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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취업 가이드] 개발자 면접 준비 방법

잡코리아 2020-10-12 19:00 조회수27,607


 

IT 취업, 특히 개발자를 꿈꾸는 취준생들이 취업 과정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 중의 하나가 바로 면접입니다. 혼자서 코드를 짜고, 때로는 프로젝트를 통해 팀 단위 작업을 하긴 하지만 공적인 자리에서 자신의 지식과 경험, 성향에 대해 표현하는 것이 다른 직무 취준생에 비해 많이 서투른 편입니다. 그래서 이 시간에는 개발자 면접이 다른 면접과 무엇이 다른지, 그리고 어떻게 대비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개발 직무는 일반 직무와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일반 직무가 실무진 면접과 임원 면접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한다면, 개발자 면접은 이에 더불어 간단한 코딩테스트를 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기술 면접이라 하는데, 흔히 손코딩이라 불리는 필기 코딩테스트를 보고 나서 다음 면접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손코딩은 보통 제시된 문제의 코드를 화이트보드에 쓰고 구술로 풀이하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면접 이전에 코딩테스트를 치는 기업이 늘어가는 추세입니다. 면접에서는 손코딩을 대신해 프로그래밍에 대하여 질문하고, 그것에 관한 생각을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주로 나오는 기술 면접의 형태와 답변 요령을 살펴보죠.

 

1. 본인이 진행한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해 보세요.

과거를 보면 미래를 알 수 있듯이 모든 면접에서 가장 주된 질문은 경험에 관한 질문입니다. 특히 개발자의 경우, 본인이 직접 참여한 프로젝트에 대해 반드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했는지, 협업이었다면 담당했던 파트, 구현했던 기술, 결과물 등에 질문을 연결해서 받게 됩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예전에 내가 했던 일이니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하는 것입니다. 반드시 면접 전에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서도 꼭 한번 훑어보고, 프로젝트를 진행했을 때를 되짚어 보아야 합니다. 자신은 해당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했으므로 쉽게 이해할 수 있지만, 그것을 경험하지 않은 상대에게 말로 전달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 프로젝트 진행 당시에 겪었던 어려움은 무엇이었나?
- 기술적인 부분은 어떤 방식으로 해결했는가?


위와 같은 형태로 진행 프로젝트 관련해서 스스로 묻고 답변을 정리해갈 필요가 있습니다.

 

2. 자신이 작성한 로직을 이상적으로 설명해 보세요.

손코딩 혹은 면접관 앞에서 화이트보드나 모니터를 통해 코드를 적어내는 것은 실력과 상관없이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더욱더 어려운 건 이를 설명하는 과정입니다. 열심히 코드를 적어 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설명으로 이어지지 못해 떨어진다면 그날 쉽게 잠들기 힘들겠죠.

그래서 사전에 이런 설명을 위한 매뉴얼을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 문제를 풀 때의 사고를 시간순으로 풀이
- 해당 자료 구조를 선택하게 된 이유 구술
- 여러 테스트 케이스를 덧붙여 설명
-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알기 위해 작성한 로직의 시간 복잡도와 공간 복잡도를 언급

 

3. 기초적인 자료 구조와 알고리즘

기업으로서는 길지 않은 면접 시간 내에 지원자의 프로그래밍 역량을 알기 위해 지원자가 기본기를 탄탄하게 갖추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런 기본기를 체크하기 위해 기초적인 자료 구조와 알고리즘에 관련된 질문을 하게 됩니다.

- 정렬 알고리즘 중 가장 빠른 방식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에 관한 설명
- LRU 알고리즘에 대한 설명
- 퀵 정렬과 병합 정렬의 차이에 대한 설명


사실 이 질문은 수많은 알고리즘 중 소수의 예시일 뿐이므로 스스로 많은 질문을 찾아보고 준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외에도 오픈소스 참여 경험에 관한 질문, 깃허브와 같은 플랫폼을 어떻게 활용했는지에 대한 질문도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4.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나요?

마지막으로 왜 개발 직무를 선택했는지, 앞으로 어떤 개발을 하고 싶은지 등을 확인하는 질문입니다. 평소 본인의 개발 철학이 확실하다면 비교적 쉬운 질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질문은 개발자가 되기를 마음먹은 순간부터 높은 연차의 개발자가 된 순간까지도 끊임없이 던져야 할 질문입니다. 때문에 쉬운 듯 어려운 질문일 수 있습니다. 개발자로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보고, 어떤 모습이 되고 싶은지 본인의 생각을 정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 그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기업으로서도 구직자 입장에서도 꼭 필요한 과정이죠. 개발자 면접은 어느 기업에서든 해당 지원자의 기초 역량과 팀 적응력을 파악하기 위해 수행 프로젝트 중심으로 확인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점을 확인하고 면접을 앞두고 있다면 무엇보다도 지금껏 진행해온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하나씩 정리해보시길 바랍니다.

 

 

필자 ㅣ 강태인

  

필자 약력 
- 現 그레이컨설팅 대표
- 現 인천대학교 취업경력개발원 수석 컨설턴트
- 現 공기업/공공기관 전문 면접위원
- 現 한국관광공사 ICT인력채용 자문 파트너
- 前 대우증권 IB사업부
- 前 종로학력평가연구소 인재개발팀
- 前 서울시립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진로취업지원관
- 저서 <전공 진로 Road Map(2019, 디자인창)>

 

[IT 취업 가이드] 시리즈는 3주마다 월요일에 찾아옵니다.
외부 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잡코리아 김가현 에디터 kimga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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