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 상태와 경영 지표를 가장 쉽게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회계 보고서다. 해당 기업의 경영진이 회사를 잘 경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경영실적보고서의 의미를 갖는다. 지원자는 기업의 실적과 재무 건전성을 토대로 현재 기업의 경영 상황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지원 기업에 대해 재무 안전성과 경영 상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에넥스의 2022년 매출은 2,029억 원, 영업손실은 233억 원을 기록했다. 2021년 매출은 2,003억 원, 영업손실은 119억 원이었다. 2019년부터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데 2023년 상반기에도 42억 원의 손실을 냈다.

2022년은 신규 아파트 분양이 미미해 주택 거래량이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 후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돼 건설사를 대상으로 하는 B2B 사업 실적이 감소했다. 그럼에도 2022년 에넥스 매출 중 B2B 사업 비중이 84.1%를 차지했다. 이렇게 주력 사업 매출이 감소한 탓에 전체 실적도 부진했다.

2023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5% 증가한 1,12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뿐 아니라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2023년 상반기에도 영업손실을 보였으나 규모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57.4% 줄었다. 특히 2023년 2분기에는 2022년 57억 원이던 영업손실이 7,600여 만 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에넥스는 2022년부터 건설사 업황 부진의 여파를 타개하기 위해 B2C 매출 비중을 늘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가구거리에 직영점을 열어 브랜드를 알리고, 안성물류센터를 오픈해 수도권 소비자 대상 물류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한 커스터마이징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일반 소비자 대상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