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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터 활용법] 실제 사례를 통해 알아본 언택트 채용 성공 전략

잡코리아 2020-05-19 00:00 조회수10,610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기업 채용 절차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대부분의 회사가 재택근무를 시행하면서 채용 면접 역시 대면이 아닌 ‘언택트’ 면접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언택트(Untact)란 ‘콘택트(contact, 접촉하다)’와 부정의 의미인 ‘언(un-)’을 합성한 것으로, 기술발전을 통해 점원과의 직접 접촉 없이 물건을 구매하는 방식 등 새로운 소비 경향을 의미한다. 스마트폰으로 이커머스 플랫폼에 접속해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언택트 문화의 한 예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언택트 문화가 기업 비즈니스에 등장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국가간 시차나 원거리로 인해 채용면접이나 업무미팅이 화상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이전에도 종종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기업이 재택근무를 시행하면서 불가피하게 모든 업무미팅과 채용면접을 화상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게 되었고 이로 인해 언택트 비즈니스 문화가 최근 새로운 화두로 주목받게 됐다. 기업은 직접 대면이 어려운 물리적인 여건뿐만 아니라, 재직자와 지원자들을 코로나19의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도 활발하게 언택트 면접을 진행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언택트 면접을 통해 시간과 비용 절약 등의 장점을 느낀 일부 기업은 향후에도 채용 프로세스 중 일부를 언택트 면접으로 진행하여 면접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언택트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는 것일까? 실제 구글 행아웃을 통해 화상면접이 진행된 기업의 사례를 통해 언택트 면접에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지 알아보고자 한다.

면접 전 채용담당자는 지원자에게 아래와 같은 화상면접 안내 메일을 보낸다.

 

화상 면접 절차

□ 면접 방법: 온라인 화상 면접
□ 면접 프로그램: 구글 행아웃(https://hangouts.google.com)을 이용하며, PC 웹캠으로 진행
□ 면접 시작 10분 전 채용담당자가 유선으로 지원자의 면접 준비 여부를 확인
□ 준비가 완료되면 '면접 초대 메일'이 발송되며, 초대 메일 내 링크 접속 후 gmail 계정으로 로그인 후 '참여 요청' 클릭 시 면접이 시작됨

 

채용담당자는 이러한 면접 절차 안내 시 ‘화상면접 가이드’도 함께 안내하여 지원자들이 처음 접하는 화상면접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면접을 준비하는 지원자는 안내 메일에 따라 미리 요청된 PC 웹캠 등을 점검하고 면접 일시에 참여링크를 통해 접속하면 되므로 프로세스는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다. 경우에 따라 채용담당자가 기본적인 절차 외에도 면접 환경에 대해 상세한 유의사항을 안내해 주기도 한다. 면접 전 후보자가 미리 주의해야 할 사항은 아래와 같다.

 

유의사항

□ 사용하는 면접 툴과 최적화된 인터넷 환경을 확인해야 한다. 구글 행아웃의 경우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Google Chrome)에 최적화되어 있다.
□ 사용 중 끊김 현상이 없도록 유선인터넷 환경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으며, 사전에 네트워크 연결 상태를 점검하도록 한다.
□ 카메라 및 마이크 기능을 원활히 사용할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한다.
□ 마이크가 탑재된 이어폰 또는 헤드셋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외부로 출력되는 스피커를 사용할 경우 소리증폭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 면접 화면 캡쳐 및 동영상 촬영은 위법이며, 위반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으니 유의하도록 한다.

 

실제 화상면접을 통해 면접을 진행했던 지원자들 입장에서 언택트 면접은 어떤 의미일까? ‘최종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도 모르는데, 번거롭게 회사까지 가지 않아도 되어서 편하네.’ 라고 환영하는 지원자들이 있는 반면, ‘직접 얼굴 보고 얘기하면 좀 더 나를 잘 어필할 수 있을 텐데.’라며 아쉬워하는 경우도 있었다. 언택트 면접에서 어색하지 않게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어필하기 위해서는 대면 면접과는 또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

 

언택트 면접 전략

면접 장소 선정
소음이 없는 독립된 장소를 선택하되, 카페와 같은 공용공간은 피해야 한다. 또한 조명의 방향에 따라 앉는 위치를 정하여 역광으로 인해 지원자의 얼굴이 어두워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원자의 뒷배경도 밝은 톤의 벽면이나 정리가 잘 된 책꽂이 등으로 하여 면접관이 바라보는 지원자의 모습과 배경이 최대한 깔끔하게 보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
시스템 준비
인터넷 연결상태와 웹캠 작동여부를 미리 확인하여, 회사가 안내한 시스템에 원활하게 접속하고 면접에 응하는 시스템 활용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화면 상에서 지원자의 얼굴이 너무 크거나 작게 보이지 않도록 원근감을 미리 조절해 두고 사전에 미리 테스트 해보는 것이 좋다.
면접 태도
화상으로 진행되는 편안한 면접이라 하더라도 단정한 의상과 헤어스타일은 기본이며, 화면 상에서 보이는 지원자의 시선이 면접관을 보는 느낌이 들도록 주로 웹캠을 정확히 응시하면서 답변하도록 하는 시선처리도 필요하다. 화상으로 목소리의 감이 다소 멀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당당한 목소리와 또렷한 발음으로 답변한다.
사전 준비물
지원하는 포지션의 채용공고나 본인이 준비했던 면접 자료 메모 등을 테이블에 비치하여, 면접 중 맥락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짧게 응시하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면접 후 질문사항 등을 메모할 수 있는 노트나, 면접이 길어지는 것을 대비해 물 한 잔 정도를 손이 닿는 가까운 곳에 준비해 두면 좋다.

 

누구에게나 생소했던 언택트 면접. 같은 조건에서 보다 꼼꼼하게 전략을 짜서 준비한다면, 본인의 역량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또 다른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실제로 집 서재에서 책장을 배경으로 한 지원자를 화상으로 만났던 면접관은 책장의 빼곡한 책들이 지원자의 지적 수준을 높게 보이도록 하는 착시효과를 느꼈다고 한다. 내가 지원하는 회사가 언택트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면 면접에 성공할 수 있는 나만의 전략 To-do List를 한 번 작성해 보는 것은 어떨까?

 

 

출처 ㅣ  유니코써치

필자 ㅣ  유니코써치 Digital & Analytics 김민교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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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이영주 에디터 lkkun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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