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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판을 깨다] 사람에게서 답을 찾아라

잡코리아 2019-05-06 09:00 조회수4,098

 


#1. 기회의 땅이 된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버지 또 출근하신다.”

아버지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게스트 하우스의 여행객들이 내게 붙여준 별명이었다. 매일 아침 8시면 출근하듯 게스트 하우스를 나와서 밤 9시가 되면 과일을 사 들고 여러 무용담과 함께 돌아왔기 때문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는 ‘기업가 정신 세계일주’를 시작한 첫 도시였다. 남미 대륙에서의 여행이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총체적인 준비를 해야 하는 중요한 곳이었다.
한국에서 소개받아 온 분들을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한인회, 대사관, 아베쟈네다상조회, 재아경제인연합회, 재아한인문인협회, 향우회, KOTRA, WORLD OKTA(세계한인무역협회), KOWIN(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등 여러 단체를 찾아 다양한 교민들을 소개받았다.

사업에서 가장 어려운 사람 공부를 하러 왔다고 응원해주시는 분부터 “젊은 사람이 일은 안 하고, 팔자 좋게 놀러만 다니고 있다.”며 비난과 욕설을 내뱉는 분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기업가 정신 세계일주’의 방향에 대한 공통된 의견을 정리하자면 6가지로 나눌 수 있었다.

 

 

#2. 기업가 정신 세계일주를 통해 깨달은 6가지

 

① 남미를 여행하게 된다면 광장으로 가라
남미의 도시는 광장을 기준으로 발달된 상권과 함께 지역이 구성되어 있다. 남미의 대도시와 경제 교류가 큰 지역은 어디에서든지 한국인들이 의류 사업을 하며 살고 있기 때문에, 광장으로 간다면 한인들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각 도시마다 누구를 만나야 할지, 모든 정보를 알 수는 없을 것이다. 미리 연락을 드리고 가면 좋겠지만, 무작정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때로는 문전박대를 당하더라도 옆집으로, 또 그 옆집으로 가서 문을 두드리며 환영해주는 분들이 나타날 때까지 도전해 보면 어떨까. 젊은이의 패기와 열정으로 계속해서 문을 두드렸으면 한다.

② 성공한 사람부터 실패한 사람까지 모두 만나보자
작은 가게부터 큰 회사까지 기업에 대한 모든 것이 공부가 되기 바란다. 성공에는 성공 이유가 있고, 실패에는 실패 이유가 있다. 성공 노하우를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패하지 않도록 실패해본 사람의 경험적 지식을 담으려 노력하는 것도 커다란 배움이 될 것이다. 위기를 미리 인지하고 실패하지 않는 것 또한 성공을 향해 가는 길이다.

③ 정치, 예술, 교육 등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사람들도 만나보자
낯선 타지의 땅에서 기존의 기득권을 깨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길을 걸어가는 일 또한 ‘기업가 정신’과 맥을 같이한다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구성원들의 서로 다른 시선과 도전정신이 한 젊은이의 성장에 큰 자양분이 될 것이다.

④ 또 다른 청춘들과 만남을 이어나가자
비슷한 연배의 또 다른 청춘들이나 후배들과도 만남도 이어나갔으면 한다. 가진 것 없이 맨몸으로 세상에 도전한 1세대들은 이제 나이가 많이 들었다. 앞으로는 그들이 개척해놓은 발판 위에서 젊은 세대들이 세계의 리더로 성장해가야 하는 시대이다. 비슷한 청춘들에게 인맥의 씨앗을 뿌려놓고 다니면 훗날 서로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 분명하다. 서로에게 조건을 내걸지 않는 지금부터 나눌 수 있는 또 다른 청년들에게 힘껏 나눔의 씨앗을 뿌려놓고 다닐 수 있기 바란다.

⑤ 자신의 꿈을 잘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성공이라는 목표만 보고 쉼 없이 달려오는 동안 어느새 나이가 들면서 점점 도전의 속도가 늦춰지고 있다. 그러나 열정까지 멈춘 것은 아니다. 자녀나 주변 후배들의 도전정신을 지원하고 대리 만족하면서 꿈을 이어나가고 싶은 사람들도 많다. 윗세대가 닦아놓은 기반과 자금으로 젊은이의 미래에 투자하고, 청춘들은 그들의 꿈을 대신해서 움직일 젊음과 노동력을 제공하면서 서로의 꿈을 함께 이루어가는 도전의 삶이 될 것이다.

⑥ 나눔을 실천하자
사람을 만나다 보면 의도하지 않게 도움을 받을 때가 많을 것이다. 받기만 하고 나누지 못하면 계속해서 가진 것을 움켜쥐려고만 하게 되기 쉽다. 자신이 가진 것을 베풀 줄 모르는 사람은 큰 사람이 될 수 없다. 나보다 가난한 사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아주 작은 것부터 나눔을 실천하는 습관을 가지면 더욱 좋을 것 같다. 더 많이 나누는 만큼, 더 크게 성장하게 될 것이다.

 


 

 

필자 ㅣ 류광현

필자 약력
- 류광현랩 소장
- 기업가 정신 세계일주 강연가
- KBS 강연 100도씨 출연
- 저서 <청춘, 판에 박힌 틀을 깨다> 저자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필자 류광현에게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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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판을 깨다] 시리즈는 매주 월요일에 찾아옵니다.
이영주 에디터 lkkun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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