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코레일네트웍스의 위협 요인

Analysis 1. 명절마다 반복되는 암표 논란
매년 명절이면 KTX 승차권을 사기 위한 대란이 벌어진다. 매진으로 표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비행기를 예매하거나 취소 표를 구하기 위해 밤낮없이 확인을 거듭한다. 이런 상황에서 암표 거래가 빈번하게 일어나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수요가 많은 만큼 암표 가격은 원가보다 훨씬 높게 형성된다. 승차권을 비싸게 되파는 것은 철도사업법 제10조와 경범죄처벌법 3조 위반에 해당하는 불법 행위다. 코레일은 부당 승차권이 거래되는 즉시 게시글 삭제 및 거래 당사자의 이용을 제한하는 등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Analysis 2. 로열티 지급에 따른 어려움
코레일은 계열사로부터 수백 억 원의 브랜드 사용료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계열사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2020년 도입한 새로운 브랜드 사용료 징수체계에 따라 5개 계열사들은 각각 매출 비율과 브랜드 활용도에 따라 사용료를 지급하고 있다. 코레일네트웍스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29억 7,000만 원을 브랜드 사용료로 지급했다.

Opportunity: 코레일네트웍스의 기회 요인

Analysis 1. KTX특송 등 적자 사업 정리
2022년 12월 말 코레일네트웍스가 10년간 운영해온 KTX특송 서비스를 종료했다. 매출 부진에 따른 적자 사업 정리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다. 이미 2022년 4월 일요일 운영을 종료하고, 7월에는 울산역 운영을 중단한 상태였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누적 적자는 38억 원에 이른다. 또한 코레일네트웍스는 2022년 12월 광명역과 사당역 구간을 운행하는 KTX셔틀버스 사업도 종료했다. KTX특송과 KTX셔틀버스는 모두 기타매출사업에 포함된다. 기타매출사업은 주차 사업이나 위탁용역매출사업과 달리 매출원가가 매출액보다 큰 적자 사업이다. 적자를 이어오던 특송과 셔틀버스 운영 종료로 코레일네트웍스는 실적 개선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KTX특송은 코레일이 민간 사업자에게 운영을 위탁해 2023년 3월부터 재개한 상태다.

Weakness: 코레일네트웍스의 약점

Analysis 1. 불안한 인력 운영
코레일네트웍스는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역무원의 경우 최소 인력으로 운영하고 있어 근무자의 부담이 큰 편이다. 사측은 인력 문제가 아닌 근무제도 문제를 지적하고 있지만, 승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역사 이용을 위해서는 직원들의 근무 환경에 대한 관심과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Strength: 코레일네트웍스의 강점

Analysis 1. 질서지킴이로 열차 내 안전 강화
코레일네트웍스는 수도권 광역전철 11개 노선에서 질서지킴이를 운영하고 있다. 코레일이 협력 업체를 통해 2011년부터 운영하다 2020년 코레일네트웍스 소속으로 전환했다. 이들은 역사 및 전동차 내에서 질서 유지 및 고객 안내,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담당한다. 이동 상인 단속도 주요 업무다. 봄철이면 철도특별사법경찰대 등과 전철 질서를 위한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코레일네트웍스는 질서지킴이 활동으로 보다 쾌적한 전철 이용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Analysis 2. 최대 10% 적립되는 레일포인트
코레일네트웍스는 제휴 신용카드로 승차권 구입 시 적립할 수 있는 레일포인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KTX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상당한 혜택을 챙길 수 있다. 전월 카드 실적에 따라 10%까지 적립해준다. 포인트는 승차권 구매나 스토리웨이 편의점, 코레일네트웍스 주차장 등 철도 관련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KB포인트리, 하나머니, 엘포인트 등의 포인트로 전환도 가능하다. KTX마일리지와는 다른 별도의 포인트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