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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가 가진 가치관을 먼저 이해하라

잡코리아 2017-05-22 15:24 Tag #여행 #영상 #사진 #콘텐츠 조회수 120,155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의 버킷리스트에 꼭 ‘여행에미치다’가 있다. 페이스북 내에서만 팔로워 160만 명 이상을 자랑하는 페이지이기 때문이다. 이곳은 회원들의 여행 콘텐츠를 소개하며, 여행에 대한 기록을 트렌드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운영자인 스타트업 트레블홀릭이 있다. 이들은 어떻게 수많은 회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일까? 트레블홀릭의 조병관 브랜드 매니저를 만나 업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TRAVELHOLIC

브랜드 매니저 조병관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SNS 여행 콘텐츠 채널인 ‘여행에미치다’에서 브랜드 마케팅과 콜라보레이션 업무를 맡고 있는 브랜드 매니저 조병관입니다.

 

국내 최대 여행 커뮤니티 ‘여행에미치다’를 운영하는 트레블 홀릭은 어떤 곳인가요?

‘일상을 여행으로’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여행 콘텐츠를 제작하는 곳입니다. 주 활동 영역은 SNS인데요. 원래는 대표님이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과 관련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시작한 채널이었어요. 하지만 배낭여행과 자유여행이 유행하게 되면서 트렌드와 맞물려 큰 성장을 이뤘습니다. 현재는 SNS최적화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누구나 쉽게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동기부여와 설렘을 주는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행에미치다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는 페이스북 내 비공개 그룹도 있어 21만 명의 회원들과 함께 여행정보와 여행 이야기를 공유하며 여행에 대한 모든 것을 소통하고 있습니다.

Interview 01

브랜드가 가진 가치를 먼저 이해하라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트레블 홀릭’의 브랜드 매니저의 업무 프로세스가 궁금합니다.

저의 메인 업무는 브랜드 매니저로서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를 찾는 것이에요. 아무래도 페이지 팔로워 수가 높다보니 많은 기업에서 제안을 주시는데요. 대부분 광고 형태여서 내부적으로 꼼꼼한 필터링을 거칩니다. ‘여행에미치다’는 콘텐츠로 회원들과 소통하기 때문에 수익성보다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유익한지를 따져 보고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보조적으로 콘텐츠 제작과 채널 관리를 다른 직원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매니저 역할을 대표님께 직접 제안 드린걸로 알고 있어요. 이유가 있나요?

입사 당시 맡은 업무는 해외의 신박한 여행 아이템을 수입해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입사 후에 해당 업무보다 ‘여행에미치다’가 가진 브랜드 가치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일에 흥미를 가지게 됐어요. 또 여행에 미치다가 추구하는 가치를 알아주는 회원들을 위해 대표님께 브랜드 매니저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제안을 드렸습니다.

 

브랜드매니저 직무를 위해 필요한 능력은 무엇인가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한 것 같아요. 첫 번째는 브랜드에 대한 이해입니다. 속해 있는 브랜드가 가진 가치관에 대해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행동력이에요. 브랜드 매니저는 자신이 기획한 바를 끝까지 끌고 갈 수 역량이 필요합니다. 어떤 일이든 기획보다 실행 단계가 어렵기에 해당 능력은 매우 중요해요. 세 번째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 기본적으로 말하는 걸 좋아하고, 잘 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해요. 협력 업체는 물론 대내외적으로 끊임없이 소통해야 하는 역할이거든요.

Interview 02

‘회원의, 회원에 의한, 회원을 위한’

(여느 카페처럼 아늑한 트레블홀릭 사내 모습.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회원들에게 ‘여미가족’이라는 말을 많이 써요. 여미 가족들에게 콘텐츠로서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가요?

누구나 쉽게 여행을 떠날 수 있고 진심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도움 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요. 가까운 곳에 산책 가는 것도 여행으로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여행에미치다 슬로건은 ‘팍팍한 현실에서도 언제 어디서든 여행하는 것처럼 즐기자 `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이게 실현되려면 어떠한 목적과 기준이 있는 여행이 아닌, 그리고 남녀노소할 것 없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의 여행과 그에 따른 여행정보를 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주 잘 만들어진 여행 콘텐츠부터, 집 앞에서 볼 수 있는 풍경까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봄날에 한강에서 치맥 먹는 모습을 소개하는 거죠. 가벼운 주제와 일상 어디서든 볼 수 있는 그런 아름다움을 가진 곳이 생각보다 많아 저희도 즉흥적으로 촬영을 갈 때가 많습니다(웃음)

 

여행 아이템 제작도 맡고 계시잖아요. 아이템 제작에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초반엔 스티커나 배지를 만들어 배포하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아이템인데도 반응이 무척 좋았어요. 여행을 하다가 여미배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친분을 쌓게 됐다는 에피소드도 많았습니다. 이런 후기를 통해 많은 분들이 여행에미치다를 좋아해 주고,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이후 다양한 브랜드 굿즈를 만들어 일 년에 한두 번 정도 판매 이벤트를 진행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퀄리티로 유명한 좋은 배낭 브랜드의 제안을 받아 함께 배낭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여행에미치다의 심볼을 넣고 품질과 가격을 모두 잡은 합리적은 배낭을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크라운드 펀딩을 통해 약 4천 개를 판매하게 됐습니다. 여행에는 많은 것이 필요해요. 이처럼 저희는 여행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아이템을 만들어 제공하고 싶어요.

Interview 03

트레블 홀릭, 여행하며 일을 하는 곳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트레블 홀릭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인가요?

원래는 보통의 사람처럼 대기업 혹은 좋은 회사를 들어가기 위해 스펙에 몰두했었어요. 스타트업은 아예 관심도 없었죠. 그런데 여행에서 만든 영상을 통해 우연히 여행에 미치다의 대표님을 알게 되었고, 서로 여행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다 조준기 대표님의 비전과 여행에미치다의 가치에 반해 함께 일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때 유명한 외국계 기업의 입사 기회도 있었거든요.

 

여행에 미치다가 국내 여행 콘텐츠 중 독보적인 위치에 자리 잡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페이지를 회원과 함께 만들어 간다는 점입니다. 여행에미치다의 콘텐츠 70%는 회원들이 제작한 것이에요. 22만명이 활동하는 비공개그룹에 올라온 영상 중, 여행에미치다의 색깔과 잘 어울리는 것을 가공없이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성장의 의미가 된 것 같아요. 여행을 좋아하고 추억을 남기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많은 동기부여와 설렘을 주어 계속해서 여행하는 삶을 살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함께 만들어가는 방법이 페이지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자랑할만한 복지나 근무 분위기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자랑할만한 복지로는 콘텐츠 제작을 위해 떠나는 여행은 회사에서 모든 경비를 내준다는 것이에요. 업무를 위해 떠난 여행에서 비용 부담 없이 마음껏 여행할 수 있다 보니, 크리에이터로서 좋은 콘텐츠를 만들 주 있는 제도라고 생각해요. ‘여행에미치다’는 외부 여행 콘텐츠 크리에이터와도 함께 협업을 하는데요. 그룹에서 많이 활동하는 분들 중, 저희와 호흡이 잘 맞을 경우 콘텐츠 제작을 위한 경비와 인건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근무 분위기는 구성원의 연령층이 젊다 보니 수평적이에요. 모든 제도가 전 직원에게 공정하게 적용되고, 하고 싶은 일을 맡을 수 있게 해줘 일하는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Interview 04

SNS에 특화된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늘고있다.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SNS와 관련된 직업이 현재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요. 실제 업계의 종사자로서 조언 부탁드려요.

먼저 자신에게 맞는 SNS채널을 찾은 뒤 롱런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세요. 지금 SNS 업계는 경쟁자가 많고 대다수의 컨셉이 보편화돼 있어 성장이 힘듭니다. 여행에 미치다 역시 초반에는 사람들의 적은 관심 속에 운영되었습니다. 이 시기를 견뎌내고 자신만의 개성 혹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만들어야 됩니다. SNS콘텐츠가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제작자의 입장에서는 트렌드, 시기, 임팩트 등과 같은 요소들을 이해하고 있어야 조금 더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능동적으로 움직이며 이것저것 경험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신이 맞다고 생각한 분야가 적성이 아닐 수도 있으니,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혹시 모를 상황에 도움이 되실 거예요. 개인적으로 “직장을 선택하는 것보다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더 멀리 갈 수 있다”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특정 직장보다는 직업에 초점을 맞춰 전문성을 띨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파이팅!!!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정시원 wonypekoe@job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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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정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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