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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별 풍문 파헤치기] 영업직 편 - 술 못 마셔도 영업직 할 수 있어요?

잡코리아 2018-09-04 17:53 조회수15,204

직무마다 흔한 편견 하나쯤 가지고 있다. 아직 사회생활을 하지 않은 취업준비생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그 중 영업직은 꽤 다양한(?) 편견을 가진 직무 중 하나다. 들리는 풍문들이 사실일까? 현직에 있는 영업자들에게 직접 물었다.

 

Q. 영업직은 회식도 많고, 미팅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술을 잘 마시지 못해도 영업직 할 수 있나요

롯데아사히주류 민준홍 - 유통영업
꼭 그렇지 않아요. 대부분 영업직 지원자들이 ‘술을 잘 마신다’는 것을 이야기 하곤 해요. 아마 잘 마신다고 해야 뽑힐 것 같아서 그런 것 같은데요. 영업직이라고 해서 꼭 술을 잘 마셔야 하는 건 아니에요. 심지어 저는 주류회사에 근무하고 있지만, 술을 잘 못 드시는 분들도 많아요. 영업채널과 상세 직무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영업직이라고 해서 항상 술을 많이 먹는 건 아니에요. 주류 영업도 마찬가지고요. 저도 업체 바이어가 대개 여성분들이라 미팅 때 차만 마시는 경우가 많아요.

민준홍 님이 알려준 영업직 취업TIP
영업직은 다른 직무에 비해 전공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아요. 그래서 전공과 무관하게 채용을 진행해 면접 시 상황에 대해 묻는 질문이 많죠. 현장 대응 능력을 보기 위한 돌발 상황을 대처하는 질문 등이 그러한 경우예요. 정답이 없는 질문이므로 자신감 있게 대답하면, 합격에 한 걸음 가까워질 가능성이 높아질 거예요!

주류영업 사원에게 어울리는 성격은?

 

Q. 영업직은 무조건 밝고 활발한 성격이어야 할까요?
누리미디어 신현호 - 기술영업
보통 영업직은 붙임성도 좋고 밝은 성격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제품영업이면 이러한 성향이 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무조건 밝게 보일 필요는 없어요. 업무 성향이 다 다르듯이, 영업을 수행하는 방식도 다 다를 수 있죠. 영업 분야에 따라 맞는 성향도 다른 것 같아요. 누리미디어는 국내 학술자료 플랫폼, 데이터베이스 등의 소프트웨어 기술 산업에 속해있기 때문에, 누리미디어의 주 고객층은 교수님들이에요. 때문에 밝고 활발함 보다는 경청하는 자세와 논리적인 대화 스킬이 더욱 중요하죠. 직업 자체가 가르침을 주는 일을 하시는 분들이어서 미팅 중에도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데요. 말을 하는 것보다 진중하게 들을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해요.

신현호 님이 알려준 기술영업 직무 취업TIP
영업직은 회사의 장점 또한 설명해야 하는 직무예요. 만약 영업직으로 어떤 기업에 입사를 하고 싶다면 기업에 대한 조사 과정을 생략하지 않는 게 좋아요.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나 제품을 이해하지 못하면 적응하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어요. 또 어떤 서비스를 추가하면 좋을지 파악한다면 입사에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B2B영업직무, 더 알아보기

 

Q. 해외영업직은 해외 출장을 많이 갈 것 같아요. 부러움의 대상이에요.
인바디 방소연 - 해외영업
보통 해외영업을 담당한다고 하면, ‘해외 출장’을 가장 부러워하더라고요. 출장이 매우 잦은 편은 아니고, 1년에 3~4번 정도 가는 편이에요. 중남미 지역을 담당해서 아시아 등 인근에 있는 나라보다 출장 횟수는 적은 편이지만 그 기간이 길어요. 비행시간이 워낙 긴 편이라 출장 갔을 때 많은 국가들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해외 출장을 부러워 하는 분들도 많은데, 정말 ‘일의 연장선’이기 때문에 대부분 일만 하고 돌아와요. 돌아오면 국내에서 처리할 밀린 업무들도 처리해야 하죠. 여러 나라를 방문하고 기회를 가지는 건 좋지만, 고충도 있어요. 그러니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지원하는 것보다, 명확하게 직무 이해를 하고 지원하는 걸 추천합니다!

방소연 님이 전하는 해외영업 직무 취업 TIP
개인적으로 직무와 관련된 경험을 많이 쌓았어요. 중남미 지역 교환학생, 현지 인턴근무 및 통역, 번역 아르바이트도 꾸준히 했고,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칠레, 볼리비아, 에콰도르 등 여행도 정말 많이 다녔어요. 개인적으로는 여행을 하면서 얻은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다른 가치관,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새로운 사람들을 대하는 데에도 좀 더 여유로워진 것이 실제 업무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인바디 해외영업팀 방소연 사원 인터뷰 더보기

 

Q. 높은 성과와 수익을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이 크지 않나요?
코비전 김준석 - 기술영업
‘영업’하면 단순 판매가 주 업무일 줄 알았어요. 실제로 영업을 해보니 그렇지 않더라고요.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먼저라는 것을 깨달았죠. 한 번 서비스를 제공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최적의 결론을 함께 만들어 간다는 것도 알게 됐어요. IT와 관련된 영업직무를 맡다 보니 먼저 IT업계의 영업 사이클을 경험하게 되는데요. 고객의 요구 사항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필요한 해답을 도출해 내는 과정을 순차적으로 알게 돼요. 비전공자는 처음에 어렵다고 느낄 수 있지만 업무 내용을 본인의 것으로 소화하는 과정을 거치면 훗날 더 어려운 업무를 맡을 수 있죠.

김준석 님이 전하는 IT영업 직무 취업 TIP
IT 분야로 한정 짓지 않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보시길 바라요. 영업을 하다 보면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 일이 많잖아요. 이때 중요한 것이 바로, 상대방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에요. 저는 IT 비전공자 이지만 대외활동, 동아리 등을 통해 다양한 사람을 만나본 경험이 고객과의 공감대 형성에 도움을 준 것 같아요.

코비전 영업팀 김준석 사원이 말하는 IT 영업 자세히 알아보기

 

Q. 여자인 제가 영업직에 도전할 수 있을까요?
CJ헬스케어 이유진 - Pharma Sales
보통 영업직은 남자의 영역이라고 생각하실 텐데요. 저 역시 입사 전, 그 점을 걱정했어요. 하지만 경험을 해보니 성별은 직무와 큰 상관이 없더라고요. 실제로 최근 남녀 제약 영업 비율을 보면 4:6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꼼꼼함과 세심함 등 여성 제약 영업만이 가진 장점들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국내 제약기업들의 여성 직원 비중도 점점 높아지는 것이겠죠.

이유진 님이 전하는 제약영업 직무 취업 TIP
대학교 홍보대사를 하면서 매일 300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을 만났었는데요. 이들이 원하는 정보를 파악해 이야기를 나눈 경험이 직무에 큰 도움이 됐어요. 또한 취준생 시절, 보험 영업을 하면서 처음 보는 회사원에게 말을 걸고 어떤 재무 고민이 있는지, 이를 해결하려면 어떤 상품이 적합한지 제안해 실제 계약으로까지 이어지게 했어요. 이처럼 직무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들은 입사 면접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게 만든 것 같아요.

CJ헬스케어 이유진님이 말하는 제약 영업직 이야기

 

 

잡코리아 김혜란 에디터 hyeran6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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