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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속마음] 30%의 감정 표현 방법을 터득하자

잡코리아 2019-08-29 14:11 조회수6,685

당신의 표현 방법은 어떤가요?

 

평소 지각이 잦은 이 대리. 월요일 아침 일찍 긴급회의가 있다는 단체 카톡을 확인 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의 시작 후 문을 열고 들어왔다. 화가 난 팀장은 “도대체 몇 번째야? 일부러 그래? 그렇게 말을 해도 왜 말귀를 못 알아들어!”라며 불같이 화를 냈다. 이 대리는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만 연발했다.

 

많은 사람 앞에서 큰 질책을 받은 이 대리는 회의를 마친 후 “밤 늦게 카톡 보내놓고 소리부터 지르네. 맨날 야근하는 건 알아주지도 않고… 짜증난다. 관둬 버릴까?”라고 말했다. 점심시간까지도 동료에게 “진짜 싫다. 도대체 나한테만 왜 저래. 속 터져”라며 분노를 표현했다.

팀장이 “이 대리 혹시 집에 무슨 일 있어? 요즘 들어 지각을 자주하니까. 믿고 맡긴 일들도 걱정되고, 무슨 일이 있어서 다른데 신경을 쓰는 건 아닌지 걱정돼서 묻는 거야”라고 말했다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짜증난다. 관둬 버릴까’라는 말을 내뱉기 보다 자신의 실수와 잘못을 먼저 반성했을 것이다.

 

 

객관적으로 상황을 설명하자

 

상대가 잘못했을 때는 객관적인 행동을 차분하게 묘사하고, 그 행동이 자신에게 미친 영향을 설명하는 것이 좋다. 화를 내는 것보다 쉽게 상대를 이해시킬 수 있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누구나 공개적으로 망신 당하면 수치심을 느낀다. 팀원이 다 있는 곳에서 대놓고 질책하면 반성보다는 반항이 하고 싶어진다. 자신의 잘못에 대한 생각보다 수치스러움이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조용히 따로 불러 자초지종을 확인하고 주의를 주는 것이 서로간 불신을 불식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나의 감정 표현 습관을 체크해 보자

 

우리나라 말에는 약 434가지의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 중에 긍정적인 단어가 30%에 불과하고 나머지 70%는 부정적인 단어라고 한다. 평소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들은 성격에 따라 보통 10개에서 40개 정도인데, 긍정적인 표현보다는 ‘짜증나’, ‘힘들다’, ‘괴롭다’, ‘열 받는다’ 등의 부정적인 단어를 훨씬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돌이켜 보면 주변 동료들이 ‘행복하다’, ‘너무 즐겁다’, ‘만족스럽다’라고 말하는 걸 별로 들어본 적이 없다. 스스로가 평소 어떤 말을 주로 사용하는지 가만히 생각해 봐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상대와의 효과적인 대화를 위해서는 생각 없이 부정적인 말을 배설하는 습관부터 고쳐야 한다. ‘이 정도는 누구나 하니까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상대를 존중할 수도, 상대에게 존중 받을 수도 없다.

내가 평소 자주 던지는 말에는 어떤 감정이 주로 실려 있는지 늘 생각하면서 생활하자. 누구든 공격적, 부정적인 말보다는 긍정적인 감정에서 좋은 기운을 받는다. 늘 상대가 내 맘 같지 않다고 투덜거리지만 말고, 내 말투는 어떤지 먼저 돌아보는 습관을 들이자.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한 가지, 30%의 긍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를 많이 쓰기 위해 노력하는 것. 말 한마디 한마디가 당신의 품격으로, 인격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출처: 출근이 칼퇴보다 즐거워지는 책>

 

 

필자  ㅣ  The한이  

필자 약력
- 세상의 모든 경험을 소중하게 여기는 14년차 직장인
- ‘착각은 자유지만 혼자 즐기세요’ 출간(2019)
- ‘회사에 들키지 말아야 할 당신의 속마음’ 출간(2018)
- ‘출근이 칼퇴보다 즐거워지는 책’ 출간(2017)
- 2017년 세종(우수) 도서 교양부문 선정
- 한화그룹 및 특허청 공식 블로그, LS산전 사보, 언론사 등 기고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 대상 ‘직장생활과 자기계발’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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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들켜도 되는 직장인 속마음]은 목요일에 찾아옵니다.

이영주 에디터 lkkun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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