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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의 온도] '불합격 통보'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잡코리아 2018-06-01 16:33 조회수7,696


 

최근 불합격한 지원자들에게 자사의 제품과 감사와 위로 문구가 적힌 카드를 전한 일본 식품기업이 화제입니다. 역설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만큼 합격하지 못한 지원자에 대한 기업의 태도가 불성실하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기업은 왜 불합격 통보를 꺼려하는 걸까요? 불합격 통보에 대한 기업과 구직자의 온도차를 알아봤습니다.



기업의 온도 - 영상
“합격과 탈락은 사소한 차이, 자세한 사유 밝히기 어려워”

잡코리아가 인사담당자 5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8.9%가 채용 진행시 탈락자에게 별도의 불합격 통보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41.1%의 인담자는 ‘불합격 통보를 한다’고 답했습니다. 정확하고 구제적인 탈락사유를 알려준다고 답한 인담자는 전체의 6%로 그쳤습니다. 인사담당자들은 왜 탈락의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길 꺼려하는 걸까요?
탈락 사유 안내를 꺼리는 이유를 묻자 ‘곧이곧대로 말해주기 어렵다(48.0%)’고 답한 인사담당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사실 합격과 탈락, 당락을 가르는 것은 사소한 차이와 문제이기 때문에 정확하고 구체적인 사유를 통보하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이 밖에도 ‘회사에 대한 반감을 갖게 되는 등 대외 이미지에 영향을 미칠까봐(15.0%)’, ‘알려진 불합격 사유를 족보나 취업준비 가이드라인 등으로 악용 할까봐(11.5%)’, ‘굳이 말해줘야 할 의무나 이유가 없어서(8.0%)’ 등의 이유를 꼽았습니다.



구직자의 온도 - 영하
“불합격 통보, 기업과 지원자간의 기본적 예의”

그렇다면 불합격 통보에 대한 구직자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잡코리아 설문조사 결과 구직활동 경험이 있는 취준생 2,578명 중 무려 61.8%가 불합격 통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기업의 탈락 미통보는 대기업(34.0%), 공기업(43.7%), 외국계기업(51.0%), 중소기업(71.0%) 순으로 중소기업의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공채를 진행하지 않거나, 상대적으로 노출된 채용정보가 적은 기업일수록 불합격 통보를 받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바늘구멍처럼 좁아진 취업문에 구직자들은 서류접수부터 인·적성, 면접준비까지 굉장히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자신이 합격하지 못했다 해도 결과 여부조차 알 수 없는 건 가혹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불합격 통보는 기업이 채용절차에 성실히 임한 지원자에게 갖춰야 할 기본적인 예의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불합격 통보에 대한 기업과 구직자의 온도차를 알아봤는데요. 회사 이미지·내부 사정 등의 이유로 불합격 사유를 밝히기 어려운 기업, 자신이 투자한 노력과 시간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를 받고 싶어하는 구직자의 입장차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업이 지원자에 대한 배려심을 갖고, 불합격자에게 감사와 위로의 인사를 전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잡코리아 [취업의 온도]는 이슈에 대한 기업, 직장인, 취준생의 온도차를 담아낸 짧은 시리즈입니다. - 원해선 에디터 bringabout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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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자료의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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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하.. 2018-06-04

    기업의 입장에서 사유불문 뽑지도 않을사람은 간단히 문자통보만해도 충분하다고 보는데용... 굳이 불합격인데 알림을 구체적으로 줘야하나요?
    개인의 입장에선 알림이라도 받아야 다른곳을 다시 도전하는거고요 ... 답글달기

  • 기다리다지쳐 2018-06-04

    합겨통보든 불합격 통보든 그 무엇도 받지 못해 지친 1인입니다.솔직히 면접을 보다 보면 내가 합격인지 불합격인지 대충은 느낌이 옵니다.근데 간혹가다 이건 붙었구나 하는 면접들의 합격통보를 기다리다가 아무런 통보도 받지 못해 3주정도 지나면 내가 떨어졌구나 생각해야 합니다. 진짜 이거 고통이예요. 될것처럼 말해놓고는 문자라도 말해줬으면 할때가 많아요, 답글달기

  • 홍길동 1 2018-06-04

    제가 해외에서 오래 살다 왔는데 대부분 선진국, 중진국, 개발 도상국 포함 모든 나라에서는 불합격시 법으로 반드시 통보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소송까지 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에서는 택시비, 교통비, 준비시간 등등 을 투자한 구직자에게 대하는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답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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