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퓨처랩 세부메뉴

취업뉴스
취업팁

[취준생의 Career Style] 자기소개서 스토리텔링 2

잡코리아 2019-11-21 00:00 조회수11,826

예전에 읽었던 글귀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의 정확한 물음은 “어떻게 죽을 건인가”라고 말입니다. 위대한 극작가 버나드 쇼는 자신의 묘비명에 이렇게 적어놨다고 합니다.

“우물쭈물하다, 이렇게 될 줄 알았다”

 

 

 

만약 여러분이라면 묘비명에 어떤 문구를 적고 싶은가요?

자기소개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기대하는 ‘조직 안에서의 나의 모습’이 생생하게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나아가 자신의 인생에 있어, 전체는 아니지만 자기소개서 안에서 표현하고 싶은 내 인생의 진실된 이야기가 있으면 참 좋습니다.

 

나의 스토리가 기대하는 결말은 무엇인가요?

 

모두가 꿈꾸는 스토리의 결말은 해피 엔딩일 것입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마찬가지일 테죠. 그렇다면 어떻게 해피 엔딩이 될 수 있을까요? 혹시 내 삶의 끝을 상상해본 적이 있나요? 아마 짐작할 수 없겠죠. 서두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나 자신을 평가했을 때 과연 ‘잘 살았다’라는 말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런 말을 스스로에게 할 수 있다면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묻는 것입니다.

 

 

 

가끔 아침에 일어나 몇 시간 후 잠자게 될 그날의 기분을 미리 상상해보곤 합니다. 어떻게 하면 하루를 마감하는 잠자리에서 ‘오늘 하루도 잘 살았다’라고 스스로에게 말할 수 있을까 말이죠. 그래서 늘 그날의 목표가 필요합니다. 하루가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달성 가능한 목표를 정해 움직이도록 노력하죠. 그리고 조금씩이지만,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고 ‘내가 꿈꾸는 나’에게 근접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합니다.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상상하자

 

 

 

그래서 제가 하는 방법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상상하기’입니다.

취업이라고 한다면
첫째 취업을 위해서 나를 보지 말고 세상을 먼저 보길 바랍니다. 그리고 세상 속 내가 가고 싶어하는 기업군(산업군), 직업, 하고 싶은 일 등을 다양하고 자세하게 살펴 보고, 상세화시켜야 합니다.

 

‘내가 과연 저기에 갈 수 있을까?’가 아니라
‘저기에 가려면 내가 어떻게 해야 하지?’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이를 나와 비교해야 합니다. 많은 취업전문가들이 자기분석의 툴이라고 하며 각종 검사를 하라고 하는데, 저는 오히려 반대입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자기 자신을 외부 환경과 비교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자신이 그동안 겪었던 직·간접적 경험
* 주변의 다양한 의견과 조언
* 전문가들의 생각과 내용
* 본인의 ‘선호도’

이어서 가게 된다면 ‘어떤 고난과 역경을 거쳐야 하며, 그걸 감내하고 들어가게 되면 과연 행복할까’라는 상상을 해봐야 합니다. 그 행복감이 얼마나 갈지도 중요하지만 만약 그런 감정이 결과에 의한 일시적인 느낌이라면,
그동안의 고달팠던 과정에서 얻어진 달콤한 열매일 뿐이라면,
그러한 과정까지도 즐겁게 감내할 수 있는지 충분한 상상을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단, 여기서의 ‘상상’은 현실을 반영한 상상이 되어야 합니다. 충분한 조사는 필수적이며 과정과 결과 모두를 즐길 수 있는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결정한 자신의 진로로 인해 내 인생이 송두리째 바꿔버릴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길 바랍니다. 취업이 별거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예술가나 전문 기술자 등 길이 어느 정도 정해진 ‘전문가 코스’를 밟지 않고 일반 직장인 커리어를 쌓는 분들은 어떤 조직에서 어떤 직무를 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에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둘째 문제는 실행입니다. 그리고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치열하고 빈틈없는 계획을 통해 상상한 결과에 근접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물론 계획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계획(= 실현 가능한 계획)으로 목표달성에 근접해야겠죠.

보통의 방법은 위와 같습니다. ‘OOOO이었으면 좋겠다’라 하고 달성하기 위한 과정과 실제 달성한 모습의 상상을 통해 내 행복감을 측정해봅니다. 한 번 시도해보세요. 여러분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단,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현실의 상황이나 내용을 충분히 반영한 상상이어야 합니다. 간혹 실제 삶의 기획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긍정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지만,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충분히 그래도 됩니다. 아니 그래야 합니다. 긍정적인 생각이 결국 남들의 행복도 같이 생각해줄 수 있는 입장이 되었을 때, 소위 미필적 고의 같이 저지르는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내 삶의 모든 장면을 똑똑하게 그리면서 살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소한 내가 꼭 하려고 했던 일(조직에서의 일이건 밖에서의 일이건)이 나 그리고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쓰는 것, 이타적인 모습을 통해 긍정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 모습이 자기소개서 속에 직접적이면서도 풍부한 표현으로 녹아 들어가면 인생이 뚜렷한 ‘충분히 멋진 사람’으로 보이지 않을까요?

 

 

출처 ㅣ  이직스쿨

필자 ㅣ  김영학

필자 약력
- 이직스쿨 대표 코치
- 이코노믹리뷰 칼럼니스트 ‘직장에서 살아남기’ 코너 연재
- 14년차 비즈니스·마케팅 컨설턴트

* 해당 콘텐츠는 이직스쿨 김영학 대표의 자산입니다. 타 채널에 공유 시 출처, 필자, 필자 약력을 반드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취준생 Career Style’ 시리즈는 격주 목요일에 찾아옵니다.
외부 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잡코리아 노창완 에디터 ncw2742@

 


시리즈 이어보기
> [취준생의 Career Style] 자기소개서 스토리텔링 1
> [취준생의 Career Style] 인턴은 직무 경험의 전부일까

본 자료의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의견 나누기

의견 나누기

0 / 200 등록하기

0 / 200 등록하기

다음글
이시한의 2020년 취업트렌드코리아 #2 - Implement AI
이전글
[직무 멘토링] 7차 - 프리미엄 아울렛 디지털마케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