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사업 다각화
엔데믹 전환으로 코로나19 수혜는 이미 마침표를 찍었고 고물가, 고금리에 따라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홈쇼핑업계는 뷰티 및 건강 기능 식품 등 고수익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 콘텐츠 커머스 확대,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ESG 경영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홈쇼핑업계가 가장 열심인 분야는 라이브 커머스, 일명 라방이다. 2021년 2조 8,000억 원이던 라이브 커머스의 시장 규모는 2023년 10조 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라이브 커머스의 가장 큰 장점은 비용 대비 큰 효율이다. TV홈쇼핑은 방송 제작비, 송출 수수료 등 고정 비용이 큰 편이지만, 라이브 커머스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을 투입해 제품 홍보와 판매를 동시에 이끌 수 있어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유튜브 예능 채널 ‘내내스튜디오’를 오픈한 데 이어 라이브 커머스를 3차원 가상 세계로 구현해 아바타로 상품과 브랜드를 체험하고 게임도 가능한 ‘메타라이브 스튜디오’도 선보인다. 현대홈쇼핑도 3040세대 남성을 타깃으로 한 라이브 커머스 채널 ‘쇼라’를 2023년 1월 론칭했다.

* 기존 틀을 벗어 던진 홈쇼핑
일방적으로 제품을 홍보하던 포맷의 홈쇼핑이 고유의 틀을 벗어 던지고 새로워지고 있다. 실시간 고객 소통이 마케팅 대세로 자리하면서 홈쇼핑도 소통 방식으로 재편성되고 있다. CJ온스타일의 라이브 커머스 프로그램 ‘엣지쇼’의 경우 애청자와 쇼호스트가 패션, 반려동물, 다이어트 등에 대해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며 고민을 해결하고, 필요에 따라 물건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쌍방향 소통이라는 프로그램 포맷이 인기를 얻으며 2021년 9월 프로그램 론칭 후 약 1년 간 누적 방송 시청자 수는 총 200만 명을 훌쩍 넘겼다. 또 GS SHOP은 2022년 상품을 파는 방송이 아닌 넷플릭스 제작 드라마 ‘블랙의 신부’를 홍보했고, CJ온스타일은 BIM이라고 하는 인테리어 자문 서비스를 방송한 바 있다. 롯데홈쇼핑은 자사 IP 가상인간 루시를 진행자로 등장시켜 자동차를 판매하는 등 홈쇼핑업계는 기존의 포맷을 벗어나 콘텐츠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2. GS SHOP, 최신 트렌드

* 자체 브랜드 승부수
유통업체들이 자사 브랜드(PB) 상품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듯 최근 홈쇼핑업계도 희소성 있는 PB 상품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홈쇼핑들이 PB와 단독 브랜드에 집중하는 이유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다. PB는 기획부터 디자인, 생산까지 모든 것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브랜드 사용비, 유통비 등이 없어 이익률이 높다. 또 단독으로 론칭하는 브랜드의 경우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로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GS SHOP은 쏘울, 라삐아프 등 2개의 PB 브랜드, 모르간, 브리엘 등 7개의 라이선스 브랜드를 통해 약 15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중 쏘울은 울, 캐시미어, 알파카, 폴란드 구스 등의 최고급 소재를 내세운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로, 주문액 기준 매년 300~5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효자 브랜드로 우뚝 섰다. 심화되는 홈쇼핑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PB와 단독 브랜드 개발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 차별화된 라이브 커머스 사업 

2022년 10월 그랜드코리아레저가 ‘관광 산업의 미래와 함께하는 카지노 전문 기업’이라는 새 비전을 선포했다. 카지노의 어두운 이미지를 벗고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카지노 전문 기업’을 전면에 내세웠다. 새로운 핵심 가치로는 △고객 존중, △지속 혁신, △공정 윤리, △소통 협력을 설정했다. 이는 고객과 투자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발전하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다. 또한 △매출액 5,000억 원, 영업이익률 20%, △미래사업 투자(영업이익의 3%), △청렴도 및 ESG 평가 최우수기관 달성, △공공기관혁신지수 최우수기관 달성을 4대 경영 목표로 삼았다. 그랜드코리아 레저는 우선 사업장과 카지노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2027년까지 매출액 5,000억 원, 영업이익률 20%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기관 투명성을 높이고 친환경 및 안전 경영을 고도화하는 한편, 재무 구조를 강화하고 효율과 성과 기반의 운영체계로 전환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