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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기 좋은 글로벌 기업이자, 매년 수 많은 취업준비생들의 입사 희망기업으로도 꼽히는 등 우수한 근무환경을 자랑한다. 실제 지마켓글로벌 직원들은 어떻게 일하고 있을까? 지마켓글로벌 옥션 온사이트 마케팅팀 강도경 사원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ㅣ 지마켓글로벌 온사이트 마케팅팀 강도경 사원 인터뷰
본인 소개 부탁 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G마켓 마케팅팀에서 신입으로 근무 중인 강도경입니다. 입사하기 전에는 이곳 지마켓글로벌에서 하계 인턴활동을 경험했는데요, 그때는 지마켓의 패션부서 CM(영업관리)으로 일했습니다. 신입 채용과정에서 제게 더 적합한 직무를 찾은 케이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2015년 11월 말에 신입으로 입사해 근무한 지는 6개월 정도 되었어요. 주로 광고메일 발송 업무를 맡고 있고요,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사이트 내 상품을 효과적으로 노출시킬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떤 업무를 맡은 팀인가요?
네, 제가 속한 팀은 옥션 온사이트 마케팅팀인데요, 줄여서 OM팀이라고도 해요. 온사이트 마케팅이란, 옥션 사이트의 프로모션이나 기획전, 행사관련 페이지를 모두 의미해요. 저희 팀에서 그것들을 모두 기획, 운영하고 있어요.
팀에서 맡은 업무를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세요.
저는 DM이라는 광고메일 발송 업무를 맡아서 타겟에게 사이트 내 상품이나 프로모션을 어떻게 잘 소구할 수 있게 할지 고민하는 업무를 주로 맡아요.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저희 사이트 상품을 효과적으로 노출시키고, 광고하는데 가장 큰 의의를 두고 일하고 있죠. 동종업계의 타 경쟁사에 비교했을 때, 같은 상품이라도 더 쉽고, 편리하게 몰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라 보시면 돼요.
하루 일과는 보통 어떻게 되나요?
지마켓글로벌은 부서별로 각기 다른 출근 시간을 적용하고 있어요. 저희 팀은 9시 30분까지 출근을 완료합니다. 출근한 뒤, 보통 오전 10시까지는 전날 설정해 노출 중인 내용을 확인하고, 수정할 부분이 있는지 검토합니다. 이후 12시까지는 월, 주, 일 단위의 스케줄에 맞춰 업무 요청이나 내용 설정 등을 진행하게 돼요. 12시부터 1시까지는 점심시간으로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일정을 소화합니다. (웃음). 점심 식사 이후, 3시까지는 DM, SMS, PUSH 라 하여 외부로 발송되는 메신저들을 확인하고, 스케줄에 따라 검수 및 발송합니다. 이 업무를 마치면, 보통 퇴근 전까지는 사이트 내부 프로모션을 기획 운영하기 위한 제반 업무를 진행하는 것으로 하루가 마무리됩니다. 정규 퇴근시간은 오후 6시 반이지만, 주요 프로모션 일정에 따라 필요하면 야근을 하기도 합니다.
보통 업무는 팀 단위로 진행되시나요?
지마켓글로벌은 G마켓, 옥션, G9라는 큰 쇼핑몰 브랜드를 갖고 있어 브랜드 색깔 별로 각기 다른 업무가 진행되기도 하고, 스마일페이 스마트배송 등 전사적인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어요. 팀별 고유 업무는 물론 시너지를 내기 위한 팀실간 협업 비중이 매우 크고 점점 그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요.
인턴으로 계실 때, CM직무를 맡으셨다고 들었는데, 직무 자체가 조금은 생소한 것 같은데, 어떤 일을 다루는 직무인가요?
인턴으로 두 달 정도 CM직무로 근무하면서 그리고 주변의 CM직무에 계신 분들을 통해 얻은 바로는 CM은 일반적으로 영업관리 직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오프라인 유통의 경우는 실제 대면도 많이 해야 하고, 매장도 직접 다녀야 하죠. 하지만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저희 사업의 경우는 셀러라는 우리의 고객임과 동시에 판매를 담당하시는 분들과의 접촉이 많은 편이에요. 이 분들과의 전반적인 관계 구축이나 성향을 잘 파악해야 해요. 담당하고 있는 분야별 CM팀과 그 셀러들과의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죠. 때론 셀러들과의 의견조율도 필요하기 때문에 CM직무는 설득력이 가장 요구되는 직무라 할 수 있죠.
(지마켓글로벌의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카페테리아)
마케팅 직무를 한 단어로 표현해주신다면요?
포괄적인 개념인 마케팅을 한 단어로 표현하기란 사실 굉장히 어려운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 제 업무와 관련해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표현한다면, 저는 ‘선톡’에 비유하고 싶어요. 사이트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저희의 관심을 표현하는 동시에 그 응답을 기다린다는 점에서 마치 남녀 사이에 주고받는 관심의 표현, ‘선톡’과 유사하다 생각했어요. 너무 잦은 연락은 도리어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지만, 고심해서 쓴 문구 하나가 마음을 끌어내는 수단이 되기도 하니까요!
커머스에 대한 다양한 경험 그리고 자신만의 통찰력
지마켓글로벌을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상품을 기획하고 노출하기까지 장시간이 소요되는 자동차 같은 제조업보다 피드백이 빨리 이뤄지는 산업을 더 선호했어요. 제가 참여한 과정들이 실제 결과가치로 바로 나타나고, 가까이 있는 제 주변 지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소비재라면 더욱 매력적이었죠. 그런 점에서 온라인 상거래 분야만큼 딱 맞는 곳은 없다고 생각해서 결정했어요. 무엇보다 앞으로의 제 커리어를 키워나가기에 시장 내에서 입지도가 탄탄한 글로벌 기업이라는 점이 지마켓글로벌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입니다.
지마켓글로벌의 근무 환경은 어떤 장점이 있나요?
전반적으로 사원들의 연령층도 낮고, 외국계 기업답게 굉장히 자유로운 분위기예요. 이 외에 지마켓글로벌만의 장점은 바로 신입사원에게 주어지는 다양한 업무의 기회가 아닐까 생각해요. 아이디어를 내고 실제로 아이디어가 반영되는 것을 보면 그만큼 뿌듯함도 커요. 신입사원의 의견을 더욱 적극적으로 격려하는 분위기여서 업무에 더 자신감 있게 임할 수 있게 돼요. 또 입사 후에도 직무순환의 기회가 열려있어 직원의 커리어를 배려해준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바로 이런 점이 조직의 성장을 더욱 북돋워 주는 게 아닐까요? (웃음)
지마켓글로벌에 입사하기 위해 특별히 준비하셨던 부분이 있나요?
사실 저는 업계 관련 경험이 있었어요. 제 자본을 직접 투자하진 않았지만, 스타트업 기업의 초기 멤버로서 쇼핑몰을 운영해본 적도 있고요. 애완용품을 판매하는 사이트였는데, 당시에만 해도 그 업계 시장 규모가 굉장히 작았어요. 그래서 쇼핑몰을 키워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재미를 찾을 수 있었어요. 어떤 상품을 노출할지 고민하고, 직접 오프라인 매장을 다니면서 영업도 했었죠. 그런 경험들이 모여 이 곳 지마켓글로벌 인턴을 지원했을 당시, 제가 가진 경력들로 내세울 수 있었어요.
지금의 직무를 선택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실 대학 시절 제 전공은 광고홍보였어요. 하지만 광고보다는 앞서서 이뤄지는 사업계획 과정에서 유독 재미를 느꼈어요. 그래서 광고회사도 다녀보고, 공기업 인턴도 해보면서 여러 분야의 다양한 업무 경험을 한 결과, 이커머스라는 온라인 전자상거래 분야가 저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죠. 다시 말해, 그러한 경험들이 모여 제 꿈을 선택하는데 큰 동기부여가 된 것 같아요. 그리고 평소 소비자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하는 부분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자주했어요. 실제로 제가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불편한 점이 있으면 바로 이야기하는 성격이거든요. 그런 부분이 마케팅 직무랑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이커머스 기업에서 마케팅 직무로 일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아무래도 트렌디한 부분을 많이 알아야 하고, 주변에 어떤 것들이 이슈화되는지 관심이 많으면 좋을 것 같아요. 두 번째로는 앞서 설명해 드린 부분의 연장선이지 않나 생각하는데요, 대외적인 호기심이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본인만의 색깔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나라면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보는 것이 중요해요. 그런 과정이 곧 시행착오가 되어 새로운 대안을 빨리 찾게 한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앱에 관심이 많다면 외국에서 만든 좋은 앱을 발견하기도 하잖아요. 그런 과정에서 트렌드를 읽고, 업무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게 되는 거죠.
(커피나 음료를 즐기며 편안히 쉴 수 있는 휴게공간)
업무적인 면에서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요,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나요?
제가 맡은 업무는 특성상 빠른 트렌드 변화를 파악하고, 이를 실제로 적용해야 하는 일들이 많아요. 때문에 끊임없이 생각하고, 소통하는 자세가 필요하죠. 이를 위해, 노하우라기보다는 제가 일상적인 부분에서 다루고 있는 몇 가지 활동들을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첫 번째는 주요 예능이나 영화들을 꾸준히 챙겨 보는 것이에요. 그 외에도 인터넷 기사, ‘뽐뿌’와 같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는 최근 트렌드를 파악해요. 또한 학교 선후배나 관련 업계 지인들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일상도 제가 자연스럽게 트렌드를 익혀나가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제가 알지 못했던 트렌드도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이 외에도 개인적으로 다양한 앱 서비스에 관심이 많아서 양질의 서비스를 발견하면 바로 설치하고 직접 이용해보곤 해요. 지금 제 휴대폰에 설치된 쇼핑몰 앱만 스무 개가 넘는 것 같아요. (웃음)
지마켓글로벌에서 업무란 스스로 찾아야 하는 것
업무를 진행하시면서 가장 뿌듯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제가 연차가 오래되지 않아, 사실 수치적인 성과로 보여드린 경험은 아직 부족해요. 하지만 신입사원으로서 작은 무언가를 이루어냈을 때, 주변 직원분들의 격려가 아닐까요? 한 번은 제가 자발적으로, 재미있게 참여한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프로젝트를 마친 후,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는 팀장님의 격려 메일이 제게 엄청난 힘이 되었어요. 그리고 제가 기획한 프로모션들이 실제로 눈에 보이는 결과로 나타나 저와 제 지인들도 모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을 때 그 성취감이 남다릅니다.
반면에 힘든 점도 있으실 것 같은데, 언제 가장 힘든가요?
장점이자 단점일 수 있는 부분이지 않나 생각하는데요, 팀 내에 사수가 있는 조직문화가 아니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업무를 찾아야 해요. 그런 점이 개인 역량 개발에는 좋지만, 업무를 실행하는 부분에서는 남다른 적극성이 요구되잖아요. 때문에 처음 적응 기간에는 업무 부담감에 다소 힘들기도 하지만, 능동적으로 업무를 맡다 보니 이제는 다른 분들에게 의지하지 않고, 업무적으로 자립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지마켓글로벌에 입사를 희망하는 혹은 취업 준비생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 드릴게요!
주변의 기대에 맞춰 규모가 큰 기업으로 입사하는 것만을 희망하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저처럼 작은 규모의 회사에서부터 차근차근 업무를 익히다 보면 배울 수 있는 업무 영역이 훨씬 넓어져요. 그런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점들이 기대 이상으로 많거든요. 제 경우만 보더라도, 인턴경력으로만 총 4번, 기간으로 약 2년 정도 된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실제로 물건을 사고 팔아 본 경험 또한 커머스 경험의 하나라고 생각해요. 이를 통해 얻은 결과에 자기 생각을 입히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에 본인의 경험이나 외부의 인사이트를 대입시켜 보고, 새로운 대안점을 제시하고, 또 적극적인 태도에 자신감을 더해 어필하면 좋은 것 같아요.
저희 인터뷰의 공식질문인데요, ‘좋은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가장 중요한 것은 일하는 데 재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 재미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 일을 왜 하고 있냐는 물음에 분명히 답할 수 있어야 해요. 또한 1년, 3년, 5년 뒤에도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을 나를 그릴 수 있는 일이어야 한다 생각해요. 지금보다 더 나은 나를 기대할 수 없다면 그건 결코 좋은 일이 아니죠.
신은경 인턴기자 shin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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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 인턴 취재기자 신은경
- shinek520@job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