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냐 졸업이냐, 휴학생의 고민

잡코리아 2016-04-19 14:04 조회수13,577

취업이냐 졸업이냐, 휴학생의 고민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잡코리아 컨설턴트 잡핏 멘토의 조언

| 구직자 고민

저는 26살 여자이고 현재 휴학생입니다. 인턴과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서 몇 번의 휴학을 한터라 현재 3학년 2학기까지 이수했습니다.

앞으로 1년을 더 다녀야 졸업을 할 수 있는데 얼마전 취업이 됐습니다. 어차피 전공으로 취업할 생각이 없어서 따로 알아보다가 좋은 기회에 취업이 됐고 친구들과 비교하면 월급도 작은 편은 아닌데 부모님이나 지인들은 졸업부터 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합니다.

저는 지금 이 일이 좋고 졸업장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편인데 나중에 후회하게 될지도 몰라 걱정이 됩니다.

| Job Fit 멘토의 어드바이스

어느 기업을 갈지, 어떻게 하면 취업이 가능할지...
이런 고민들과는 다른 성격이긴 하지만 본인에게 있어서는 중요한 문제임은 틀림 없네요.

결국은 ‘본인의 선택에 달려 있다’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어떤 방향으로 결론을 내던지 말이죠.

부모님이나 지인께서 하시는 말씀은 꼭 필요한 내용입니다.

취업하기가 너무나도 어려운 현실이어서 대학을 나오는 이유가 마치 취업을 하기 위한 것처럼 비춰지기도 하는데 사실 그렇지는 않잖아요.

졸업장이 취업을 위해서만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졸업장은 현재가 아닌 미래를 위해서 더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해요.

현재 원하는 일을 찾았기 때문에 졸업여부가 중요하다고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사실은 더 길게, 더 멀리 보실 필요가 분명 있습니다.

졸업장이나 졸업 학위가 어떤 면에서 필요한 것이고, 그게 왜 또 중요할까요. 이런 점에서도 한번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경력관리에 필요하다.

취업이 되면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일’에 열정을 담고 경력을 쌓게 됩니다.
경력은 또 다른 경력 혹은 더 깊은 경력을 만들어 가게 되고, 나중에 직장 내에서 어느 정도의 연차가 되면 '경력개발'에도 관심을 가지게 될 겁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경력을 관리를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합니다. 바쁜 가운데 시간을 내어 직접 책을 내기도하고 열심히 일하고 난 뒤 퇴근시간을 활용해서 대학원을 다니며 별도의 학위를 취득하기도 하구요. 경력 즉, 전문성을 입증하는 것 중의 하나가 학위가 될 수 있으니 신경써야 하는 부분입니다.

◇ 이직 시 중요하다.

현재의 직장이나 하는 일이 본인의 마음에 꼭 들겠지만, 언젠가는 상황에 따라 자리를 이동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직장을 옮기게 될 경우에 학위 소지여부는 기본적인 자격요건에 해당합니다.

비록 하고 있는 업무와 관계없는 전공이라 하더라도 졸업하지 못한 상태라면 회사 내규에 의거하여 입사가 거부될 수도 있습니다.

◇ 연봉, 승진에 영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