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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채용 트렌드 리포트(5탄: 스타트업 편)

잡코리아 2016-12-19 13:00 조회수8,854

 

TREND 5.

취업보다 창업, 청년 CEO

 

For Your Right Job!
취업과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청춘들의 고민을 나누고,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 나에게 딱 맞는 Right Job을 찾도록 돕는 좋은일 연구소가 2016년 연말을 맞아 ‘2017 채용 TREND 리포트’를 발행했습니다.

 

고용 불안으로 창업에 눈길을 돌리는 청년이 많이 있습니다. 청년 창업은 좋은 인생 경험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 취업 시에도 남들과 다른 ‘스펙’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훌륭한 스타트업은 일자리 창출에도 큰 힘이 됩니다. 취업을 걱정하던 입장에서 취업준비생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고용주의 입장이 되는 것! 청년 창업 키워드로 2017 채용 트렌드의 데미를 장식해보겠습니다.

 

창업 하실건가요? 

잡코리아가 대학생과 직장인 745명을 대상으로 ‘창업’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직장인과 대학생 78.8%가 창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직장인과 대학생들이 창업을 하려는 이유 1위에는(*복수응답), ‘고용불안감이 높아서(퇴직 후를 위해서)’라는 답변이 응답률 48.3%로 공동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이유 다음으로 직장인들은 ‘현재 직장이 미래가 없다고 판단해서(34.4%)’라는 답변을 고른 반면, 대학생들은 ‘보다 자유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43.0%)’라고 답해 차이를 보였습니다.

 

다음으로 창업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 대학생들의 창업 준비 현황을 조사했습니다. 잡코리아가 ‘창업 설명회, 시장 조사 등 창업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는지 묻자, 직장인 54.8%, 대학생 41.5%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현재 창업을 위한 자금을 모으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직장인 72.0%, 대학생 50.7%가 ‘그렇다’고 답해 과반수의 응답자들이 창업을 위한 자금을 모으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창업도 스펙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취준생들을 만나보면 스타트업에서 경험 활동을 갖고 있는 사례가 종종 있습니다. 창업했던 경험도 자기소개서에 에피소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원 직무와 관련한 경험일 경우 해당 분야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모 대기업 인사 담당자는 “학창 시절 스타트업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자사 제품의 장단점, 시장 동향 등을 면밀히 조사한 지원자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받았다.” 고 밝혔습니다.

 

이렇듯 해당 분야를 창업하면서 체득한 경험을 지원 직무 역량에 결합시켜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지원자라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실패했더라도 실패한 요인을 냉정히 분석해 지원 회사의 미래 전략에 반영한다면 다른 지원자보다 직무 역량이 높다고 어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창업 경험만을 강조한 자기소개서는 기업이라는 큰 조직에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풍겨 감점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창업을 도와주는 기업 

1) 롯데그룹

롯데그룹의 창업보육 전문법인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앨캠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엘캠프는 초기 스타트업 회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잠재력 있는 청년기업이 우수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통, 식품, 온·오프라인 연계(O2O), 패션, 인공지능, 가상현실,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드론 등 폭넓은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20여개를 선발하여 최대 5000만원의 초기투자금과 사무공간, 법무·회계법인을 통한 자문, 전문가 멘토링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롯데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 아이디어의 시장성을 시험해 볼 수 있으며, 6개월간의 프로그램이 끝나면 데모데이(투자자 상대로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행사)를 통해 후속 투자유치의 기회도 얻을 수 있습니다.

 

2) 한화생명
한화생명은 핀테크 육성센터인 ‘드림플러스 63’을 63빌딩 내에 설립하고, 창업 희망자를 모집해 핀테크 관련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도왔습니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사무공간과 멘토링을 제공받고 금융회사들과 연계한 사업 제휴, 투자, 행정 등 종합적인 사업 지원을 받을 예정입니다.

 

창업에 성공한 청년 CEO를 만나보자(모모트 박희열 대표)

 

Q. 페이퍼 토이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주변 반응이 좋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소자본으로 할 수 있어 다른 아이템보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했어요. 대학교 때 사업을 시작하려다 보니, 자금이 넉넉하지 않았거든요. 페이퍼 토이는 소자본으로 할 수 있었고, 다양한 디자인을 만들어 낼 수도 있어 선택했죠.

 

Q. 남다른 경험이 모모트를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인터뷰를 읽었어요. 어떤 경험이었나요?

대학 시절, 주차장 관리, 노점상, 외식 업체 알바, 작은 액세서리 가게 운영, 주얼리 가게 운영 등 많은 것을 경험했어요. 즉, 책이나 누군가의 이야기를 통해 얻은 지식이 아닌 제가 직접 경험하면서 얻은 지식이 있었죠. 다양한 경험에서 얻은 지식 덕분에 이제는 커피자판기만 봐도 어느 정도 수익이 나겠다는 것을 볼 줄 아는 눈이 생겼어요. 사람은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요. 때론, 그게 발목을 잡기도 하죠. 하지만 많은 경험이 있다면, 두려움을 뛰어넘을 수 있는 응용력과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Q. 직장생활을 경험하지 않은 창업자가 더 힘든 길을 걷는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창업 초기에 힘들었던 점도 궁금하네요. 직장생활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더 힘들 수 있다는 의견도 맞아요. 직장에서 네트워크 구축, 체계교육, 집단생활 등을 경험하고 창업을 한다면, 좀 더 안전할 수 있죠. 하지만 창업을 할 땐 안전한 것을 원한다거나 힘든 것을 피하려고 하는 건 위험해요. 창업 초기에는 직장생활을 경험해 본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힘든 건 마찬가지거든요. 혹시 인스타그램 창업자 케빈 시스트롬(Kevin Systrom)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나요? 케빈 시스트롬은 창업에 대해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만 하면서 그것이 사업이라고 하는 건 착각이다. 한 가지 아이템을 위한 일이 50%, 그 외의 일이 50%가 있다.”라고 말했어요. 저도 여기에 공감해요. 여기서 그가 말하는 그 외의 일은 자본 유치, 서류 업무 등을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저는 이것들이 가장 힘들었어요. 아! 사기꾼을 감별하는 것도 초기 창업 시 힘든 일 중 하나예요.  

 

> 모모트 박희열 대표 직무인터뷰 더보기 

 

청년 창업 전 체크리스트 

무조건 적인 창업은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취업이 안되서 창업을 한다는 얘긴 어불성설입니다. 창업 전 필수 사항을 꼭 체크해보세요.

 

1) Why

창업에 앞서 본인이 왜 창업을 해야하는지, 창업을 위한 열정을 쏟을 준비가 되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무작정 회사가 싫어서, 취업하기 싫어서 창업을 했다간 큰 코 다치기 십상입니다. 취업이 안되서 창업을 한다는 주장은 스타트업을 성공으로 이끌 수 없습니다. 어딘가에 속한 직원이 아닌 업체의 대표로서 책임과 의무가 막중해지기 때문에 항상 ‘왜 창업이어야만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2) What

무엇을 창업할지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때문에 본격적인 창업에 앞서 시장 조사는 필수적입니다. 기존에 비슷한 아이템이 있는지, 성공한 아이템은 어떠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지, 실패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면밀히 살펴 위험 요소를 줄여야 합니다. 주변 지인 뿐 아니라 해당 분야의 전문가, 기업인, 창업 컨설턴트를 찾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Who

많은 예비 창업자들은 손쉬운 창업을 위해 프랜차이즈 회사를 찾습니다. 프랜차이즈는 시장 조사 비용을 덜어주고 이미 검증된 아이템이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한 선택이지만, 프랜차이즈 업체를 고를 때에도 신중해야 합니다. 브랜드의 역사 및 파워, 본사의 가맹점 지원시스템 등을 꼼꼼히 비교해 본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를 고르는 것이 현명합니다.

 

4) How

막상 창업을 준비하면 놓치는 부분이 생깁니다. 창업 아이템, 컨셉, 인테리어, 필요 서류, 자금, 운영 방법 등을 정리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놓으면 큰 도움이 됩니다. 참신한 아이템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실현 가능성입니다. 구체적인 전략 실현이 어렵다면 지자체 및 일반 기업의 창업 컨설팅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잡코리아 좋은일연구소 ㅣ  박지윤 컨설턴트, 고선미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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