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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용어] 무엇이든 손가락으로만 해결하려는 ‘핑프족’이 많아지고 있다고?

잡코리아 2019-10-16 10:20 조회수10,023




| 핑프족


핑프족은 간단한 정보조차 스스로 찾아보거나 떠올려보려고 노력하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무작정 물어보거나 인터넷 검색으로 쉽게 해결하려는 사람들을 말한다. 공주나 왕자처럼 손가락만 까닥거리며 남에게 무엇을 가져다 달라고 한다는 의미로 ‘핑거 프린세스(Finger Princess)’ 또는 ‘핑거 프린스(Finger Prince)’를 줄인 말이다. 핑프족은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학교 과제를 직접 조사하기보다는 온라인에 질문하거나 인터넷 자료를 베껴서 해결하고 조별 과제를 준비할 때 무임승차하는 행동이 핑프족의 대표적인 유형이다.

전문가들은 핑프족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주입식 교육과 인터넷의 빠른 발달을 원인으로 지적한다. 타인이 제공하는 핵심 정보만 빠르게 습득해야 하는 현 교육과정과 인터넷을 통해 정보 습득이 용이해진 환경 때문에 지식을 습득하는 방식이 점차 수동적으로 변해간다는 것이다. 그러나 타인이나 인터넷이 옳지 않은 정보를 줄 때도 많으므로 스스로 올바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 치팅데이(Cheating day)


치팅데이란 다이어트 중이거나 근육을 만들려고 엄격하게 식단을 제한하다가 정해진 날짜에, 보통 1~2주에 한 번씩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는 것을 말한다. 직역하면 ‘속이는 날’, ‘꼼수를 부리는 날’이란 뜻이 되며, ‘치팅밀(Cheating Meal: 속이는 음식)’이라고도 한다.

평소에 저칼로리·저염·저탄수화물 음식을 먹으며 식단을 관리하고 있다면 1~2주에 한번쯤 고칼로리·고지방 음식을 먹어도 체지방으로 많이 전환되지 않는다는 원리에 따라 억제해왔던 식욕을 충족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치팅데이라고 폭식을 하면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고 체내 호르몬 대사가 교란될 수 있으므로 평소 먹고 싶은 것을 먹되 양을 줄여나가고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이 바람직하다.


 

| 뉴트라수티컬(Nutraceutical)


뉴트라수티컬은 질병 치료나 예방에 도움을 주는 식품, 또는 그러한 식품에서 추출한 특정 성분 등을 말한다. 1989년 미국 의학혁신재단의 스테판드 펠리드 박사가 영양을 뜻하는 ‘뉴트리션(Nutrition)’과 의약품을 뜻하는 ‘파마수티컬(Pharmaceutical)’을 합성해 만든 신조어다. 연어에서 추출한 오메가3, 게 껍질에서 추출한 키토산과 같은 건강기능식품을 뉴트라수티컬의 예로 들 수 있다.

이 밖에도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 당근이나 브로콜리 등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 토마토의 라이코펜, 카레의 커큐민, 포도주스의 폴리페놀, 콩의 아이소플라본 등도 암이나 만성질환 예방·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임상실험이나 코호트 연구(Cohort Study: 특정 요인에 노출된 집단과 노출되지 않은 집단을 추적하고 연구 대상 질병의 발생률을 비교하여 요인과 질병 발생 관계를 조사하는 연구 방법) 에 따르면 오히려 아이소플라본이나 베타카로틴 추출물을 장기 복용할 경우 암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프로추어(Proteur)


프로추어는 프로(Pro)와 아마추어(Amateur)의 합성어로서 말 그대로 프로에 가까운 실력을 발휘하는 아마추어라는 뜻이다. 유튜브나 아프리카TV 등 1인 미디어의 발달과 함께 운동, 음악, 게임, 요리, 화장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프로추어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파워블로거나 인플루언서(Influencer: 특정 분야에서 영향력이 있는 개인) 등도 프로추어로 볼 수 있다. 프로추어들은 프로 못지 않은 특기를 지니고도 쌍방향 미디어의 특성상 시청자와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 인포데믹스(Infodemics)


인포데믹스는 정보(Information)와 전염병(Epidemics)의 합성어로, 근거 없는 각종 루머들이 IT 기기나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면서 사회, 정치, 경제, 안보에 치명적 위기를 초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인포데믹스라는 용어는 2003년 미국 워싱턴에 있는 컨설팅 업체인 인텔리브리지의 회장 데이비드 로스코프가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에 언급하면서 처음 거론되었다.

오늘날 SNS의 발달로 인포데믹스는 한층 더 위험해졌다. 인터넷이나 휴대전화의 발달로 정보의 전파 속도가 빨라지고 파급력도 커졌기 때문이다. 또한 책임의 주체가 불분명하기에 거리낌 없이 부정적인 정보가 전파된다. 실제 2015년 메르스 사태가 대표적인 인포데믹스의 사례다. 당시 온라인상에서 가짜뉴스와 선동으로 거짓정보가 퍼지며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했다.


 

| 로맨스 스캠(Romance Scam)


로맨스 스캠이란 연애를 뜻하는 ‘로맨스(romance)’와 신용 사기를 뜻하는 ‘스캠(Scam)’이 합쳐진 말로, SNS 등으로 친분을 쌓은 뒤 돈을 갈취하는 사기 기법을 뜻한다. SNS 등을 통해 준수한 외모를 가진 타인의 프로필 사진을 도용하거나, 유명인 등으로 신분을 위장해 이성에게 접근한 뒤 애정을 표현하며 친분을 쌓은 뒤 거액을 뜯어내는 식이다.

최근 한 일본 여성이 2016년 온라인 펜팔 사이트에서 만난 시리아에 파병 온 미군 장교라고 신분을 밝힌 남성에게 2억여 원을 갈취 당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됐다. 미군 장교를 자처한 남성은 해당 여성과 몇 주 동안 전자메일을 주고받으며 온라인상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어느 날 시리아에서 다이아몬드가 든 가방을 발견했고, 이를 밀반출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하다며 여성에게 돈을 요구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구미형 일자리


구미형 일자리는 노사정(노동자, 사측, 정부) 경제 주체들이 협약을 체결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로서 LG화학과 경상북도 구미시가 추진 중이다.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서는 작년 광주시와 현대차 사이에 추진된 광주형 일자리에 이어 구미형 일자리가 국내 두 번째다. 현대모비스도 울산시에 전기차 부품 전용 공장을 건립해 울산형 일자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LG화학은 구미시와 함께 협약을 맺고 약 5,000억 원을 투자해 구미시 국가산업 5단지에 자동차 배터리 재료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공장을 2024년까지 건설하기로 했다. 구미시는 행정 및 재정적 지원과 공동복지 프로그램 구축 등을 담당한다. 업계에서는 구미형 일자리가 직간접적으로 1,000여 명의 고용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다크 패턴(Dark Pattern)


다크 패턴이란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이용자들을 유도해 구입이나 현금 결제를 이끌어내는 교묘한 방법을 의미한다. 미국 프린스턴대 연구진은 1만1,000개 쇼핑센터에서 5만3,000개의 제품 페이지를 분석한 결과 쇼핑사이트 10곳 중 1곳에서 다크 패턴이 존재하는 것을 발견했다.

프린스턴대 연구진에 따르면 가장 흔한 다크 패턴 중 하나는 “남아 있는 상품이 O개 뿐이다”, “이 상품을 OO명이 함께 보고 있다”는 방식으로 잠재적 구매자들에게 조바심을 내도록 하는 것이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마감 임박’ 정보의 상당수가 근거가 없으며 숫자가 무작위로 생성되도록 설정돼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인터넷 상거래에서 자주 사용되는 다크 패턴으로는 물건의 가격 비교를 어렵게 하거나 결제하는 마지막 순간에 배송비와 세금 등을 부과해 물건 가격을 속이는 방법, 무료 이용 기간이 끝나면 고지 없이 신용카드로 비용을 청구하는 속임수 등을 들 수 있다.


 

| 인바운드 소비(Inbound 消費)


인바운드 소비는 일본 여행 업계에서 나온 말로,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일본)에서 소비하는 활동을 말한다. 외국인이 들어오는 여행을 의미하는 인비아누드에서 유래한 용어다. 반대로 국민이 해외에서 소비하는 활동은 아웃바운드(Outbound) 소비라고 한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작년 인바운드 소비액은 4조5,189억 엔(약 49조409억 원)에 달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인 여행객 지출이 1조5,450억 엔으로 전체의 34.2%를 차지했고 한국(5,881억 엔), 대만(5,817억 엔), 홍콩(3,358억 엔) 등의 순서였다. 최근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일제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한국인의 여행이 급감함에 따라 일본 인바운드 소비액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 네시(Nessie)


네시는 영국 스코틀랜드 인버네스에 있는 네스호수에 살고 있다고 알려진 전설 속의 괴물이다. 네시 전설은 1933년 영국인 부부가 거대한 공룡 같은 검은 물체를 봤다고 주장하면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1975년에는 한 미국인이 네스호에서 길게 목을 내놓은 공룡 형태의 사진을 공개해 네시 전설이 다시 유명세를 탔다. 그간 네시의 정체를 둘러싸고 나뭇가지를 오인했다는 설, 추락한 군용기의 잔해라는 설, 공룡 시대에 멸종한 해양 파충류라는 설 등이 난무했다.

2003년 영국 BBC 방송의 추진 하에 수중탐험 전문가와 생물학자들이 위성추적장치와 음파탐색장치로 네스호를 샅샅이 뒤졌으나 네시는 발견되지 않았다. 최근에는 네시의 정체가 대형 장어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진은 9월 5일(현지시간) 네스호에 서식하는 식물, 곤충, 물고기, 포유류 등 모든 생명체의 목록을 작성하기 위해 네스호 곳곳에서 250개의 DNA 샘플을 채집해 분석한 결과 네스호에는 장어가 아주 많았다며 “네시의 정체가 돌연변이로 나타난 초대형 장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 듀공(Dugong)


듀공은 홍해와 인도양 등 얕고 따뜻한 바다에 사는 멸종 위기의 해양 포유류이다. 한때 말레이시아 왕족이 먹는 최상급 고기로 취급되기도 했으며, 지나친 밀렵으로 1990년대 들어 개체 수가 급격하게 줄어 많은 지역에서 법으로 보호하고 있다. 듀공은 생식 작용이 빈번하지 않아 개체 수를 보존하는 데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8월 아기 듀공 ‘마리암’이 8개월의 짧은 생 끝에 죽은 것으로 알려져 전 세계인의 안타까움을 샀다. 마리암은 지난 4월 말 태국 남부 끄라비 지역에서 홀로 발견된 뒤 듀공 보호구역으로 옮겨져 전문가들의 보살핌을 받았으며, 사람이 주는 우유를 받아먹는 모습 등이 공개돼 인기를 끌었다. 마리암의 사망 원인 중 하나가 뱃속에 들어있던 플라스틱 조각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해양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이 다시 한번 조명되기도 했다. 평소 환경문제에 높은 관심을 보여온 할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 자신의 SNS를 통해 마리암을 애도했다.


 

| 아도니스 증후군(Adonis Syndrome)


아도니스 증후군은 남성이 외모를 과도하게 중요시하는 외모 집착증으로, 신체이형장애(외모에 결점이 없는 데도 자신의 외모에 결함이 있다고 생각하는 장애)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아도니스 증후군은 그리스 신화에서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아도니스라는 미청년으로부터 이름을 따온 것이다.

주로 여성에게 강요돼 왔던 루키즘(Lookism: 외모에 지나친 가치를 두는 외모지상주의)이 남성에게까지 번지며,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외모에 대한 집착이 심해지는 추세다. 아도니스 증후군에 빠진 남성들은 근육질 몸매에 집착하고, 성형중독에 시달리기도 한다. 또 자신보다 잘생긴 남성을 보며 질투에 빠져 자기비하에 빠지는 경우도 많다.


 

| 마이너스 옵션제(Minus Option System)


마이너스 옵션제는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원하지 않는 마감재나 빌트인 가구·가전 등을 선택하지 않음으로써, 그만큼의 비용을 분양가에서 공제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마이너스 옵션제를 활용하면 통상적인 분양가보다 5~10% 정도 저렴하게 아파트 매매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취등록세를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인테리어 비용이 필요경비로 인정되기 때문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가 양도할 때 양도소득세를 줄일 수도 있다.

2007년 처음 도입됐을 당시 마이너스 옵션제의 목적은 소비자의 선택권 보장 및 입주 후 인테리어 취향에 따라 시공된 마감재를 뜯어내고 재시공함에 따른 낭비를 방지할 목적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분양가상한제(分讓價上限制: 분양가격 안정화와 주택 공급 원활화를 위해 아파트 가격을 일정 수준 아래로 규제하는 것)의 대안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 치킨 리틀(Chicken Little)


치킨 리틀은 영국의 전래 동화 ‘치킨 리틀’에 등장하는 캐릭터에서 유래한 것으로, 기우가 심하거나 비관론자인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동화 속 치킨 리클이라는 이름을 가진 꼬마 닭은 하늘에서 떨어진 도토리에 머리를 맞고, 하늘이 무너진 것으로 착각해 재앙이 일어났다고 생각하며 비관하게 된다.

이런 치킨 리틀의 특징을 따와 금융시장에서는 투자에 지나치게 비관적인 태도를 보이는 투자자를 치킨 리틀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2008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저명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은 대다수의 경제학자가 경기 침체를 예상하지 않는 이유가 치킨 리틀이라는 오명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Z세대(Generation Z)


Z세대는 1995년 이후 태어난 젊은 세대 를 이르는 말로, 어릴 때부터 IT기술에 자주 노출되어, 인터넷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세대를 말한다. Z세대는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피력하는데 거침이 없으며, 취향 중심의 관계를 선호하여 여러 커뮤니티에 참여하며 취미를 공유한다.

Z세대는 밀레니얼세대와 달리 X세대 유년기 내내 긴축재정과 함께 성장정체를 경험했기에, 이전 세대가 추구했던 성공이나 희열에 집착하지 않고 안정성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들은 행복의 기준과 가치는 남이 아닌 내가 세우고 부여하며 따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들은 남들이 추천하는 안전한 길보다는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을 추구한다.


 

| 클릭티비즘(Clickvitism)


클릭티비즘은 ‘클릭(Click)’과 행동주의를 뜻하는 ‘액티비즘(Activism)’을 합친 말로,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지는 정치·사회적 운동을 지지하는 행위를 일컫는 말이다. 21C 들어 신조어로 등장한 이 말은 2017년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등재됐다. SNS나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광범위한 시민운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기능이 있다.

하지만 클릭티비즘은 간단한 서명을 하거나 온라인 청원에 동의 버튼을 누르는 등 소극적 참여만을 일컬어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더 많다. 별도의 시간이나 노력을 투자하지 않고서도 온라인상에서 간단한 클릭만으로 정치·사회 문제에 참여했다는 자기만족을 얻는 경우가 많아 게으른 형태의 정치 참여라는 것이다. 게으른 행동주의를 뜻하는 슬랙티비즘(Slacktivism: 게으름뱅이를 의미하는 ‘슬래커(Slacker)’와 행동주의를 의미하는 ‘액티비즘(Activism)’을 합친 말로 행동 없이 말로만 하는 행동주의)에 대한 비판과 유사한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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