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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취업 전략] 취미와 특기는 어떻게 작성해야 할까?

잡코리아 2019-03-19 14:34 조회수131,928

 

 

취미, 특기는 지원자의 정성적인 판단에 의하여 작성하는 부분이기에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직무/회사/산업을 고려하여 취미와 특기를 선정할 수 있지만 다소 인위적인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라 이 부분을 선정하고 표현함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  취미

취미의 사전적 의미는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하여 하는 일’이다. 취업준비생이 현실적으로 취미를 갖고 즐긴다는 것 자체가 각박한 취업 현실 앞에서 모순되는 의미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회사는 지원자의 취미를 통해 평소 관심사와 성향 등을 파악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력서뿐 아니라 면접에서도 종종 이와 같은 질문을 하고 있다.

보통 취업준비생들이 무난하게 선택하는 취미는 여행, 독서, 영화감상, 운동, 레저, 인터넷, 수집 등이다. 사실 어떠한 취미를 선택하는지에 따라 서류전형 단계에서 가점이나 감점이 부여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력서에서 보여지는 지원자의 이미지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향후 면접에서 질문 등을 유도할 수 있는 요소로 활용될 뿐이다.

그렇다면 영업에 지원하는 지원자에게 취미로 ‘바둑’과 ‘축구’ 중 어느 것이 더 적합할까? 활동적인 영업의 특징을 고려하였을 때 ‘등산’이 좀 더 나은 선택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정답은 바둑과 등산 둘 중 어떤 것도 될 수 있다.

만약 활동적인 성격이 드러나는 다양한 활동들을 이미 타 항목에 기재했다면 조급한 이미지를 바둑을 통해 중화시킬 수 있다. 혹은 다소 내성적인 성향 등으로 면접에서 적극성이나 사회성을 어필해야 하는 지원자라면 축구를 통해 본인의 부족함 점을 채울 수 있을 것이다.

지원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이력서에 강조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어떻게 취미를 통해 극대화하거나 중화시킬 수 있는가’이다.

또한, 취미를 선정했다면 다소 밋밋하게 표현하기 보다 응용을 통해 면접관의 질문을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등산이 아닌, ‘하산 후 뒤풀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다. ‘정상에서의 성취감도 좋지만, 땀 흘리며 하산하고 같이 간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과 막걸리를 마시는 것을 더 좋아한다’는 표현은 어떨까.

보통 등산에서 예상되는 스토리를 너무 잘 알고 있기에 면접관은 이 취미에 대하여 질문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위와 같은 표현이라면 추가 질문을 받을 수 있고, 준비된 질문이기에 좀더 좋은 답변과 인상을 주며 안정적으로 면접을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주의사항 특히 여성 지원자나 대외경험이 많지 않은 지원자인 경우, 조직 경험이 부족하다는 편견이 있을 수 있기에 가급적 다양한 사람(남녀노소)들과 함께하는 취미를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

 

 

2.  특기

취미와 마찬가지로 서류전형단계에서 점수화되는 부분은 아니므로 지나친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다만, 면접에서 유리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치밀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우선, 취미와 연결하여 특기를 고려해 보도록 하자. ‘하산 후 뒤풀이’가 취미라면 ‘건배사’를 특기로 쓸 수 있다. 이는 분위기를 더 좋게 하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동기부여 할 수 있는 재능을 의미한다. 테니스가 취미라면 특기를 ‘복식(2인1조 경기)’라고 할 수도 있다. 혼자보다 파트너와 전략을 짜고 팀워크를 바탕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낸다는 것을 제시하며 운동에 대한 스킬보다 ‘팀워크’라는 키워드를 강조할 수 있기 때문.

직무나 기타 개인적인 조건 등을 고려하지 않았을 때 건배사와 복식만 보고 비교해 본다면 어떤 특기가 더 좋을까? 나는 건배사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 면접 현장에서 지원자에게 한 번 해보라 할 수 있고, 지원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특기를 보여줌으로 면접관에게 더 좋은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특기는 면접 현장에서 직접 보여줄 수 있는 노래, 춤, 연극 대사 등을 선택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면접관이 지시했을 때, 바로 해당 특기를 자신 있게 보여주면 ‘이 지원자는 입사 후에 회사에서 지시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실행하겠구나"라는 점을 어필할 수 있어 조직지향적인 모습까지 강조할 수 있다.

그 외, 직무 수행에 도움이 되는 Tool 을 특기로 고민해 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B2B제안영업은 PT기획 및 발표, 자동차 설계는 카티아, 해외영업은 비즈니스 영어 등을 특기로 적는 것이다. 하지만 직무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특기는 이미 자소서나 다른 이력서 항목에 기재했을 가능성이 높고, 직무 연관도가 높기에 객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오히려 본인에게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주의하도록 하자.

주의사항 1. 취미와 특기를 동일하게 기재하는 것은 기회가 줄어든다는 측면에서 피하는 것이 좋다.
2. 지나치게 장난스럽거나 가벼운 느낌이 드는 특기라면 반드시 면접에서 본인이 왜 이러한 특기를 가지게 되었는지 명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필자 ㅣ 강민혁

필자 약력
- Job Dream 연구소 대표
- 삼성/CJ그룹 인사팀 근무
- 이화여대 취업지원 초빙교수
- 연세대 자기소개서 대표 동영상 강사
- KBS, MBC, 뉴스와이, 일본 아사히TV 등 취업전문가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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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취업 전략] 시리즈는 매주 화요일에 찾아옵니다.

이영주 에디터 lkkun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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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취업 전략] 자기소개서가 중요한 진짜 이유 - 1편
> [대기업 취업 전략] 자기소개서가 중요한 진짜 이유 -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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