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커리어 세부메뉴

취업뉴스
취업팁

무기력증에 빠진 취준생 위한 번아웃 극복 방법

잡코리아 2017-05-24 04:32 조회수28,069


 

직장인의 전유물처럼 느껴졌던 번아웃 증후군. 이제는 취준생에게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 잡코리아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1.098명의 취준생 중 87%가 ‘번아웃 증후군’을 경험했다고 토로했다. 왜 취준생들은 무기력증에 빠져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게 된 것일까? 그 원인을 분석하고 극복 방법을 정리해 보았다.

 

취준생에게 번아웃은 왜 찾아오는 것일까? 

 

잡코리아 설문 조사를 통해 5가지 이유를 분석해 보았다.

 

1. “길어진 취업 준비 기간에 지쳤어요”

한때 취준생들 사이에서 ‘100:15:1’이라는 말이 떠돌았다. 이는 ”이력서 1백 통 넣어 그중 15군데 면접 보고 1군데 붙으면 성공한 거다”란 뜻을 담고 있는데, 현재는 이마저도 힘들다. 신입 구직자가 안정되게 취업이 가능하다 여기는 적정 구직기간은 13.2개월. 하지만 많은 취준생이 이보다 훨씬 오랜 기간 취업을 준비한다. 결국 기약 없는 취준생 생활에 지쳐 무기력증에 빠지게 된다.

 

2. “불합격 통보를 받았어요”

열심히 준비하고 간절히 바랐는데, 불합격 통보를 받는 것만큼 힘 빠지는 일도 없다. 특히 취업이 코앞에 다가온 면접에서 탈락하면 그 심경은 더하다. 대답도 잘하고 면접관이 나를 마음에 들어 했다고 생각한 순간 받는 탈락 통보는, 그간의 모든 노력이 부질없었다고 느끼게 만든다. 특히 요즘 같은 취업난엔 합격보단 불합격 통보를 받는 일이 더 많다. 계속되는 실패에 취준생은 극한의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계속되는 실패에 취준생은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3. “나 빼고 전부 취업에 성공했어요”

함께 취업을 준비하던 이들이 나 빼고 하나둘 떠나간다는 것은 참으로 서글픈 일이다. 축하해야 될 일이지만 나만 남았단 생각에 한편으론 씁쓸하기 때문이다. 속상함에 내가 남들보다 못한 이유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더불어 진심으로 그들을 축하하지 못하는 내 마음이 옹졸하게 느껴져 더 괴롭기도 하다. 이런 마음이 꼬리에 꼬리를 모아 번아웃에 이르게 된다.

 

4. “신입인데 경력자를 뽑아요”

최근 취업 시장은 신입 직원 모집에도 경력직을 찾는다. 교육기간을 거치지 않고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는 탓이다. 그래서 짧은 경력이라도 실무 경험이 있다면 합격할 확률이 높다. 이에 많은 취준생이 “다 경력직만 찾으면, 나 같은 신입은 어디서 경력 쌓나?”고 한탄한다. 가뜩이나 좁은 취업문에 설자리를 더 잃고 있다는 생각에 무기력해진다.

 

5. “올해도 취업이 어렵데요”

안 그래도 힘든데 좋은 소식이 없다. 취업 시장이 올해도 어렵다는 소식만 들려올 뿐이다. 특히 2017년 상반기 공채는 많은 대기업이 채용 인원을 줄여 취준생을 더욱 좌절하게 만들었다. 그래도 희망적인 소식이 있어야 의지를 태울 텐데, 연이어 들리는 나쁜 소식에 예민해지게 된다.

 

다시 파워업! 할 수 있는 번아웃 극복 방법

 

번아웃은 단순 증후군이 아닌 질병입니다!

번아웃에 대해 절대 간과해서는 안된다. 방치하면 두통과 같은 질병으로 이어져 위험한 존재다. 심한 경우에는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 정신질환을 앓게 돼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그러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극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1. 하루 중 규칙적인 휴식시간을 갖자

보통 취준생들은 휴식에 대해 죄책감을 가진다. 그럴 시간에 한 자라도 더 공부해 스펙을 쌓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스트레스와 정신적 압박을 이겨내려면 휴식시간은 필수이다. 스스로 부담스럽지 않게 쉬는 시간을 정해보자. 그 시간 동안 문화생활을 즐겨도 좋고, 아무것도 안하고 시간을 보내도 좋다. 이러한 시간들이 당신의 취준 생활에 큰 에너지를 가져다주게 될 것이다.

 

2. 내 이야길 들어줄 지인을 찾자

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속이 후련할 때가 있다. 그래서 내 이야기를 들어줄 지인을 찾아, 가끔 속에 있는 이야기를 꺼내놓는 게 좋다. 이때 공감대 형성을 위해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을 선택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힘들고 예민한 사람끼리 대화하면 대화가 어긋날 확률이 높아지는 탓이다. 되도록 이면 심적으로 여유롭고 평화로운 지인을 찾아 상담할 수 있어야 한다.

 

 (번아웃은 단순 증후군이 아닌 질병이다!) 

 

3. 매일 일과를 기록해보자

취준 생활의 딜레마는 바로 ‘무언가 하고 있음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기분이 든다는 점이다. 아마 노력과 달리 결과로 증명되지 않아서 그런 것 일수도 있다. 정말 자신이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지 일과를 기록해보자. 적다 보면 작은 일이라도 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또 기록을 통해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를 발전시키다 보면 목표 달성을 위한 청사진을 그릴 수도 있다.

 

4. 지나치게 긍정적 마인드에 의지하지 말자

‘긍정의 함정’이라는 말이 있다. 긍정적인 사고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는데, 이를 지나치게 의존한다고 해서 생긴 말이다. 긍정적 마인드가 만사를 해결해주지 않는다. 내가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도 나쁜 일이 생기는 게 바로 인생이다. 힘든 상황에서 ‘무조건 나아지겠지’라고 생각하는 것보단, 현실을 직시하고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

 

5. 인생의 기준을 ‘나’로 설정하자

지금 내 인생의 기준이 나를 위해 설계돼 있는지 돌아보자. 현대인은 누군가의 인생을 쫓아가는 이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SNS 상에서 남의 인생을 도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취준생도 예외는 아니다. SNS 속 화려한 삶을 자랑하는 이들은 이제 그만 들춰보자. 먼저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언지 알아야, 지금의 힘듦도 견딜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 수 있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ㅣ 정시원 기자 wonypekoe@

 

관련글 더보기

>>지쳐 쓰러진 말리꽃같은 당신에게 전한다! 직장인 번아웃 증후군 예방법

>>취준생 87%, '번아웃 증후군' 경험!

>>구직자가 꼽은 적정 구직기간 '신입 13.2개월, 경력 7.5개월'

본 자료의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의견 나누기

의견 나누기

0 / 200 등록하기

0 / 200 등록하기

다음글
신방과 학생이라면 여기 주목! 반가워, 미디어계 직무
이전글
취업시장에 볕들까? 잇따라 '정규직 전환' 약속한 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