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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호칭 파괴’…젊어지는 기업들

잡코리아 2017-02-13 03:06 조회수2,492

너도나도 '호칭 파괴'…젊어지는 기업들

 

 

호칭 파괴 제도, 수평적 조직문화 향한 첫걸음
삼성전자, 신한카드 등 대기업에서도 도입
 

 

 

‘호칭 파괴 기업’이라고 하면, 과거에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외국계 기업이나 파격적인 문화를 가진 스타트업 기업의 이야기로만 여겨졌다. 그만큼 우리 주변에는 보수적이고 ‘새마을운동’적인 기업문화를 가진 기업들이 더 많았다. 하지만 이제 시대가 변했다. 낡고 수직적인 기업문화는 점차 자취를 감출 모양이다. 다수의 유명 기업들이 호칭 파괴 제도를 도입하면서 수평적 조직문화로 향하는 한 걸음을 새로이 내딛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삼성전자에서는 팀장, 그룹장, 파트장, 임원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 사이에 ‘OOO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단순히 호칭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직급 체계 자체도 바꾼다. 과거 7단계로 구분되어 있던 직급 체계 대신 4단계 CL(Career Level) 체제를 도입해 입사 연도보다 업무 능력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만들 방침이다. 재계 1위 그룹의 이 같은 혁신은 다른 기업들의 기업문화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아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신한카드 역시 올해 호칭 파괴를 시도한다. 6단계의 직급을 3단계로 단축하고 사내 호칭을 ‘매니저’, ‘프로’로 단순화한다. 이는 금융권 최초로 시도한 ‘스타트업형 조직문화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수평적 호칭 제도를 통해 소통하고 협업하는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생각이다.

 

(위: 젊고 자유로운 기업문화를 가졌기로 소문난 라인플러스 근무 환경, 아래: 설립 70여 년의 전통 있는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수평적 기업문화를 추구하는 대웅제약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훨씬 이전부터 호칭 파괴 제도를 시행하고 있던 기업들도 있다. 라인플러스, 티켓몬스터처럼 젊고 자유로운 문화를 가졌기로 유명한 기업들은 일찍이 직원들이 서로를 ‘OOO님’이라고 부르는 제도를 시행해왔다. 뉴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메이크어스의 경우 직원뿐 아니라 임원, 대표이사까지 모두 ‘님’이다. 설립 70여 년 차의 대웅제약 역시 ‘님’ 문화를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있는 더 많은 젊은 기업들은 잡코리아 슈퍼기업관(www.jobkorea.co.kr/Super/Mai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ㅣ 정근애 기자 rm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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