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퓨처랩 세부메뉴

취업뉴스
취업팁

[열린옷장] 비대면면접을 위한 복장 가이드

잡코리아 2020-04-29 18:00 조회수30,326


 

코로나19로 대면면접이 어려워지면서 많은 기업이 화상면접과 AI면접을 활용한 비대면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익숙하지 않은 비대면면접. 취준생들이 복장만큼은 고민하지 않도록 ‘비대면면접 복장 가이드’를 준비했다.

한 가지만 기억하면 쉽다. 화상면접도, AI면접도 면접이다. 화면 너머로 당신의 모습이 평가되고 있음을 잊지 말자. 기업은 준비된 사람을 원한다. 비대면면접, 복장까지 완벽하게 준비하자.

 

| 대면면접처럼 입자

 

복장은 참여자의 태도를 드러내는 하나의 요소이다. 같은 장소에 있지 않아도 얼마나 준비된 자세로 면접에 참여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화상면접에서는 면접 복장도 심사 포인트이다. AI면접 역시 면접관이 실시간으로 화면을 보지 않지만 결국 전부 녹화되니 태도에 긴장감을 늦추지 않길 권한다.

일반적으로 정장을 착용할 때는 전체적인 실루엣을 가장 강조한다. 하지만 ‘화상’에서는 실루엣보다 화면에 드러나는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상의에 집중해 준비하자. 특히 얼굴의 전반적인 톤을 좌우하는 V존 스타일링에 집중한다면 화상면접 복장의 8할은 성공이다.

 

| 포멀하게, 또렷하게

 

▲ 남성

남성의 경우 포멀한 정장이 깔끔한 인상을 준다. 네이비색 자켓에 흰색 계열의 드레스드 셔츠를 권한다. 업계가 보수적이라면 넥타이까지 꼭 착용하자. 면접 복장 기본 공식은 화면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단, 화상면접에서는 면접관의 시선이 분산될 틈 없이 화면에 집중되므로 넥타이와 셔츠 칼라에 흐트러짐이 없는지 더욱 디테일하게 확인하자.

만일 광고, 패션 등 개성을 드러내야 하는 직종의 면접을 본다면 ‘비즈니스 캐주얼’을 착용해도 좋다. 셔츠와 자켓 색상에 변화를 주거나 셔츠 위에 니트류를 입는 것도 비즈니스 캐주얼로 탁월하다. 하지만 자켓은 꼭 입자. 자켓 없이 셔츠만 입으면 ‘덩어리’ 같은 느낌을 피할 수 없다. 또, 얇은 스트라이프 패턴 등 선명하지 않은 패턴이 있는 옷들은 화면에서는 흐릿하고 지저분해 보일 수 있으니 지양한다.

 

 

면접 복장의 좋은 예와 나쁜 예. 셔츠만 착용하는 경우 화면 안에서도 깔끔한 인상을 주기 힘들다.

 

▲ 여성

여성 역시 기본 정장을 입는 게 가장 무난하다. 대면면접과 유사하게 블라우스는 화사한 아이보리/살구 계열로 입고, 자켓을 차분한 톤으로 입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하지만 화면으로 보는 경우, 실물의 라인이나 생동감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좀 더 밝고 어울리는 톤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루즈한 핏의 옷보다는 슬림한 핏의 옷을 입어야 화면에서 덩어리진 양감을 없앨 수 있다.

 

 

자켓 없이 블라우스만 입는 경우의 좋은 예와 나쁜 예. 몸의 실루엣과 옷의 형태가 잘 드러나는 옷을 입자.

 

직접 옷을 착용하고 화면에 비춰봐야 내 모습을 가장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조명, 배경, 카메라의 영향에 따라 옷의 컬러와 톤이 다르게 비친다. 화면을 통해 보면 어떤 색이 화사한 느낌을 주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실험해본 결과, 남성은 푸른 톤의 기본 정장이 가장 야무진 인상을 남긴다. 여성은 메이크업 톤, 피부 톤에 맞는 컬러의 옷을 입으면 분위기 연출에 유용하다. 잘 어울리는 톤을 화면으로 체크하자.

 

| Q&A

 

Q. 하의도 챙겨 입어야 할까요?
A. Yes.
당신이 화면에서 하의를 보일 일은 99% 없을 것이다. 다만 환경에 따라 긴장감이 너무 풀릴 수 있으니 하의까지 단정하게 준비하고 참여하기를 권한다. 실제로 화상면접에서 방심하고 상의만 착용하고 있다가 면접관의 요청으로 자리에서 일어나야 했던 슬픈 에피소드를 찾아볼 수 있다. 면접은 유비무환이다. 겨우 바지 하나 때문에 불안해하지 말자.

Q. 자켓은 꼭 입어야 하나요?
A. Yes.
자켓을 활용해야 면접 복장을 스타일링 하기 가장 쉽다. 단정한 느낌을 주고, 화면에서 셔츠/블라우스와 경계를 줘서 실루엣을 드러내기도 용이하다. 또한, 일반적으로 체형의 좌우 균형이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화면에서는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자켓은 어깨 비대칭, 좁은 어깨 등 체형 고민에 쉽고 좋은 솔루션이다.

Q. 자유롭게 입으라고 했는데, 정장 입으면 좀 과하지 않을까요?
A. No.
면접에서 준비된 모습은 절대 과하지 않다. 특히 스타일링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기본 면접룩을 착용할 것을 권장한다.

대면면접과 비대면면접. 본질은 같지만 형식이 다르다. 카메라를 통해 이야기할 때는 집중도가 높아지므로 더욱 정돈된 말투와 표정이 요구된다. 연습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 이 글이 ‘어떻게 입어야 할까?’ 고민할 시간을 줄이고 화상면접 연습에 집중할 시간을 벌어주길 바란다.

매일 취준생의 면접 복장을 준비하는 열린옷장의 업무 중 8할은 ‘지금 복장으로 충분하니, 자신감을 가지라’는 응원을 전하는 일이다. 진심을 담아, 이 모니터 넘어 당신에게도 자신감을 가지라는 말을 전한다.

  

 

 

출처 ㅣ  열린옷장 면접 스타일링랩
필자 ㅣ 민영
사진편집 | 은주

 

열린옷장은 정장을 기증 받아 청년구직자에게 대여한다. “누구나 멋질 권리가 있다”는 모토로, 하루 약 100명의 슈트 스타일링을 돕는다. 취업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낮추고 잘 맞는 옷과 응원의 마음을 전달해 면접을 앞둔 청년을 응원한다.

 

‘열린옷장’ 시리즈는 매월 마지막 목요일에 찾아옵니다.
외부 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잡코리아 김가현 에디터 kimgahyun@

 

시리즈 이어보기
> [열린옷장] 면접장에서 당신을 당당하게 만드는 수트 사이즈의 조건
> [열린옷장] 졸업을 앞둔 취준 초보를 위한 베이직 면접 정장은?

본 자료의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의견 나누기

의견 나누기

0 / 200 등록하기

0 / 200 등록하기

다음글
[박현정의 이직기술] 헤드헌터가 말리고 싶은 이직
이전글
[트러스트원 커리어] 중고신입의 재취업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