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Analysis 1
코레일네트웍스는 수도권 광역전철 135개 역을 운영한다. 경의선이 19개 역으로 가장 많은 역을 운영하는 노선이다. 2022년 경의선 전체 승하차 인원은 3,800만여 명이며, 일평균 승하차 인원은 10만여 명이다.

코레일네트웍스는 ▲광역 전철역 및 간선 철도역 위탁 운영 ▲KTX역 승차권 발매 서비스 ▲대표번호 고객센터 운영 ▲전국 코레일 주요 역 주차장 운영 ▲레일플러스 교통카드 제작/발급 및 정산 ▲VAN(Value Added Network)과 포인트 서비스 운영 등의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135개 수도권 광역전철역의 운영을 맡아 역 안전 및 환경 관리, 사고 예방 업무를 수행한다. 총매출의 30%가량을 차지하는 주차 사업은 KTX역 주차장을 포함해 전국에서 142곳을 운영하고 있다. 통합관리시스템으로 실시간 주차장 관리를 실시하고, 24시간 이용 가능한 자동화 주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서울역과 부산역 등 전국 주요 11개 역 33개 매표창구를 운영한다. 철도 승차권 발매, 자동발매기 안내 및 매표창구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코레일네트웍스를 비롯해 5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유통, 코레일로지스, 코레일테크로 경쟁사를 갈음한다.

2004년 KTX관광레저 주식회사 설립으로 시작한 코레일관광개발은 금강산 관광열차, 바다열차, 관광특별열차 등을 론칭하며, 철도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관광레저 상품을 기획/판매해왔다. 대표 상품인 고품격 레일크루즈 ‘해랑’은 300만 원에 육박하는 가격에도 높은 판매량을 자랑한다. 코로나19 확산 후 운행을 중단했던 해랑은 2023년 하반기 운행을 재개한다. 코레일관광개발은 K-컬처와 관련한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차의 정시성을 살려 외국인 관광객을 기차여행으로 끌어들일 계획이다. 지자체 연계 관광 상품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코레일유통은 현재 전국 기차역과 수도권 광역전철역 등에서 ‘스토리웨이’ 편의점과 상업 시설, 자동판매기, 광고 매체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특산품 자체 브랜드 ‘고향뜨락’과 상생 물류 지원사업, 청년 창업 매장 지원 등을 통해 동반 성장과 상생 경영을 실천하며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한다. 또한 2008년부터 KTX 역사, 수도권 지하철 역사 및 차내 광고 매체를 운영하며, 광고 사업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2023년 전국 주요 철도역사에 철도여행을 테마로 한 한정판 포토부스를 운영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통회사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회사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코레일트랙, 전기, 엔지니어링 3사 합병 후, 2018년 정부의 공공 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직원 4,5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를 계기로 철도 사업 핵심 분야인 철도 시설물 유지관리, 건널목 안전관리는 물론 철도 사옥 관리, 역사 및 철도차량 청소 업무 등을 수행하는 대규모 철도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했다.

철도연계 일괄 운송을 기반으로 하역, 창고, 국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물류 공공기관이다. 전국 주요 항만 및 물류 거점(부산진, 부산신항, 약목, 흥국사, 삽교, 의왕)에 경쟁력 있는 철도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종합 물류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가의 철도 수송 능력과 물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설립했으며, 화주 맞춤형 서비스 운송 체계를 구축해 내실을 다져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