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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옷장] 자유 복장, 비즈니스 캐주얼, 정장 금지?! 면접복장 언어 탐구

잡코리아 2020-08-27 11:40 조회수36,189

서류합격의 기쁨도 잠시, 바로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 복장 규정을 확인하니 ‘자유 복장’으로 입고 오라고 한다. 이럴 때 우리의 마음은 분주해진다. ‘자유로우면서도 단정하고, 회사 분위기와 어울리는 복장’을 찾아야 한다.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가 만난 대부분의 취준생은 “차라리 정장 입고 오라고 하면 좋겠다”고 말한다. 매일 면접복장을 준비하는 전문가와 함께 면접복장 규정을 쉽게 이해해보자.

 

 

 

| A. 정장 착용

 

고민할 필요 없이 기본 정장을 입자. 바르고 멋지게 정장을 착용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열린옷장이 작성한 정장 스타일링 팁의 다른 게시글을 참고하자.

▶[열린옷장] 졸업을 앞둔 취준 초보를 위한 베이직 면접 정장은?
▶[열린옷장] 면접장에서 당신을 당당하게 만드는 수트 사이즈의 조건

 

| B. 자유 복장 / 편안한 복장 / 단정한 복장 / 비즈니스 캐주얼

 

조금 어렵게 느낄 수 있는 규정이다. 많은 기업은 위와 같은 심화 표현을 선호한다. 자유 복장은 자유로운 비즈니스룩을 의미한다. 비즈니스 캐주얼은 캐주얼한 비즈니스룩을, 편안한 복장은 편안한 비즈니스룩을 말한다. 요약하자면 전부 같은 말이다. 모든 맥락을 제외하고 ‘자유’와 ‘편안한’만 읽을 수는 없다. 당신은 ‘입사 면접’을 준비 중이다.

위와 같은 복장을 안내받았을 때는 두 가지 방법으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하나는 정장을 입는 방법이다. 면접에서 정장은 대체로 안전한 선택이다. 다른 하나는 세미 캐주얼룩을 착용하는 방법이다. 두 가지 스타일 중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지, 세미 캐주얼룩을 선택한다면 어떤 옷을 입을지에서 당신의 센스가 필요하다. 간단하게 기업 특성으로 살펴보자.

 

▲ 대기업, 공공기관, 보수적인 직무 - 정장 / 비즈니스 캐주얼룩

이쪽에 속한다면 정장을 착용하는 게 안정적이다. 조직에 잘 융화되고 적극적인 인상을 남기는 것이 좋다. 화려하기보다는 단정하고 준비된 인상을 남기자. 면접에서도 응시자 대부분이 정장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보수적인 경향을 보이는 조직/직무에서 비즈니스 캐주얼을 연출할 때도 자켓 착용은 기본 애티튜드이니 반드시 갖추자.

 

 

 

남자

정장/셔츠의 색상을 다르게 착용하거나 패턴이 드러나는 옷을 입는 것을 권장한다. 또는 넥타이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쉬운 스타일링이다.

 

 

 

여자

치마 정장에서 벗어나 바지 정장을 입거나, 원피스로 대체할 수 있다. 검은색 외에 더 어울리는 색의 정장을 입는 것도 좋다.

 

▲ 스타트업, 광고·디자인·게임 회사, 창의성을 강조하는 직무 - 세미 캐주얼 룩

이쪽에 속한다면 무게를 더 덜어내는 것도 좋다. 하지만 ‘단정함’이라는 키워드는 놓치지 말자. 선택할 수 있는 가장 무난한 룩은 슬랙스에 셔츠를 착용하는 방법이다. 활동적이면서 스마트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여성 면접자는 체형이나 취향에 따라 바지 대신 스커트를 착용하는 것도 좋다.

 

| C. 정장 착용 금지

 

간혹 ‘정장 착용 금지’라고 명시하는 경우가 있다. 자연스러운 면접 분위기를 지향하는 기업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우에는 위에서 말한 세미 캐주얼룩에 맞춰 스타일링 하기를 권한다. 계절에 따라 가디건/니트 등과 함께 매치해서 편안한 오피스룩을 연출해보자.

취준생은 면접을 앞두고 모든 부분에 최선을 다한다. 복장도 예외는 아니다. 편안한 복장을 요청한다고 해서 취준생이 편안하게 복장 준비를 할 수는 없다. “차라리 정장 입고 오라고 했으면 좋겠어요!”라는 구직자의 호소에 크게 끄덕이게 된다. 구직자가 부담 없이 면접을 준비할 수 있도록, 기업이 청년의 호소에 귀 기울여 준다면 좋겠다.

매일 취준생의 면접 복장을 준비하는 열린옷장의 업무 중 8할은 ‘지금 복장으로 충분하니, 자신감을 가지라’는 응원을 전하는 일이다. 진심을 담아, 이 모니터 넘어 당신에게도 자신감을 가지라는 말을 전한다.

  

 

 

출처 ㅣ  열린옷장 면접 스타일링랩
필자 ㅣ 민영
사진편집 | 은주

 

열린옷장은 정장을 기증 받아 청년구직자에게 대여한다. “누구나 멋질 권리가 있다”는 모토로, 하루 약 100명의 슈트 스타일링을 돕는다. 취업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낮추고 잘 맞는 옷과 응원의 마음을 전달해 면접을 앞둔 청년을 응원한다.

 

‘열린옷장’ 시리즈는 매월 마지막 목요일에 찾아옵니다.
외부 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잡코리아 김가현 에디터 kimgahyun@

 


시리즈 이어보기
> [열린옷장] 한여름의 면접 정장 스타일링
> [열린옷장] 빅사이즈 취준생을 위한 더 날씬한 정장 스타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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