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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들어갈 회사는 과연 어떤 곳일까요? 나쁜 기업 구분하기

잡코리아 2020-05-19 18:00 조회수12,604

갈수록 좁아지는 취업 구멍. 취업 시즌마다 50~60개의 기업에 입사지원서를 내다보면, 내가 어느 기업에 지원하고 있는지 헷갈릴 때도 있죠. 누구에게나 취업은 절실하지만, 무턱대고 나쁜 기업에 들어가게 되면 머지않아 다시 취준생으로 돌아오게 될 확률도 높습니다. 때문에 내가 지원한 회사가 어떤 곳인지 미리 알아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1) 회사가 앞으로 발전 방향성이 있는가
2) 재정적으로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는가
3) 내가 바라는 가치와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가 같은가

이런 사항들을 잘 확인하고 입사해야 외부적인 방해 요인 없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수 있죠. 그러나 입사도 하지 않았는데 회사의 내부 사정을 알기 쉽지 않습니다. 입사 후 상황을 파악했을 때는 이미 오랜 시간이 흘러간 뒤인 경우가 많죠. 미리 경험해 보고 회사를 선택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회사를 옮길 때마다 테스트를 해볼 수도 없는데요.

 

▶ 직장인 3명 중 1명 “우리 회사 워라밸 나쁜 편

 

회사에 들어가기 전 채용과정과 함께 몇 가지 지표로 회사의 대략적인 상황을 확인해 볼 방법이 있습니다.

 

1. 재무제표 분석하기

 

재무제표란 ‘재무와 관련된 모든 표’라는 뜻으로, 기업이 일정 기간의 경제적 활동을 작성하는 종합 보고서입니다. 주로 투자 목적으로 재무제표를 분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몇 가지 지표를 분석하는 것만으로 취업준비생의 입장에서 내가 들어갈 회사의 재정적 상태를 대략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다음 설명을 통해 표를 읽어내는 방식을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손익계산서
손익계산서는 회계 기간에 속하는 수익과 그에 대응하는 비용을 정리하여 손익을 문서로 나타낸 것입니다. 기업이 현재 벌고 있는 돈에 대하여 알 수 있는 지표이죠. 매출이 높은 회사=좋은 회사라고 인식될 수 있지만 아닙니다. 실제 당기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높은 경우에 실질적인 수익이 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통하여 회사의 수익 창출 능력이 얼마나 있는지를 확인해 보실 수 있겠죠?

 

 

 

● 대차대조표
대차대조표란 일정한 시점의 재무 상태를 나타내는 회계보고서로 기업의 경제적 상태가 튼튼한지를 알 수 있는 표입니다. 기업의 총자산과 자본, 부채에 대해 알 수 있죠. 대차 대조표에 표시된 ‘자산’은 기업의 총 몸값을 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산이 높다고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자산은 해당 기업이 가진 부채와 자본을 더한 것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부채가 많다고 해서 튼튼하지 못한 기업이라고 평가할 수는 없죠. 그래서 부채가 많다면 기업이 부채 상환 능력을 잘 갖추고 있는지를 알아보아야 하는데요. 만약 1년 이내에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자산’이 ‘유동부채’보다 크다면 비교적 안심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손익계산서를 통해 수익 창출 능력을 확인했더라도 부채 비율을 통해 기업의 안정성을 함께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업의 재무제표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 전자공시시스템 ’다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2. 채용과정 분석하기

 

채용 과정과 면접에서도 회사의 상태와 기업문화를 대략 판단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첫 번째로, 회사의 채용 이유를 파악해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지금 자본 증가율, 매출 증가율, 영업이익 상승 등을 통해 성장 중인 것으로 판단되는 기업에서 채용하고 있다면 인원이 필요하기에 확충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반면, 성장이 둔화된 상태에서도 인원을 확충하고 있다면 기존 직원들의 퇴사로 인한 인력충원이 채용의 목적일 수 있죠.

두 번째로는 면접 태도와 방식에서 기업의 문화를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실무적인 면접을 진행할 때, 인사 담당자분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분석해 본다면 앞으로 이 회사에 입사했을 때의 기업 분위기를 일정 부분 읽어낼 수 있습니다. 무례한 태도를 보인다든가 강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회사에 입사해서도 그런 태도를 보여줄 확률이 높습니다.

 

▶ 구직자 84% “기분 나쁜 면접관 만난 적 있다

 

또한, 면접 과정에 따라서도 회사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데요. 모든 과정이 매끄럽게 진행되는 기업이 있지만 계속해서 일정이 변경되거나, 취소되는 기업이 있죠. 만약 모든 과정에서 자꾸만 변동사항이 발생한다면 조직의 프로세스가 잘 갖춰지지 않았거나 앞으로 업무에서도 계속해서 일정이 유동적으로 변경될 수 있음을 추측할 수 있죠.

 

오늘은 ‘나쁜 기업 구분하기’를 주제로 다양한 정보를 알아보았습니다. 열심히 준비해서 입사한 회사가 내가 생각했던 것과 너무도 다르다면 실망이 크실 텐데요. 오늘 정보를 통해 미리 나쁜 기업을 구분하고, 꼭 원하시는 기업에서 좋은 결과를 얻길 잡코리아가 응원하겠습니다.

 

 

잡코리아 김가현 에디터 kimga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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