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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가장 핫했던 취업 이슈 6

잡코리아 2017-12-22 13:25 조회수4,600

올해 취업 시장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일자리 정부’를 자처한 문재인 대통령이 많은 정책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 변화와 함께 다사다난 했던 취업 시장은, 아직 한파가 풀리지 않았음에도 관심만큼은 뜨겁다. 
 

그래서 2017년 가장 핫했던 취업 이슈를 여섯 가지로 정리해 보았다.

 

1. 일자리 정부의 출범

  

지난 4월 벚꽃 선거 이후 취업과 관련한 정책에 변화가 있었다. “일자리 문제만큼은 반드시 해결하겠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지금까지, 취업난 해결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취임 이후 일자리 플랜 100을 시작으로 지난 10월엔 일자리 5년 로드맵을 발표했다.

 

해당 정책 안에는 공공부문 및 민간 일자리 증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근로 단축 및 임금 상승 등이 담겨 있다. 실제 현 정부는 청년구직촉진수당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 2018년엔 신입사원 연차 11월 지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 상승/ 실업급여 상승을 앞두고 있다. 해당 정책의 시행과 성공 여부를 두고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일자리로드맵 살펴보기

  

 

2. 블라인드 채용 확산

   

  

 2017년 하반기 채용 핫이슈는 바로 ‘블라인드 채용’이었다. 블라인드 채용이란 학력, 출신 등 소위 말하는 스펙이 아닌 오로지 직무 능력만으로 인재를 채용하는 방식이다. 올해 문재인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방 공기업에 해당 방식을 적용하면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이를 찬성하는 입장과 오히려 역차별을 조장해 위험한 채용 방식이라는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선던 것.

 

이에 청와대는 솔선수범하듯 올 하반기 전문임기제 공무원 채용에서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 일자리 통계 전문가, 통번역 전문가, 동영상 전문가 등 5개 직위에 선발된 6명이 모두 여성이라는 점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민간 기업 역시 정부에 뜻에 따라 각자 채용 프로세스에 맞는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했다.

 

>>스펙은 ‘안 보고’ 능력만 ‘보고’! 대기업에도 블라인드 채용 확산

>>'안보고' 뽑는다? 블라인드 채용을 둘러싼 썰전

 

 

3. 단축근무제 시행

 


꿈에만 그리던 주 40시간 미만 근무제 시행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일과 생활의 양립을 뜻하는 워라밸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기업의 근무 제도에도 많은 변화가 생긴 것이다. 우선 지난 7월 여행박사가 여행 업계 최초 주 4일제 시범운영으로 주목을 받았다. 여행박사뿐만 아니라 IT/ 여행/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주 4 일제가 정착하고 있다. 해당 기업들은 이 제도 실시 후 ‘경영 성과 상승’, ‘인원 확충’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고 전한 바 있다.

 

최근엔 신세계그룹이 대기업 최초로 주 35시간 근무제 도입을 알렸다. 신세계그룹은 기존 임금을 그대로 유지하되 ‘9 to 5’ 근무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근로시간 단축은 문재인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정책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여행박사와 신세계그룹의 과감한 시도가 앞으로 국내 근무 제도 변화에 어떠한 파급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행박사 주 4일 근무 시범운영!’ 기업의 근무제도가 바뀌고 있다

 

4. "기업도 이미지가 중요하다" 착한 기업 대세

 

  

워라밸만큼이나 구직자들이 기업을 선택할 때 주목하는 것이 있다. 소위 ‘착한 기업’이라 불리며 국민들의 인정받는 기업들이 주인공이다. 그 예로 중견기업 최초로 청와대에 초청을 받았던 ‘오뚜기’를 들 수 있다. 오뚜기는 10년째 라면 값 동결, 전 직원의 정규직화 등으로 사람들이 ‘갓뚜기’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오뚜기와 같은 착한 기업이 주목받게 된 배경은 ‘화이트 불편러’의 등장이 있었다. 화이트 불편러는 사회의 불합리를 개선하기 위해 SNS 등을 통해 파급력을 일으키는 이들을 가리킨다. 주로 10-20대 젊은 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해시태그 운동이나, 착한 기업의 판촉 운동을 펼치기도 한다. 화이트 불편러의 활동을 통해 기업의 숨겨진 선행이나 제품의 우수성이 알려졌다. 이는 단순히 기업의 이미지 상승을 넘어 시장점유율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어 2018년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도 발표한 키워드이기도 하다.

 

>>문대통령 간담회 초청 오뚜기! 갓뚜기가 된 이유 6가지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힘쓰는 착한 기업 4

 

5. 조선업의 위기

 

  

올해 가장 분위기가 암담했던 분야는 ‘조선업’이었다. 한때 세계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던 국내 조선업이 수주 절벽의 여파로 구조조정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를 비롯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내로라하는 조선업계 빅3 모두 순환휴직을 진행 중에 있다. 알려진 바로는 최근 2년 새 조선업계에선 7만 명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이에 정부도 1조 원 규모의 구조조정 펀드를 조성하는 등 대비책을 마련에 나섰다. 그럼에도 내년이 고비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조선업계 노동자들의 탄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6. 삼성 ‘그룹 공채 폐지’

 

 

삼성이 시행하는 채용 프로세스는 대졸 공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취업준비생들이 삼성 채용 방식에 주목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 그런데 2017년 상반기 삼성 채용부터 큰 변화가 생겼다. 그룹공채를 폐지하고 계열사별 공개 채용을 실시한 것. 이후 계열사별 채용을 본격화한 삼성은 최근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에도 변화를 주었다. 계열사별로 인재상에 맞춘 직무 지식을 제대로 평가하고, 이공계 지원자들을 배려하기 위해서다. 올해 큰 변화가 있었던 삼성 채용이 내년에는 채용 프로세스를 어떻게 이끌어 갈지 구직자의 관심사가 쏠리고 있다.

 

>> 삼성 GSAT에서 '상식' 빠진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ㅣ 정시원 기자 wonypek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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