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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트원 커리어] 현대인의 커리어 관리, 커리어 네비게이터 1편

잡코리아 2019-08-30 10:45 조회수10,366

 

Intro

노동의 유연성이 증대되고, 동시에 개인의 커리어 또한 조직 내부로 국한하지 않는 현재, 우리는 어떠한 커리어 전략을 가져가야 할까? 노동의 유연성이 강한 서양의 학자들은 일찌감치 이런 변화의 추세를 눈여겨보았다. 1976년에 미국의 홀(Hall) 교수는 ‘프로티언 경력(Protean Career)’이라는 개념을 제시했고, 현대에 와서 활발하게 연구되고 구체화되고 있다.

 


 

프로티언 경력은 개인이 자신의 가치에 기초하여 자기주도적으로 스스로의 경력을 관리하는 태도를 말한다. 또한 1994년 미국의 아서(Arthur) 교수는 ‘무경계 경력(Boundaryless Career)’의 개념을 제시하며 조직에 초점이 아닌 개인의 역량과 재능, 그리고 흥미는 조직 내부에만 머물지 않는다고 제안했다. 이는 21세기 노동시장에서의 경력개발의 현상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새로운 경력개념(New careers)’으로 재조명 되고 있다. 아래 사례를 통해 변화해가는 커리어 관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Case Story : 인생직업, 내가 있어야 할 곳을 안내하다

 


 

Situation

국내 식품유통 대기업 C사에 종사하고 있는 영업관리 9년차 대리 L씨는 신입사원부터 과장이라는 직급을 달기까지 우직하게 근무해왔다.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C사에 대한 애정과 충성심이 컸기 때문이다. D대를 졸업하고 20군데를 지원했으나 L씨에게 면접기회를 준 곳은 오직 C사 뿐이었다. 회사를 다니며 발생하는 사소한 문제들과 스트레스는 있었지만, 근본적으로 애사심이 높았고 주말 근무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업무에 대한 열정도 남달랐다. 때문에 고과도 좋았고, 이직이라는 것은 꿈에서도 생각하지 않고 그저 앞만 보고 달려왔다. 하지만 이러한 L씨의 삶에 터닝 포인트가 찾아왔다. 최근 남성 육아휴직에 대한 제도가 활성화되어, 둘째 자녀를 위해 고심 끝에 1개월 휴직신청을 했다. 표면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어 보였고, 애사심이 더 커져 복직 후에는 이전보다도 근무를 열심히 했다. 덕분에 가시적인 성과를 많이 달성하여, 팀장으로 승진까지 승승장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이번 차장 진급 대상에서부터 누락이 된 것이다. 인사팀으로부터 공식적인 승진 누락에 대한 사유를 확인할 수 없었지만, 육아휴직을 사용한 것에 대한 내부 임원의 부정적인 시각이 반영되었다는 사실을 건너 팀 부장을 통해 알게 되었다. L씨는 그동안 단 한번도 감정을 앞세워 본 적이 없었지만, 이번엔 씁쓸한 기분 그 이상이었다. 회사에서 제공해주는 제도를 사용한 것이었고, 물론 모든 시기에 맞추어 승진을 하는 것도 아니지만, 도저히 객관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였다. 단 한번도 다른 길은 생각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더욱 배신감이 들었다. 공정한 평가와 성과에 대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대해 눈을 뜨게 되었을 때, L씨는 처음으로 직장인으로서 회의감을 깊게 느끼게 되었다. 그동안 L씨는 어떠한 관점에서 직업을 선택하고 직장을 다닌 것인지, 소위 잘 생존하고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았지만 명쾌한 해답을 내릴 수 없어 더욱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Review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위와 같은 경험을 하고 있다. 인간은 자신이 소속된 사회에서 자신과 타인을 인식하고 이러한 사회집단이나 조직체계를 이해하면서 사회적 행동 또는 사회성을 형성해 나간다고 한다. L씨는 회사를 사랑하는 것 까지는 아니더라도 감사하는 마음과, 회사에서의 성장은 곧 나의 성장이라는 관점을 갖고 있었다. 때문에, 나와 회사를 일치화 하며 Royalty를 키워 나갔던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최근 기업들도 핵심인재를 더 유인하고 관리하기 위해, 더 좋은 회사, 다니고 싶은 기업의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노력한다. 남성 육아휴직 제도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더 나은 조직문화와 관련된 제도로 도입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조직 내 수용력은 와 닿지 않는다는 평이 많다. 그토록 충성심이 강하고 우직하던 L씨가 이렇게 C사에서 ‘딴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열심히 헌신한 것에 대한 배신감을 넘어 향후 3년, 5년, 10년 후의 모습에 대해 미래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막연하고 답답한 마음을 갖고, 커리어 전문가를 찾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커리어 전문가는 어떠한 솔루션을 도출했을까?

 

[트러스트원] 현대인의 커리어 관리, 커리어 네이게이터 2편은 9월 13일에 돌아옵니다.

 

 

 

 

출처 ㅣ 트러스트원 취업컨설팅 커리어 그룹

필자 ㅣ 트러스트원 취업컨설팅 커리어 그룹 이윤 부대표

  

필자 약력
현) 트러스트원 헤드 컨설턴트 / 퍼스널브랜딩 전략부문장
현) 고려대학교 / 직무아카데미 및 1:1 컨설팅 총괄 운영, 대표강사
현) 한국직업방송 / 커리어 컨설턴트 패널출연
전) 프리미어 커리어 매니지먼트 / 이사
전) 브랜드 컨설팅(이모션브랜드) / 대표이사
전) 국립부경대 경영대학원 외래교수
전) 성신여대 의류학과 / 외래교수
전) 국제 이미지컨설턴트 한국협회 / 마케팅 이사
전) 동덕여대 패션전문대학원 / 외래교수
전) 수원여대 패션브랜드매니저과 / 겸임교수
전) 코오롱패션산업연구원 패션머천다이징학과 교수
전) 삼성화재/삼성생명/성균관대 MBA/중앙대/부산대/신한은행/암웨이 등
다수 비즈니스 및 퍼스널브랜딩 강의
전) 대기업 및 외국계 신규사업부, 의류사업부, 전략재무실
학) 브랜드 매니지먼트(석사)

 

‘트러스트원 커리어’ 시리즈는 격주 금요일에 찾아옵니다.
외부 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잡코리아 노창완 에디터 ncw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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