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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제약 분야에 뛰어든 기업들

잡코리아 2016-01-25 15:04 조회수5,848

우리나라는 2018년이면 65세 이상노인 인구 비중이 14%에 달해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2026년에는 노인비중이 21%에 달하는 초고령사회로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고령화로 헬스케어 산업이 미래 산업으로 떠오르면서 삼성, SK, KT 등 주요 대기업들이 BT(Bio Technology)와 HT(Health Technology)의 기술 융합을 통한 신사업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
2012년 의료기기 사업 부서를 신설하면서 본격 진출한 삼성은 그룹 차원에서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HT 분야인 바이오·제약과 의료기기에 약 3조 3,000억 원을 투자하고 있다. 삼성의 헬스케어 사업은 의료기기와 바이오 의약품 분야로 세분화된다. 우선 의료기기 분야는 관련 기업 M&A가 핵심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레이, 메디슨,넥서스, 뉴로로지카, 써모피셔사이언티픽 등을 인수하며 의료기기 사업에 본격 진출했고, 현재 스마트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인 ‘S헬스 버디’ 및 헬스케어 ‘기어핏’을 출시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중심으로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도 뛰어든 상태다. 삼성전자 등이 출자한 삼성바이오 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바이오 의약품 생산설비 투자, 글로벌 제약 회사와의 위탁생산 계약 및 바이오 의약품 공동개발 등을 통해 바이오 분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SK
SK는 SK바이오팜이 의약품 개발을, SK텔레콤과 유비케어가 헬스케어 서비스를 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수면장애, 뇌전증, 만성변비,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의 신약 개발에 매진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아 판매가 본격화되면 연평균 6%가 넘는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국내외 병원 및 제약 기업과의 적극적 교류를 통해 HT 융합 신사업에 진출한 상태다. 헬스케어 분야(건강관리, 진단기기, 헬스케어 솔루션)와 IT가 결합되는 헬스케어 및 솔루션 등의 융합 사업에 올해까지 총 1조 2,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길병원 및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스마트 호스피탈 사업 및 개인 맞춤형 병원 진료 안내, 입원 환자 안내 서비스 등 스마트 병원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서울대병원과 ‘헬스커넥트’를 합작설립해 헬스케어 서비스 ‘헬스온’을 상용화한 상태다. 해외 기업과의 제휴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중국 의료기기 업체인 티엔롱사의 지분을 인수했고, 중국 심천에 SK텔레콤 헬스케어 연구개발센터와 SK심천메디컬센터 개소, 사우디 국가 방위부에 700억 원의 병원 정보시스템 수출 등의 해외 진출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LG
LG는 계열사인 LG 유플러스를 중심으로 HT융합 신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또한 150억원 규모의 탈통신 펀드를 조성하고, 2020년비전 및 전략에 U-헬스케어를 포함시켰다. 현재 스마트 병원 구축, 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LG생명과학은 ‘1세대 바이오시밀러’에서 일찌감치 성과를 냈다. 1993년 국내 1호 성장호르몬제인 ‘유트로핀’을 출시해 미국과 유럽에서도 허가를 받은 데 이어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도 뛰어들어 현재 엔브렐의 시밀러 ‘LBEC0101’에 대한 임상 3상, 휴미라의 시밀러 ‘LBAL’에 대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당뇨 신약 ‘제미메트’를 개발해 지난해 140억 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와 백신 등을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1,000억 원을 들여 충북 오송에 백신 생산시설을 증설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포스코
포스코ICT가 주도하는 한국의료정보원 컨소시엄을 통해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한다.가톨릭의대, 이미디어트랙과 함께 망막 검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건설 계열사를이용해 송도 국제도시에 U-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
CJ제일제당은 바이오 시장 후발 주자로 시작했지만, 지속적이고 과감한 R&D 투자를 통해 바이오산업 분야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사료용 필수 아미노산 부문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사료용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 트레오닌, 트립토판에 이어 메치오닌과 발린 개발에 성공해 ‘5대 사료용 아미노산’ 체제를 구축한 세계 최초의 기업이 됐다. 또한, 그간 축적해온 미생물 발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산균 전문 통합 브랜드 ‘ByO 유산균’ 을 론칭하고, 차별화된 유산균을 개발해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 CJ제일제당은 9년간의 연구개발로 신규 기능성이 기대되는 100개의 후보 균을 확보, 2015년 하반기부터 유산균 제품의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통합연구소인 CJ 온리원 R&D센터가 올해 완공을 앞두고 있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선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CJ헬스케어도 지난해 빈혈 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인 ‘CJ-40001’의 임상 1상을 시작하며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뛰어들었고, 비향정 불면증 치료제인 ‘사일레노’를 출시해 판매 수익률이 향상되고 있다.
 
한화
한화케미칼은 2014년,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인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인 ‘다빅트렐’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의 ‘램시마’와 ‘허쥬마’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허가된 바이오시밀러다. 특히 한화케미칼은 다국적 제약사 머크와 1분기 중에 다빅트렐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어서 글로벌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머크가 각국에서 개발과 허가, 판매를 맡고 한화케미칼이 기술 이전료와 로열티 등을 받게 된다.
 
KT
KT는 사업 영역 확장, 사내 벤처기업 운영,스마트 병원 구축 및 헬스케어 사업 진출 등의 형태로 HT 융합 신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연세의료원과 의료 ICT 합작사인 ‘후헬스케어’를, 서울대학교와 함께 바이오인포매닉스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박재은 기자 jep10@job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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