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오해영> 에릭 직업, 음향감독에 대해 알아보자
잡코리아 2016-06-09 18:00 조회수15,210
인기드라마 <또!오해영> 속 에릭의 직업은 음향감독. 왠지 멋져 보이는 그 직업, 어떻게 하면 가질 수 있을까?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가 LG아트센터 기술팀 이범훈 음향감독을 만나 음향감독이 되는 법을 들어봤다.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음향감독은 어떤 일을 하나요?
음향감독은 소리에 관련된 모든 것을 담당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외부 음향 장비가 있을 경우에는 극장 장비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설치를 돕기도 하고요. 관객들에게 좋은 소리를 들려드리기 위해 음향 장비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 음향감독이 되셨나요?
저 때만 해도 국내에 음향 관련 학과가 없었어요. 그래서 호주에서 음향을 공부하고 렌탈 회사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공연 쪽은 공부를 하기 보다는 바로 현장으로 뛰어드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지금은 관련 학교도 많고 배울 수 있는 길이 많으니까 전공 공부로 확실하게 배우는 것을 추천해요. 그게 훨씬 적응도 빨리 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음향감독이 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은?
음향도 전문 기초 지식이 필요해요. 음향을 포함해서 공연 일은 무엇보다 정신력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공연 일이 잘하면 칭찬 못 받고 못하면 욕을 먹는 일이에요. 이런 것에 흔들리면 다음 공연을 바로 이어나가기 어렵거든요. 오늘 욕 먹었어도 바로 잊어버리고 다음 날 실수로 안 이어지게 하는 정신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을 하며 가장 만족스러울 때는 언제인가요?
사실 소리는 주관적인 것이어서 아무리 좋은 소리도 나쁘게 듣는 사람이 있고, 안 좋은 소리도 좋게 듣는 사람이 있어요. 평가가 정말 극과 극인데요. 그래서 누가 좋다, 안 좋다 할 것 없이 그냥 평범하고 비슷하게 흘러갔을 때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자기계발 방법이 있나요?
기술파트는 다 똑같은 것 같아요. 새로운 기술들이 급격하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함께 전시회를 보러 다니면서 새로운 장비들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ㅣ 이혜경 hklee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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