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취업뉴스 세부메뉴

취업뉴스
취업팁

[대기업 인사담당자의 취업 시크릿] 대기업 채용 프로세스 파헤치기 - 1

잡코리아 2019-09-03 10:34 조회수5,553

 

취준생들은 ‘취업’을 준비하지만, 기업에서는 ‘채용’을 실시한다. 따라서 기업의 채용에 대한 이해 없이는 취업성공의 기쁨을 누리기 힘들다. 저자는 대기업에서 다년간 인사(채용)을 담당하며 다양한 채용 전형을 기획하고 진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취준생들이 알 수 없었던 기업채용의 실제 모습을 알려주는 형식으로 취업성공에 이르는 방법을 연재하고자 한다.

첫 번째 주제는 본격적인 하반기 공채시즌을 앞두고 대기업의 채용 프로세스를 하나씩 파헤쳐 보기로 한다. 각 전형의 특징과 해당전형에서 주의할 점, 더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꿀팁들을 풀어보겠다.

 

STEP 1. 스크리닝

대기업 채용의 첫 단계는 스크리닝이다. 취준생들은 소위 ‘필터링’이라는 이름으로 알고 있는 듯 하다. 말로만 듣던 필더링을 실제로 진행하는 것이냐고? 그렇다. 하지만 겁먹을 필요는 없다.

대기업에서는 한 번 공채시즌이 시작되면 2~10만건 이상의 입사지원서가 접수된다. 하지만 이 중에는 지원자격에 미달되는 입사지원서가 굉장히 많이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대졸공채 모집에 고졸, 전문대졸 지원자가 원서를 넣기도 하고, 필수 어학성적이 요구되는 기업에 어학성적 없이 지원하는 경우가 해당된다. 남성 지원자의 경우 미필이면 취업 후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하기 때문에 미필인 경우도 스크리닝 대상이다. (다만, 면제자는 스크리닝이 없다)

한 마디로, 모집공고에서 요구하는 최소요건을 갖추었다면 스크리닝에 겁먹을 필요는 없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졸업시기/어학/병역 등을 기재할 때 실수가 없도록 하자. 실제로 대기업 채용담당자로 근무 당시, 졸업시기가 충족되지 않아(이력서에 기재한 졸업시기로 봤을 때 3학년 2학기 재학 중으로 판단되는 상황이었다) 스크리닝 당했던 지원자가 알고 보니 기 졸업자였던 경우도 있었다. 기업에서는 해당 지원자가 최종합격 한다고 해도 졸업을 하지 못해 입사할 수 없다고 간주하여 스크리닝 하는 것이다. 이런 실수가 없도록 이력서 작성 후 확인 또 확인하도록 하자!

 

 

STEP 2. 서류전형(정량평가 + 정성평가)

취준생들은 보통 서류전형을 자소서 평가로만 생각하는데, 실제 기업에서의 서류전형은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로 나뉘어진다. 정량평가는 이력서 평가를, 정성평가는 자소서 평가를 의미한다.

먼저, 정량평가(이력서 평가)에 대해 알아보자. 정량평가는 이력서에 기재되는 모든 항목을 평가하는 것이다. 무슨 말이냐고? 이력서에 기재되는 사항들 학력, 전공, 학점, 어학, 자격증, 경력사항 등이 모두 점수로 환산되어 평가된다는 의미이다.

최근 ‘블라인드 채용’ 기조에 힘입어 많은 기업에서 스펙 초월 채용을 진행한다고 홍보하는데, 진짜 스펙 초월 채용인지 아닌지를 아주 쉽게 판별하는 방법이 있다. 본인이 지원하는 회사의 입사지원서 양식에 학력, 전공, 학점, 어학, 자격증, 수상경력 등의 항목이 있는지를 보는 것이다. 기업에서는 불필요한 정보를 굳이 기재하라고 하지 않는다. 스펙을 정말 보지 않는다면 실제로 해당 항목의 기입란을 없앤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많은 공기업과 일부 사기업에서 불필요한 스펙을 기재하지 않는 스펙 초월 채용을 진행하기도 한다. 다만, 모든 정보를 이력서에 기재하도록 하면서 “우리 기업은 스펙을 보지 않아요”라고 말하는 인사담당자의 말은 걸러 듣도록 하자.

정량평가(이력서 평가) 다음으로 평가되는 것은 정성평가(자소서 평가)이다. 그 많은 자소서를 기업에서 모두 읽고 평가하냐고? 물론 그렇다. 스크리닝에서 걸러진 모든 자소서를 직접 읽고 평가한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 내 자소서를 평가할까? 대부분의 취준생들은 인사(채용)담당자가 모든 자소서를 읽고 평가한다고 생각하지만, 앞서 말했듯 공채 특성 상 2~10만건 이상의 입사지원서가 접수되는데 이를 한정된 인사(채용)담당자가 모두 읽고 평가한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 평가를 한단 말인가? 정답은 바로 본인이 지원한 계열사, 직무의 대리나 과장급 실무자이다! 최종적으로 인사(채용)담당자도 자소서 평가에 관여하지만, 1차 평가자는 해당 직무의 실무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취준생 여러분들은 내 자소서를 읽고 평가하는 실무자의 입맛에 맞는 자소서를 작성해야 한다. 임팩트 있는 소제목과 일목요연한 단락구성, 튀는 소재가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한 필수조건은 아니란 말이다! 그렇다면 실무진은 어떤 인재를 뽑고 싶어할까? 조직적합도가 높고 인재상에 맞는 인재일까? 이는 당연한 이야기다. 여기서 더 나아가 본인을 도와 업무성과를 함께 높여주는, 한 마디로 직무역량이 높은 신입사원이 우리 팀에 입사하길 원한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과거 경험 중 해당직무와 최대한 유사한 경험에서 특정 직무역량을 발휘하여 무언가를 이뤄냈던 사례를 스토리를 자소서에 풀어 써야 한다.

직무와 유사한 경험이라고 해서 꼭 인턴처럼 거창한 직무경험일 필요는 없다. 흔히 하는 아르바이트나 동아리, 전공 팀 프로젝트도 직무경험이 될 수 있다. 관건은 해당 경험에서 ‘어떤 역량을 어떻게 끌어 내는가’인데, 자세한 자소서 작성법은 추후 자소서 작성 칼럼에서 자세하게 풀어보도록 하겠다. 더불어, 취준생 여러분들이 꼭 알아야 하는 정성평가(자소서 평가)의 평가항목에 대해서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아쉽지만 금번 칼럼은 여기서 마치고, 다음 칼럼에서 나머지 전형인 인적성검사- 실무진면접 - 임원면접에 대해 자세히 파헤쳐 보도록 하겠다.

첫번째 칼럼을 마치며…
사실 대기업 채용담당자로 재직할 당시에는 기업의 입장을 대변하다 보니 지원자들에게 솔직한 이야기를 하기 힘든 경우가 많았다. 이는 현재 기업에 재직중인 현직자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이제 취업 컨설턴트의 입장에서 학생들에게 솔직한 내용을 전달할 수 있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모쪼록, 본 칼럼이 취준생 분들이 취업에 쏟는 에너지와 시간을 조금이나마 줄여 주길 바란다.

 

 

필자 ㅣ 임정수대표, 조수진대표

필자 약력
- 커리어비전 대표 (careervision.or.kr)
- CJ그룹 인사팀 근무: 인사담당(인재채용담당)
- 금융권/공기업 외부면접위원
- IBK기업은행 청년희망멘토링 취업프로그램 총괄
- 한국자산관리공사 대학생 취업잡이 취업프로그램 총괄
- 부산지역 대학생 역량강화 네트워크(BUFF) 취업프로그램 총괄
-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청년+4 Trade Manager 취업프로그램 총괄
- 이화여대, 중앙대, 숙명여대, 단국대, 충남대, 충북대, 전북대 등 다수 대학 및 관공서 취업/진로 프로그램 진행

 

[대기업 인담자의 취업 시크릿] 시리즈는 화요일에 찾아옵니다.
외부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잡코리아 이영주 에디터 lkkung1@

 

본 자료의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의견 나누기

의견 나누기

0 / 200 등록하기

  • habl*** 2019-09-21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 guscks*** 2019-09-04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 qwetm*** 2019-09-04

    감사합니다 ! 답글달기

  • NV_21351*** 2019-09-04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 KA_28934*** 2019-09-04

    잘읽었습니다. 다음칼럼도 기대하겠습니다 :) 답글달기

0 / 200 등록하기

다음글
[김치성의 취업 최전선] 근질근질 증후군 - 올드루키들에게 고하다
이전글
[트러스트원 커리어] 현대인의 커리어 관리, 커리어 네비게이터 1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