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공개채용 일정이 진행되고 있는 요즘. 생각지 못했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서 취업시장의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상반기 공채의 키워드는 ‘좁아진 바늘문’, ‘수시채용’, ‘언택트채용’ 세 가지로 짚어볼 수 있는데요. 잡코리아와 함께 앞으로 진행되는 상반기 취업 트렌드를 알아보도록 해요.

#좁아진바늘문

체감 경기가 이미 좋지 않았던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사태가 가중되면서 국내 주요 기업들의 채용 일정이 연기되거나 규모를 축소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잡코리아에서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197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0년 상반기 대졸 신입 채용 계획을 밝힌 대기업은 전년 대비 14.5% 감소했으며, 채용 규모 또한 전년 대비 6.2% 감소가 이루어졌답니다. 아직도 공채 시기를 정하지 못한 대기업은 20%가 넘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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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채용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와 더불어 수시채용의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합니다. 국내외의 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이직을 하거나 퇴사를 하게 되는 기간이 짧아지면서 유출되는 인력을 공개채용으로만 채우기에는 역부족인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러한 세태를 반영하듯 최근 구직자가 공감하는 신조어 중 하나가 바로 ‘이퇴백’ 인데요. 적성에 맞지 않는 등의 이유로 퇴사해 다시 백수가 된 사람을 뜻하는 ‘이퇴백’은 얼어붙은 취업 시장 속에서도 자신의 방향과 맞지 않는 회사라면 빠른 퇴사도 결정할 수 있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을 반영한 단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처럼 퇴사의 빈도가 높아지다 보니 기업에서도 수시로 생기는 결원을 수시채용으로 선발하면서 현장에 바로 투입되더라도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직무 중심형 인재를 선발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합니다.

실제로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잡코리아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5.1%가 ‘향후 채용환경에서 직무역량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하였다고 하네요.

그러나 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실무에서 얻어지는 직무역량을 키워낸다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인인데요. 잡코리아TV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직무 관련 영상을 통해 내가 원하는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직무는 무엇이고 어떻게 쌓아갈 수 있는지 미리 한번 확인하고 공채가 아닌 수시채용의 문을 두드려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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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채용

코로나19로 인해 지원자가 한 공간에 모이는 것이 어려워졌습니다. 이로 인해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대면 채용! 즉 언택트채용이 취업시장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어요.

라인플러스, SK이노베이션, 이스트소프트, 카카오 등의 기업은 신입 공개 채용과정에서 온라인을 활용한 화상면접을 도입한다고 합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화되어가고 있는 이때, 직접 대면을 통해 자기 자신의 역량을 어필하는 전략을 갖고 계셨던 분이라면 달라진 면접 분위기에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지 참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주요 기업들의 채용설명회 역시도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언택트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고, 직무 경험 등이 담긴 Vlog 형식의 콘텐츠들도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채용 정보를 직접 확인하고 준비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

▶ 하반기 채용 면접도 ‘사회적 거리두기’

코로나19 여파로 여전히 어려운 취업시장, 취준생 여러분들의 합격을 응원합니다!

잡코리아 김가현 에디터 kimga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