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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돈의 채용트렌드 2020] 코로나 확산, ‘공채 포비아’에서 벗어나는 마인드셋

잡코리아 2020-04-08 10:29 조회수2,636

 

 

포비아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채용 시장도 흔들리고 있다. ‘공채’와 공포증을 뜻하는 영어 ‘포비아(Phobia)’가 합쳐진 ‘공채 포비아’란 신조어가 등장했다. 취준생에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다. 누구에게나 생전 겪어보지 않은 상황이 올 때 심리적 기폭이 생기기 마련이다. 상반기 채용도 불투명해지면서 취준생의 두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나친 두려움이란 확실한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채 활동이 부진한 상태로 계속되기 쉽다.

특히 최근 토익 시험이 연기되면서 아예 응시조차 못 하고 있어서 마음은 더욱더 바빠지고 있다. 현재 토익 시험은 코로나19 여파로 세 차례나 취소됐다. 토익 시험 연기에 이어 4월 시험도 불투명한 데다 취준생들이 갑자기 몰려 시험 접수조차 힘든 상황이다. 각종 공모전 등도 취소되면서 취준생들은 난감해 하고 있다. 언택트(Untact·비대면) 채용을 하려는 기업들이 화상면접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속속 도입하며 화상면접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취준생들이 토로하는 공채 포비아 증상은 다양하게 등장했다. 무조건 지원하는 ‘묻지마 지원형’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사실 입사 지원도 하기 전에 탈락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다. 아예 취업을 포기한 ‘자포자기형’도 등장했다. 취업만 생각해도 가슴이 답답하다고 토로한다. ‘하반기 집중형’은 하반기를 준비하는데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많은 기업이 공채를 줄이면서 수시채용으로 바뀌고 있다. 공채 포비아 증상은 늪과 같아서 오히려 발버둥 쳤다간 더욱더 깊은 늪에 빠져든다. 한번 빠지면 노력 없이는 결국 빠져나오기 힘든 것이 마음의 늪이다. 포비아 증상은 심신의 평정이 깨질 때 생긴다.

게다가 막상 지원하려고 서류전형 단계에서 자소서 포비아까지 겹쳐 힘들다고 한숨 쉬는 취준생도 늘고 있다. 막상 컴퓨터에 앉아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데, 진도가 나아가지 않아서 막막함을 느낀다고 한다. 가장 힘든 부분은 까다로운 지원동기이다. 지원하려는 기업에 맞게 자기소개서 작성에 대한 부담감으로 아예 입사지원을 포기하기도 한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공인어학성적 제출 폐지는 물론 1차 면접 시 화상으로 진행해 기존의 정형화된 절차보다 현재 상황과 시대에 맞는 면접을 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특히 항공업계는 최근 아랍에미레이트항공과 싱가포르항공, 에티하드항공 등 많은 외항사 승무원 채용에서 AI 화상면접을 도입해 시행하고, 제주항공, 신생항공사 에어프레미아는 서류제출과 90초 이내의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새로운 상황에 놓였을 때 거부감 없이 그것을 인정하면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다. 취준생들끼리 모여서 화상으로 핸드폰을 이용한 자기소개 영상을 피드백해주는 것도 좋다.

“불안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 이 순간의 좋은 일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끝이 있고 모든 것은 사라진다는 것을 알아차려야 한다는 것이죠. 규칙적으로 의도적으로 멈춰 서서 그 사실을 즐길 줄 알아야 합니다.” 알랭 드 보통의 [불안]이라는 책에서 나온 말이다. 코로나 포비아를 인정하는 순간, 안절부절하던 마음이 조금씩 가라앉을 것이다. 긴 안목으로 성급한 마음을 내려놓아야 한다. 혼자 감당하려고 하지 말고, 주위에 사람에게 이야기를 해보자. 직접 만나지 못하더라도 전화나 카톡으로 두려움을 털어놓자.

두려움을 이야기하는 것만으로 한결 편안해질 것이다. 가장 최악이 어떤 상황인지 떠올려보고 최악의 상황을 담대하게 받아들이자. 이제 부정적인 생각보다 반대로 억지라도 긍정적인 생각을 해보자. 의심하지 말고 취업에 합격했을 때를 상상하는 것이다. 인간의 뇌 속에서 그렸던 이미지가 결국 현실이 된다. 우리는 코로나 포비아에서 벗어나려면 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한다.

 

 

필자 ㅣ 윤영돈

  

필자 약력 
- 윤코치연구소 소장 / 본하트코리아 대표
- 커리어코치협회 부회장 / 한국코치협회 전문인증코치(KPC)
-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취득
- 단국대학교 초빙교수/성신여대 겸임교수 역임
- [채용트렌드 2020] 저자
- <한국경제, 조선일보, 한국강사신문> 칼럼니스트

 

[윤영돈의 채용트렌드 2020] 시리즈는 격주 수요일에 찾아옵니다.
외부 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잡코리아 김혜란 에디터 hyeran6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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