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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존기] 자기개발일까, 자기계발일까

잡코리아 2018-10-24 17:09 조회수3,979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장착하기 위한 개발 활동에 매진한다. 결국 한정적으로만 활용 가능한 기술을 갖게 되고, 짧아진 기술 수명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면서 스스로의 직장 생명력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위 이야기는 과연 누구의 이야기일까. 아마도 개발과 계발을 구분하지 못한 활동을 일삼는 이들 대부분일 것이다. 이들은 직장에서 전문가로 성장하는 방면의 활동, 거기서 부딪히게 되는 유리 천장이 결코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는 것을 금방 깨닫게 될 것이다.

오히려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했거나, 과도하게 조직에 기대어 시키는 대로 하는 것에 익숙해졌거나, 너무 빨리 움직여 오히려 타이밍을 잡지 못하거나, 누군가를 심각하게 따라하거나, 무의미하게 배우는 것에 길들여져 무언가를 스스로 만들지 못하면서 갖게 되는 불안감이다.

물론 모두가 그 불안감을 떨칠 수 있다는 말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자신이 원하는 미래의 상태는 충분히 가진 후에, 그와 관련된 기술과 지식을 습득해야 하지 않을까. 그냥 남들이 갖고 있는 것을 무작정 따라하는 것부터 배운다면 스스로 개성을 제거하는 것이다. 그 결과가 좋지 못하다면 과연 누굴 원망해야 할까.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는데요…?!”

- 개발이든 계발이든 시작하기 전에 꼭 생각해보자 -

 

#1. 혹시 무작정 누군가를 좇아서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자


물론 좇아서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좋아보이는 것을 좇아서 하는 것이 문제이다. 또 그렇게 시작한 것이 아닌 것 같으면 빨리 그만둬야 한다. 멈추어야 할 때 멈출 줄 알아야 한다. 본전 생각일랑은 접어두자. 그래야 버리지 못하는 최악의 습관을 갖지 않을 수 있다.

 

#2. 나보다 먼저 그런 노력을 하는 이가 있으면 물어보자


좋아서 하더라도, 롤모델이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적어도 가까운 거리에 따라할 수 있는 이가 있으니 말이다. 단, 그에게서 ‘과정’은 찾아볼 수 없다. 그래서 그에게 어떤 과정(시행착오)을 겪었고, 거기서 무엇이 힘들었고, 또 좋았는지를 찾아 물어봐야 한다. 이를 통해 나 또한 그에 준하는 고생 아닌 고생을 할 것을 각오해야 한다. 만약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시작도 하지 말아야 한다.

 

#3. 원하는 상태를 생생하게 상상해보자 (메타인지에 의한 Mental Model 활용)


개발과 계발 활동은 어떤 수준이나 상태를 위해 하는 노력을 말한다. 당연히 뚜렷한 방향이나 원하는 상태가 정의되지 않는다면 시작하지 말아야 한다. 탐색하는 차원에서 체험하는 수준이라면 뭐든 괜찮다. 내가 원하는 무언가를 알기 위한 시행착오이기에 아깝지 않을 수 있어야 한다. 단, 이 모든 것은 보다 생생하게 시뮬레이션하기 위함이다. 메타인지를 활용하여 상황을 인지하고, 멘탈 모델로서 상상의 환경을 관리하는 것이다.

 

#4. 결정한 상태를 위해 필요한 활동을 얼마나 지속할 수 있고, 나에게 어떤 가치가 있는지 따져보자


개발이든 계발이든 당연히 ‘훈련’없이는 어딘가에 통하거나, 원하는 수준을 달성할 수 없다. 당연히 ‘투자’의 개념으로 접근해야만 원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 그 기대가 “OO시간만 투자하면 되겠지…?”의 얄팍한 마음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세상에 그렇게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몇이나 될까…

 

#5. 하다 보면 약간 다를 수 있기에, 꾸준한 밀착관리를 하자


비즈니스도 인생도 변수투성이다. 때에 따라서는 궤도 수정은 필수다. 의도치 않게 쉬어야 할 수도 있고, 원치 않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다. 따라서 어딘가로 나아가는 데 있어 방향과 속도, 나아가는 구간의 여유 영역을 만들어 놓고 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이런 것이 잘 되지 않는다면, 절대 물러서지 않는 원칙을 세워서 예외를 두어서는 안 된다. 특히 의지가 약한 타입이라면, 셋 이하의 원칙을 세워 빠르게 목표를 달성하기보다는 오래도록 꾸준하게 지킬 수 있는 약속을 스스로에게 하는 것이 자존감을 떨어뜨리지 않을 수 있는 목표 달성법이다. 문제는 예외를 두면서부터 발생한다.

답은 없다. 인생은 즉석복권과 같아서, 겉으로 볼 때 비슷해 보이지만 긁어봐야만 알 수 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여러 번의 다양한 시도와 반복되는 도전을 해봐야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을 누가 더 지리멸렬하게 꾸준히 할 수 있는가 없는가에 따라서 원하는 상태에 도달하는 등의 목적 달성 여부가 나뉜다. 개발이든 계발이든 원하는 상태부터 우선적으로 정의하자. 그것이 시작이다.

 

 

ㅣ 출처 이직스쿨
ㅣ 필자 김영학

필자 약력
- 이직스쿨 대표 코치
- 이코노믹리뷰 칼럼니스트 ‘직장에서 살아남기’ 코너 연재
- 13년차 비즈니스, 마케팅 컨설턴트

 

 

외부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직장생존기는 매주 1회 찾아옵니다.
잡코리아 박지영 에디터 ji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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