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이 더욱 압박을 느낀다는 연말이다. 한 해가 넘어가기 전 어서 취업해야 하는 조바심에 더욱 스트레스를 느끼게 된다. 졸업을 앞둔 예비취준생들의 부담감 역시 이에 못지않을 것이다. 때문에 이맘때쯤이면 취업을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거나 재정비하게 된다.

그래서 사회생활 선배들이 조언하는 취업 준비 방법을 다섯 가지로 정리해보았다. 아래의 내용은 잡코리아 내에 실린 '직무인터뷰'를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실무에 몸담고 있는 현역 선배들의 조언이니, 사진을 눌러 인터뷰 원문까지 꼼꼼하게 확인하길 바란다.

01. “나만의 색깔을 찾으세요”

" 몇 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나만의 색깔과 정체성을 가져야 합니다. 상대가 선택할만한 나만의 매력적인 부분을 찾아야 하죠. 즉 인사담당자가 좋아하고 인재상에 부합하는 나만의 색깔을 찾는 게 컨셉이 중요해요"  "  

김동욱 팀장은 "컨셉 없이 경쟁에 나간다는 것은 마치 무기 없이 전쟁에 나가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나만의 색깔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는 많은 고민과 시간이 필요한 단계다. 힘들겠지만 잠시 경쟁자와 다른 자신의 매력 찾는 일부터 다시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02. “진짜 본연의 이야기를 하세요”

"본인에 대한 성찰을 기반으로 그동안 어떤 경험을 했고, 그 경험을 통해 어떤 것을 느꼈는지 ‘본인의 이야기’를 해주세요."

극심한 취업난에 일부 취준생이 남의 경험을 자신의 경험처럼 접목시키기도 한다. 취업에 도움 되는 사례를 고르다 보니 발생하는 일이다. 하지만 내 이야기가 아닌 것은 면접관에게 금방 들통나게 된다. 그 시간의 진짜 내 이야기를 돌아보자. 돌이켜보면 스스로의 선택하에 이뤄졌던 인생의 모든 이야기가, 다른 누구의 이야기보다 삶에 피가 되고 살이 되었을 것이다.

03. "노력해서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을 명확히 구분하세요" 

"취업시장에서 본인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부족한 점을 개선해야 돼요. 실제로 제가 취업준비를 할 때, 노트에 표를 만들어서 현재 노력하여 바꿀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명확하게 구분했어요. 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한 미련은 빨리 버리고 바꿀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해야 합니다."

주성진 대리의 말처럼 노력으로도 안 되는 수많은 일들이 우리의 삶을 괴롭게 만들기도 한다. 특히 탈락의 고배를 마셔본 취준생에게 자괴감과 번아웃을 느껴보았을 것이다. 일단 스스로 노력하여 바꿀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해 천천히 어려운 단계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04. "많은 경험이 빨리 길을 찾을 수 있게 한다" 

" 저는 정말 많은 아르바이트를 했었어요. 그 경험을 토대로 28세에 첫 사업을 시작했죠. 인라이플은 벌써 두 번째 사업입니다. 성공 비결은 '한 길을 오래 걸은 것'이라고 생각해요"

"다양한 경험" 많은 취업 선배가 하는 조언 중에 하나다. 그만큼 취업과 실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그의 조언처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길을 찾고, 그 길을 오래 걸으면 취업에 금상첨화일 것이다.

05. "의견을 조리있게 말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 

" 자신의 의견을 소신 있게 그리고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해요. 결국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말하는 사람이 회사생활도 잘 하더라고요. 근무 중에 발생하는 다양한 의견 차이에도 대화로 잘 풀어나가는 경향이 있고요"

정일호 사원은 '말의 힘'에 대해 강조했다. 인사담당자의 입장에서 지원자의 말 실력은, 그의 능력과 인품 등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는 도구이다. 그러니 평소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데 서툰 사람이라면, 이제부터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ㅣ 정시원 기자 wonypek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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