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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스태프 제도 알고 계신가요?

잡코리아 2016-04-25 17:30 조회수3,709

 

BGF리테일은 만 60세 이상 노인 인력을 편의점 인턴으로 채용하는 ‘시니어 스태프’ 제도를 운영한다. 지난 2008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초기에는 노인인력개발원과 연계해 기업 자체적으로 운영해왔으나, 지난 2010년부터는 보건복지부와 ‘시니어 스텝업(Step-up) 일자리 만들기’ 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장년층 일자리 창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기업에서 자발적으로 시니어 사원을 채용함으로써 노인이 일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BGF리테일, ‘시니어 스태프’ 제도 시행  

 

‘시니어 스태프’ 제도는 노인인력개발원과 보건복지부, BGF리테일이 함께하는 정부와 민간단체, 기업의 3자 연합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특히 편의점의 경우 전국에 2만개가 넘는 점포가 있고, 전국 어느 지역에나 위치해 있어 고령의 근로자들도 비교적 거주지 근접 지역의 안정된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일자리를 장기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일자리 확대로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 더욱 고무적이다. 

 

실제 BGF리테일 관계자는 “올해는 시니어스태프 제도를 전국으로 확대하고자 대구, 강원, 제주도 등의 지자체와 협이 중에 있으며, 100여명에 이르는 채용 인원을 올해는 250명까지 확대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3개월 인턴 후 계속근로 비율 60~70%로 높아 

 

시니어 스태프 제도는 기업 입장에서도 가맹점의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는 큰 장점이 있다. 편의점은 아르바이트생의 안정적인 수급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젊은 층이 대부분이었던 편의점 인력에 새로운 인력층이 등장함으로써 인력수급이 더욱 용이해졌다. 가맹점주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다. 3~4개월 잠깐 근무하고 쉽게 그만두는 젊은 인력들에 비해 장기근무에 대한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그만두는 인력 외에는 장기 근속자가 많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시니어 스태프들은 침착하고 편안한 고객 접객으로 ‘고객 접객 태도’에 대해 높이 평가 받고 있고, 편의점 유입 고객을 노인층으로 확대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노인 고객들과의 소통이 원활해 노인고객들의 재방문 횟수가 많아지는 것이다. 실제 시니어스태프를 운영하는 점포의 경우 운영 전보다 노인고객이 평균 5~10%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만 60세이상 지원가능, 현재 최고령 근무자 만73세 

 

‘시니어 스태프’는 만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연령제한 상한선은 없으며, 통상 지원자들의 평균 연령은 62~63세 정도이다. 채용 시 평균 경쟁률은 10대 1로 치열하다. 근무여건은 주 5일 하루 7~8시간 근무해야 하며, 한 달 월급은 70만~80만원정도이다.

 

모집은 주로 보건복지부와 노인인력개발원 등에서 각 지역의 시니어클럽과 복지관, 노인센터 등을 통해 일하고 싶어 하는 노인 인력을 모집해  선발한 인력이 기업에 적응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소양교육을 진행한다. 그리고 BGF리테일은 노인 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채용된 인력에 대해서 편의점 업무에 대한 이론과 실습교육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원자들은 소양교육, 직무교육, 현장교육을 거친 후 BGF리테일의 편의점 'CU(씨유)‘에서 근무하게 된다. 근무기간 동안에는 CU의 점주와 영업사원 등이 멘토로 지정되어 현장적응과 업무스킬 향상을 위한 서포터 역할을 한다.

 

초기 인턴근무 기간은 3개월이며, 인턴기간 종료 후에는 근무했던 편의점 점주와의 고용계약에 따라 계속근무가 가능하다. 현재 인턴 종료 후 재고용 비율은 60~70%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최고령 시니어 스태프 K씨(73세)는 “편의점에서 근무하면서 규칙적으로 일과 휴식을 병행할 수 있어 체력도 향상되고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20~30대 젊은 친구들과 어울려서 일하고 대화하다보면 어느새 나이를 잊어버린다. 젊은이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점도 매우 즐겁고 정신적으로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현영은 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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