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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먹여주는 취업 뉴스 UP & DOWN! - 1월 넷째 주 소식

잡코리아 2018-01-25 17:11 조회수4,334

신세계,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도 단축근무제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 현재 여야가 협의 중인 ‘근로시간 단축법’ 개정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미리 대비해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과정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취준생이라면 체크해야 할 취업 시장의 트렌드를 분석해 보았다.  

 

다양한 분야의 소식이 담긴 1월 넷째 주에 주목받은 취업 뉴스를 UP & DOWN으로 나눠 정리해 보았다.  

 

UP↑

  

SK하이닉스도 ‘주 52시간 근무’ 시범 운영한다
신세계,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도 단축근무제를 시범 도입한다. 지난 24일 SK하이닉스는 “장시간 근로 문화 개선과 워라밸 정착을 위한 기업문화 딥체인지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다음 달부터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범 운영하며, 이 기간 동안 회사는 임직원의 근무시간 점검한다. 만약 주당 52시간 근무시간을 넘을 경우 해당 사실을 알려 부서장과 임직원들이 해결 방안을 모색하게 할 예정이다.

이러한 단축근무 제도는 SK그룹에서도 SK하이닉스가 처음으로 시행한다. 회사 측은 제도의 정착을 위해 IT 시스템 개선, 통근버스 시간 조정 등 인프라를 지속 보완할 계획이다. 임직원의 업무몰입 강화를 위한 방안도 함께 실시하며, 3월부터 유연근무제를 전사로 확대한다. 뿐만 아니라 시범적으로 호칭 통합도 실시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의 행보는 현재 여야가 협의 중인 ‘근로시간 단축법’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 법 개정 전임에도 불구하고 ‘단축 근무제’가 재계에 확산될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세계은행, 11개 직위서 한국인 우선 채용!
세계은행이 11개 직위서 한국인을 우선 채용한다. 지난 21일 기획재정부에 의하면 채용 대상은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거버넌스 분야에서 일할 11개 직위다. 상세하게는 공공부문 지배구조 개선을 담당하는 전문가(Senior Public Sector Specialist) 등 전문가 3개직, 애널리스트 2개직, 컨설턴트 6개직이다. 신청 마감기한은 다음 달 9일까지며 내부 심사를 거쳐 인터뷰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후 오는 3월 말 한국에서 열리는 채용설명회에서 대면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계은행이 한국인 인재를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웨이 왕 세계은행 인사국장은 지난해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전문성과 개발 경험을 갖춘 한국인 직원 채용은 다른 나라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기재부는 “국제금융기구에 보다 많은 한국인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폭풍성장 중인 넷플릭스’ 주가 사상 최고치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성장이 심상치 않다. 지난 22일 넷플릭스는 실적 공개를 통해 “2017년 4분기 신규 유료 가입자 830만 명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총 가입자는 1억 1760만 명(작년 말 현재)에 달하며, 시장가치 1100억 달러(한화 약 117조 6,120억 원)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강력한 오리지널 콘텐츠가 있었다. 가입자의 이용 성향을 데이터 분석하는 넷플릭스는, 취향저격 콘텐츠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용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의 성장 질주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스트리밍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OTT(Over The Top-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계에서도 일찌감치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TV’와 KT의 ‘올레 TV 모바일’은 오리지널 콘텐츠 생산을 통해 입지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스트리밍 시장 성장의 배경에는 ‘TV없는 1인 가구의 증가’가 있다.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20~30대 사용자가 늘고 있는 것. 앞으로도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개인 맞춤형 콘텐츠가 활성화될 것이다. 그러니 관련 분야의 입사를 희망하는 취준생이라면 해당 이슈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도록 하자.  


대한민국은 현재 R&D에 올인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대한민국 산업 전반이 R&D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정부 역시 24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책 보고에서 미래 산업에 적극 투자할 것을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가전, 에너지 신산업 등 5대 신산업 연구개발에 9194억 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부는 사람 중심의 4차산업혁명을 위해 4490억 원을 투자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건강, 안정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각각 투자할 예정이다.

민간기업 역시 분위기는 다르지 않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팩토리의 역량 강화를 위해 302조의 투자를 결정했다. 현대차그룹은 로봇·AI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 위한 신사업에 5년간 23조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변화는 채용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대기업 일자리는 줄었지만 IT 기술에 기반을 둔 젊은 기업들이 빈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것. 해당 기업들은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으며, 넥슨을 비롯한 국내 대표 게임업체들은 채용 규모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에 대비한 R&D 분야의 성장은 극심한 취업난에 단비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일자리 분야가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게 아닌가?’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추후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새롭게 부흥하는 일자리에 대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DOWN↓

  

조선업 근로자 수가 10만 명 이하로 감소
국내 조선업의 불황으로 근로자 수가 계속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서울경제는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의 발언을 토대로 ‘국내 조선업 근로자가 10만 명 이하로 추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지난해 상반기까지 집계한 조선업 근로자는 13만 840명(사무기술직, 기능직 사업 부문 포함). 2015년 20만 명에 달했던 근로자 규모가 몇 년 새 급감한 것이다. 협회 측은 “10만 명은 우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28%)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 인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인력 유지 여부에 대해서는 정부와 업계가 결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조선업을 살리기 위한 각고의 노력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1조 원 규모의 구조조정 펀드를 조성하는 등 대비책을 마련에 나섰다. 또 수주 가이드라인과 RG 발급 기준을 완화했다. 울산 동구는 조선업 협력업체 4대 보험 체남금액 유예기간 재 연장과 분할 납부를 관계 기관에 건의했다. 그럼에도 쉽게 풀리지 않는 상황에 조선업계 노동자들의 탄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직장인 33.6% “우리 회사 워라밸 나쁜편”
직장인 3명 중 1명이 현재 근무 중인 회사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수준이 나쁘다고 평가했다. 잡코리아는 최근 직장인 937명을 대상으로 ‘워라밸’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우선 재직 중인 회사의 워라밸 수준에 대해 33.6%가 ‘나쁜 편’이라고 답했다. 이중 매우 나쁜 편이라는 응답은 9.6%였다. 뿐만 아니라 워라밸이 나쁜 편이라고 답한 그룹에서는 ‘회사에 불만족한다’는 답변이 70.8%로 가장 높았다. 즉 회사 만족도는 워라밸 수준이 좋아질수록 높아지는 것이다.

한편 52%의 직장인들이 향후 워라밸 문화의 확산을 예측했다. 이유는 ‘이미 공공기관, 유통 대기업을 중심으로 워라밸 보장 문화가 확산되고 있어서’가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설문 조사 결과 점점 더 많은 직장인이 워라밸을 중요시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이를 시행하기 위해 힘쓰는 만큼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직장인 3명 중 1명 "우리 회사 워라밸 나쁜 편"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ㅣ 정시원 기자 wonypek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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