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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돈의 채용 트렌드 2020] 언택트 채용 대비, AI면접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잡코리아 2020-02-19 00:00 조회수9,812

 

AI 채용 대비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

크게 AI 채용 대비 주의할 점 5가지를 알아보자.

첫째, 자소서의 표절과 맞춤법에 유의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자기소개서를 베끼거나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이력서를 모방해선 안 된다. 취업에 성공한 다른 사람의 자기소개서를 그대로 옮겨 썼는지는 AI가 검사하면 결국 다 밝혀지기 때문이다. 복붙(복사+붙이기)으로 합격한 사람도 있지만, 주의해야 한다. AI 분석 기술이 정교해지면서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잘못된 문장, 베껴 쓴 문장 등 불성실한 자기소개서가 손쉽게 걸러질 수 있다.

둘째, 자소서는 어법에 맞게 사실만 쓴다
맞춤법 오류, 문맥과 맞지 않은 문장, 자신의 경험과 맞지 않은 내용을 쓰지 않는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한 뒤에는 맞춤법 검사기로 잘못 쓴 부분이 없는지 꼭 확인한다. 취업박람회나 취업지원센터에 가서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셋째,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자신이 부합하는지 생각해본다
기업의 인재상을 숙지하고 해당 조직에 적합한 인재가 되기 위한 전략을 세운다. 직무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사전에 명확하게 숙지하고 서류전형에 대비해야 한다. 이에 수시로 지원 회사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정보를 입수하고 채용사이트의 현직자 인터뷰를 꼼꼼하게 읽어야 한다.

넷째,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구체적으로 그린다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숙지하고 자신이 그 일을 어떻게 잘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그려보아야 한다. 대개 AI는 우수 면접관의 면접 평가 결과를 학습한 후 고성과자들의 특성 데이터를 반영해 면접을 진행한다. 따라서 지원자는 직무역량을 구체적으로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다섯째, 자소서를 토대로 모의 면접을 해본다
자신의 표정과 자세, 시선, 목소리 등을 미리 동영상으로 찍어 확인한다. AI 면접에서는 뇌과학에 근거한 사람들의 표정, 시선, 목소리 떨림 등과 관련된 ‘감정 데이터’에 높은 점수를 주므로 평소에 이 부분을 연습해둬야 한다.

AI 채용 전성시대라고 해도 핵심인재를 뽑고자 하는 기업의 큰 틀은 변함이 없다. 대부분의 구직자는 AI 채용이라고 하면 더 긴장하는데,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AI 채용의 특성을 이해하고, 자신만의 키워드를 명확하게 표현한다면 합격의 문이 활짝 열릴 것이다. 무엇보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인성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

 

AI 채용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오해하고 있는 것은 무조건 AI 채용이 나쁘다, 좋다는 것이 아니다. 세계적 기업 아마존은 AI 채용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다. 2014년부터 비밀리에 AI를 활용한 채용 프로그램을 개발해오다 내부에서 여성차별 문제가 불거지자 조용히 폐기한 것이다. AI는 남성 지원자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IT 기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남성 편향적’으로 서류를 합격시켰다. 지원서에 ‘여성’이라는 단어가 들어 있거나 심지어 동호회 활동에 ‘여성 체스클럽’ 같은 어구가 포함돼 있으면 불합격됐다.

마지막으로 AI 채용에서 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말은 단 하나다. AI라고 결코 만능열쇠가 아니다. AI 채용이라고 하더라도 겁먹지 말고 원래 하던 대로 하면 된다. AI가 사람처럼 면접관 역할을 하는 것은 아직 불가능하다. AI는 반응을 보고 패턴을 추정할 뿐, 인간처럼 감정과 논리를 통합적으로 사유하기 어렵다. AI 면접으로 합격과 불합격을 반영하는 곳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AI 면접 시 주눅이 들지 않았으면 한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만 유의한다면 기계가 사람을 뽑는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필자 ㅣ 윤영돈

  

필자 약력 
- 윤코치연구소 소장 / 본하트코리아 대표
- 커리어코치협회 부회장 / 한국코치협회 전문인증코치(KPC)
-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취득
- 단국대학교 초빙교수/성신여대 겸임교수 역임
- [채용트렌드 2020] 저자
- <한국경제, 조선일보, 한국강사신문> 칼럼니스트

 

[윤영돈의 채용트렌드 2020] 시리즈는 격주 수요일에 찾아옵니다.
외부 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잡코리아 김혜란 에디터 hyeran6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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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자료의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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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_28711*** 2020-02-22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 NV_24754*** 2020-02-22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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