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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터 활용법] 임원 면접 시 요구되는 역량(Competency)에 관하여

잡코리아 2020-04-07 00:00 조회수16,349

 

최근 임원급 신규 채용이 대폭 줄었다. 코로나로 인한 채용 유보 현상도 한 몫 했지만 임원급 맨파워를 내세우기보다는 크고 작은 조직개편과 과·차장급 인재를 통해 혁신을 꾀하려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럼에도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끌 역량이 뛰어난 핵심 임원에 대한 Needs는 여전히 존재한다. 임원급 포지션에 대해 관심을 두는 후보자는 많지만 포지션 자체가 적은 만큼 후보자들 사이에서 경쟁은 조금 더 치열해졌다.

이번 편에서는 임원급 포지션 채용 시 고객사 및 채용전문가가 중점적으로 보는 역량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 위해 준비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편을 시작한다.

 

하드스킬(Hard Skill)과 소프트스킬(Soft Skill)을 동시에 갖춘 후보자란?

무엇보다 ‘경력’과 ‘역량’이 중요하다. 경력은 ‘하드스킬’로도 불리며 마케팅, 영업, 재무, 엔지니어링 백그라운드 등 전반적인 경영 전문 지식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이력서 및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검증이 가능하다. 반면에 커뮤니케이션, 협상, 팀워크, 리더십 등 역량 위주의 소프트스킬은 눈에 보이지 않아 깊이 있게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이를 위해 기업에서는 역량평가(Assessment Test), MBTI 성격유형 검사를 통한 인터뷰, Role Play, 체스 게임을 통한 인터뷰, 평판조회(Reference Check)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면접 시 요구되는 주요 역량 3가지

최근 진행된 핵심 임원급 포지션에서는 소프트스킬이 뛰어난 후보자가 채용된 사례가 많았다. 하드스킬은 기본으로 갖추되, 소프트스킬 향상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면접 과정에서 주로 검증하는 역량 4가지는 다음과 같다.

 

1. 비즈니스에 대한 통찰력
글로벌 시대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미래와 소비자를 읽는 통찰력이다. 무엇보다 기본은 통찰력이 바탕이 된 ‘현재 비즈니스 상황에 대한 전략’과 향후 ‘새로운 시장에 대한 큰 그림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다.

2. 커뮤니케이션 능력
무엇이든지 투명한 것이 좋다. 리더에게는 좋은 이야기든 나쁜 이야기든 신속하고 정직하게 조직원에게 전달하는 오픈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요구된다. 권위주의적이지 않고 조직원이나 조직에 대한 자신감 있는 리더일수록 오픈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경향이 크다. 이는 언제나 발생할 수 있는 위기나 문제에 대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하며 조직의 신뢰를 쌓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3. 팀 빌딩 역량
성과는 리더 한 사람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조직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자신의 업적만 내세우기보다 ‘우리’의 공통된 가치를 심어주는 것이 팀워크에 도움이 된다. 팀원의 경력 개발을 돕거나 현재 업무에 동기부여를 하는 등 탁월한 조직 문화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4. 리더십
리더십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저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리더십의 핵심은 좋은 인재를 머물게 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직장인은 회사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매니저를 떠나는 것이다’라는 말처럼 상당히 많은 후보자가 여전히 매니저로 인해 회사를 떠나고 싶어 한다.

 

면접 시 반드시 점검해야 할 예상 질문

[역량 체크리스트]
- How often do you meet your subordinates individually? What issues do you cover?
- When you have made organizational changes, how have you communicated these to team members? How did   they react? Who was most resistant to the changes? How did you handle the person?
- Give me a few recent examples where you have persuaded a team to change their approach. How did you do it?
- Who was the most difficult s subordinate? What tactics did you use with them?
- Tell me about the most successful work team with which you have been involved. What made it successful? How   did you handle it?
- What’s different about the way you and your previous boss manage people?
- Tell me about the best/worst team member you have ever had? What characterized them? How did you manage   them?

 

비즈니스 통찰력을 바탕으로 신시장을 개척했거나 위기를 극복한 사례, 가장 다루기 힘든 직원은 누구이며 그를 설득해서 행동 패턴을 변화시킨 경험이 있는지, 새롭게 조직을 변경하고자 할 때 팀원과 어떻게 소통하며 얼마나 자주 개별 미팅을 하는지, 가장 짧은 시간 내에 효과적으로 팀원의 역량을 개발시킨 사례가 있는지,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리더십과 그것을 위해 하고 있는 역량개발 등에 대하여 구체적인 사례 위주로 답변을 준비해두면 도움이 된다.

또 한 가지 주목할 만한 것은 변화하는 시대에 중요해진 Change Management 스킬이다. 아무리 경력이 많고 동종 업계 출신의 스펙 좋은 후보자라 할지라도 동일한 회사에서 한 가지 업무만 오래 한 경력은 변화 대응력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할 수 있다. 변화를 원하는 조직일수록 글로벌 회사에서 Engineer, PM, Sales 등 다양한 포지션을 두루 경험해본 후보자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업계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면서 변화의 핵심을 통찰하는 혜안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아무리 한 분야의 베테랑 경력자라 할지라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는 어느 후보자의 말은 그래서 더 인상적이었다.

파울로 코엘류가 말했듯, 배는 항구에 정박해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배를 만든 목적은 결코 정박해두기 위함이 아니다.

 

 

출처 ㅣ  유니코써치

필자 ㅣ  유니코써치 Industrial&Resources 이은숙 부장 

 

[컨설턴트 활용법] 시리즈는 화요일에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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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이영주 에디터 lkkun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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