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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터 활용법] 퇴임 임원 재취업 전략

잡코리아 2020-01-28 08:00 조회수7,354

 

직장인에게 임원은 동경의 대상이자 군대의 장성과 비교하여 ‘별’로 불린다. 임원이 되면 연봉 인상을 비롯하여 수반되는 혜택이 평직원과는 차이가 크기에 모두가 동경하지만 임원이 되기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이다. 하지만 임원은 ‘임시 직원’이라고 불리듯 성과에 따라서 언제든지 해고가 가능한 계약직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주요 기업들이 연말 임원인사를 단행하는데, 2019년의 경우 다양한 이유로 임원인사가 늦어져서 2020년 1월 혹은 2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그룹사별로 퇴임 임원에 대한 예우가 천차만별이고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30년 가까이 한 조직에 헌신한 임원들에게 퇴직이란 그야말로 청천벽력 같은 일이기도 하다. 게다가 대기업이 3세, 4세 경영 체제로 바뀌면서 퇴임 임원들의 평균연령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평균 수명은 길어져서 100세 시대인데, 퇴임 임원들의 퇴임 시기는 점점 빨라지고 있어서 제2의 커리어에 대한 설계가 필요하다.

 

중년 재취업 성공 키워드

1. 고용환경 변화 이해 및 눈높이 맞추기
평생직장의 개념은 사라지고, 계약 형태도 유연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단기 임시직이나 계약직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우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노련한 임원을 모시고 싶으나, 여러 가지 제약이 있어서 선뜻 임원 영입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단기(3개월 혹은 6개월) 고문 형태를 제안하면서 연봉 수준도 턱없이 낮은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일에 대한 열정이 많은 임원의 경우, 이를 수락하여 헌신하면서 차세대 대표이사로 커리어를 이어가는 성공사례가 빈번하다.

2. 직무 전문성
중년 재취업자는 영업/마케팅, 재무, R&D 등 한 가지 직무로 30년을 경험한 경우도 있지만, 조직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업무를 경험한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 본인의 경력 중 가장 많은 기간에 경험한 직무 혹은 최근에 길게 경험한 직무에 초점을 맞추어서 구직을 하면 효과적이다. 또한, 임원의 경우 소통 능력이나 조직 관리 능력을 주요하게 체크하게 되므로, 이 부분 관련하여 본인만의 노하우에 대해서 잘 정리할 필요가 있다.

3. 전직 목표 설정
대기업별로 차이가 있으나, 통상 1-2년의 경우 자문역이나 고문으로서 예우를 해주고, 재직 때 연봉의 50-80%까지 지급을 해주고 있다. 창업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퇴임 이후 공백 기간이 길어도 상관없으나, 재취업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구직활동이 빠를수록 유리하다. 또한, 본인의 경험이 명확한 경우가 아닐 때에는 어느 쪽 산업을 공략할지 어떤 직무로 갈지에 대해서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 DISC/Big5 검사를 통한 인/적성 및 업무 스타일 진단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맞춤형 이력서
이직 없이 한 직장에서 근무한 대기업 임원들의 경우, 본인의 이력서를 작성할 이유도 기회도 없었다. 직원들 채용 시 부하직원의 이력서는 수도 없이 봐왔지만 정작 본인의 이력서를 작성하노라면 막막하기 마련이다. 상세 이력서는 본인의 경력과 업적을 1차적으로 표현하는 도구이기에 각 기간별(혹은 직급별)로 상세하게 기술하면 좋다. 하나의 마스터 이력서를 구비하였다가 지원하는 포지션에 맞게 맞춤형으로 수정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5. 평판관리 및 긍정적 태도
함께 일한 상사, 동료, 부하직원에게 평판을 의뢰하는 평판조회의 경우 최근에는 범용화되어서 채용의 절차가 되고 있다. 따라서 재직 중일 때부터 본인의 평판에 대해서는 염두에 두면서 경력을 쌓을 필요가 있다. 시스템을 갖춘 조직에서 우수한 직원들과 근무한 대기업 임원을 영입하고자 하는 중견기업의 경우, 시스템을 조직에 도입하고, 직원들을 독려하여 잠재 능력을 키워주기를 희망한다. 그런데 재취업하였으나, 순항하지 못하는 퇴임 임원의 경우 시스템이나 역량이 부족한 부하직원을 탓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는 반대로 눈높이를 낮추고 직원들과 소통하면서 조금씩 개선해 나가는 임원의 경우 재취업 후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나가게 된다.

6. 적극적인 구직활동 및 정보 활용
퇴임 통보를 받은 경우, 대부분의 임원들이 회사에 대한 원망과 분노가 생긴다고 한다. 또한, 가족들에게 퇴직 사실을 알리지 않고, 한동안 출근시간에 나와서 방황하기도 한다. 자존심과 체면을 구긴다는 이유로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는 건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최근의 채용 추세가 내부 직원 추천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에, 본인의 퇴임에 대해서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 이미 전직에 성공하여 중소기업으로 이직한 선배나 거래처 동료에게 퇴임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구직을 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인터넷 구직 사이트 및 정부에서 운영하는 구직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단 참고)

 

재취업을 도와주는 유용한 사이트

* 워크넷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도 워크넷으로 통합) www.work.go.kr
* 한국무역협회 일자리지원센터 www.jobtogether.net
*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 korchamhrd.net
* 서울시 50플러스 일자리 www.50plus.or.kr

 

 

 

출처 ㅣ  유니코써치

필자 유니코써치 Board Service 박신연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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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이영주 에디터 lkkun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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