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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공기업 재직자 직장생활 리서치

잡코리아 2015-12-14 11:43 조회수5,155

공무원 그리고 공기업 재직자들의 직장생활은 일반 직장인들과 어떻게 다를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가 공무원 및 공기업에서 일하는 직장인 126명을 대상으로 리서치를 실시했다. 그들이 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업무에 대한 만족도는 어떠한지, 그리고 취업을위해 무엇을 준비했는지 등의 정보들을 살펴보자.

 

보고서 및 제안서 등 문서 작업 가장 많이 해

공무원 및 공기업에서 근무 중인 직장인들의 일과를 살펴본 결과, 하루 평균 9시간을 근무(점심시간 1시간 제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오전 8시 40분경에 출근해 ▲오후 6시 40분 즈음 퇴근하고, 일주일에 ▲약 2회 정도 야근을 한다고 답했다. 야근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공무원과 공기업 직장인 모두 야근을 해야 할 때는 보통 ▲9시까지 근무한다고 답했다. 이들이 일과 중 가장 많이 하는 일은 문서 작업인 것으로 밝혀졌다. 공무원과 공기업 재직자 모두 ‘보고서나 제안서 작성 등의 문서작업’(공무원_46.3%, 공기업_41.7%)을 가장 많이 한다고 답했고, 다음으로 공무원들은 ▲현장 지원 및 답사 등 외근(20.4%)이, 공기업 재직자들은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작업(27.8%)이 많다고 답했다.

 

각자 주로 하는 일이 달라서인지 이들이 꼽은 필수 업무 역량에도 차이가 있었다. 공기업 직장인과 공무원 모두 일을 잘하려면 ‘꼼꼼함 및 섬세함’(공무원_31.5%, 공기업_30.6%)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가장 높게 꼽았지만, 차 순위부터는 중요하게 생각하는 역량이 달랐다. 공무원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전문지식(24.1%) 외에도 ▲정직함과 성실함(18.5%) 등의 능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공기업에서는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할 줄 아는 ▲분석력(23.6%)과 ▲전문지식(22.2%)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았다.

 

 

취준생으로 다시 돌아간다 해도 이 직업 선택할 것

공무원 및 공기업이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이유는 ‘안정성’ 때문이다. 일반 사기업 직장인들이 40대만 돼도 퇴직을 걱정해야 하는 반면, 공기업 직장인과 공무원들은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설문 참가자들은 공기업 그리고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좋은 점으로 ▲안정적으로 오래 근무할 수 있다는 점(공무원_57.4%, 공기업_50.0%) 그리고 ▲출산휴가 보장 등 복리후생적인 부분(공무원_38.9%, 공기업26.4%)이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공기업 재직자들은 ▲연봉 및 인센티브 등 급여적인 부분(20.8%)에, 공무원들은 ▲연금등 노후가 보장된다는 점(31.5%)에 만족스럽다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보수적인 기업문화 속에서 일해야 한다’(공무원_48.1%, 공기업_50.0%)는 불만도 있었다. 특히 공기업 재직자들은 ▲일이 지루하고 변화가 없다(34.7%)는 점도 이 일을 하면서 느끼는 불만이라고 답했고, 공무원들은 ▲연봉 및 인센티브 수준이 낮다(38.9%)는 점을 불만으로 꼽았다. 전반적인 업무 만족도는 공무원들이 훨씬 높았다. ‘만일 취업준비생으로 돌아간다면 그래도 이 일을 다시 선택하겠는가?’ 질문하자, 공기업 재직자들은 56.9%만이 ‘공기업에 다시 취업하고 싶다’고 답했고, 공무원들은 무려 72.2%가 ‘이 일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취업까지 걸린 시간 ‘15개월’

현재 공무원 및 공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들이 취업을 위해 투자한 시간은 평균 15개월인 것으로 조사됐다. 근무 중인 기관 형태로 구분해보면,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직장인들이 평균 16개월로, 공기업 재직자 10개월보다 반년(6개월) 더 취업에 투자한 것을 알 수 있었다. 학점은 공기업 3.8점, 공무원 3.7점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취업을 위해 토익점수를 취득했는지 여부에서는 공기업 재직자가 62.5%로 공무원 37.0%에 비해 월등히 많았고, 취득한 토익점수는 공기업 771점, 공무원 756점으로 큰 차이는 없었다. 취업을 위한 인턴십 및 공모전 참여 등 대외활동 경험 보유자는 공기업 45.8%로 공무원 35.2%에 비해 조금 더 많았다.


그렇다면 이들이 취업 시 가장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 스펙은 무엇일까? 조사 결과, 공무원들 중에서는 ‘시험 점수’가 유효했다고 답한 비율이 48.1%로 가장 많았다. 반면 공기업 재직자들은 ‘시험 점수(인·적성검사 등)’와 ‘전공 학과’를 선택한 비율이 각 31.9%와 30.6%로 비슷하게 높았다. 한편, 취업 시 성별의 제한은 없다고 하지만 공기업은 여전히 남성 근무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팀 내에 여성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살펴본 결과, 공무원 집단에서는 여성이 평균 48.5%로 남성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공기업에서는 30.3%에 불과했다. 특히 팀의 수장 역할을 맡는 팀장의 성비 역시, 공기업에서는 여성이 팀장을 맡고 있는 곳이 16.7%인 반면, 공무원 집단에서는 35.2%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박재은 기자 jep10@job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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