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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껴 쓴 자기소개서 10초 이내 휴지통에 쏘옥~!

잡코리아 2016-04-11 19:11 조회수18,320

베껴 쓴 자기소개서 10초 이내 휴지통에 쏘옥~!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잡코리아 컨설턴트 잡핏 멘토의 조언

 

 

 

| 구직자 고민

 

경영학 전공이구요. 그냥 사무직으로 취업을 하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졸업하자마자 계속해서 입사지원을 하고 있는 데 서류에서 떨어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학교에서 진행하는 자소서 컨설팅은 잠깐 받은 적이 있는데 제 서류가 너무 뻔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베껴 썼냐고도 물으셨는데 저는 나름 제가 직접 작성한 거거든요. 사무직은 일반적인 업무를 하는 부서인데 어떻게 써야 튀는 자기소개서가 될 수 있나요?

 

 

| Job Fit 멘토의 어드바이스

 

기획, 디자인, 연구개발 등의 직무에 비해 사무직은 특징이 두드러지지 않아 어떤 면을 구체적으로 써야 할지 고민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직무 단위를 세부적으로 펼쳐서 포인트를 잡아 보시면 되는데요.

 

사무직이라는 직군 내에는 또 여러 세부직무가 있습니다. 경영 전공자이면 염두에 두고 있는 업무가 있다거나 재학기간 동안 사무직에 도움될 만한 유사 직무경험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실제 어떤 업무를 하게 될 지는 입사 후의 문제이기 때문에 본인과 사무직과의 연관성을 지을 수 있는 부분으로 소재나 키워드를 살려서 차별화 해 보세요.

 

 

요즘 같이 자기소개서가 중요한 상황에서 가장 잘못된 자기소개서란 어떤 걸까요?

바로 ‘베껴 쓴 자기소개서’입니다.

 

‘베껴 쓴 자기소개서‘는 아주 아주 문제가 많은데요. 가장 큰 문제는 ’식상함‘입니다.

‘자기소개서가 식상하다‘라는 표현은 솔직히 말해서 어떤 평가를 내릴 가치조차 없다는 얘기입니다. 더 안봐도 뻔하니까~!

 

 

[ 식상한 자기소개가 되는 이유 ]

 

◇ 남의 얘기를 베껴 쓰기 때문이다.

 

취준생을 위한 온-오프 취업특강이 너무나 많고 지원자들은 자기소개서를 쓰기 전에 인터넷 검색에 시간을 많이 들이죠. 까페나 블로그에 있는 여러 팁과 열심히 댓글 달아서 얻은 합격 자기소개서. 이 쯤되면 밥을 먹은 듯 배가 부릅니다.


이제부터는 직접 써 내려가야 하는데 막상 쓰려니 진도가 잘 나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발췌’라는 것을 하게 되죠. 그런데 막상 어떤 경험을 했느냐만 발췌하는 것이 아니라 그 때의 상황, 또 그런 행동을 하게 된 계기 등도 조금씩 따라 쓰게 됩니다.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여러번 수정 단계를 거친다고 하지만 사실 전문가 입장에서는 한번 보고도 알 수 있습니다.

 

“설마...그 많은 서류 중에서 내 서류를 보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설사 본다 해도 내용을 다 기억이나 할까.” 싶겠지만 나만이 아니라 수 많은 지원자로부터 비슷한 양상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인사담당자 입장에서는 식상하다는 느낌을 금새 받게 됩니다.

 

몇일을 걸려 자료를 수집하고, 또 몇일을 걸려 수정에 수정을 거듭했지만 결국 인사담당자 입장에서는 거기서 거기인 것입니다.

 

 

 

 

◇ 소재가 참신하지 않기 때문이다.

 

 소재란?
- 어떤 것을 만드는 데 바탕이 되는 재료.
- (예술작품) 지은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나타내기 위해 선택하는 재료.
- (문학) 글감, 글의 내용이 되는 재료.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소재’라는 단어를 정의해 놓은 말입니다.

 

우리가 써야 하는 자기소개서의 ‘소재’란?

자기소개서 질문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잘 표현하기 위한 즉,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나타내기 위한 글감을 말합니다.

 

똑 같은 메시지를 전달하더라도 어떤 내용으로 전달하느냐에 따라 듣는 이로 하여금 더 임팩트 있게 잘 전달이 되기 때문이죠.

탈스펙 채용트렌드에서 말하는 ‘스펙’은 (1)차별성이 있고 (2)직무와 연관성이 있는 지원자의 경험이 되었습니다.

 

나의 일기에나 나올 법한 개인적인 경험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자가 지원하는 기업과 직무와 연관성이 있는 경험을 소재로 삼아야 합니다.

어떤 소재를 가지고, 질문의 의도에 맞게 답변을 하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때문에 기업이나 직무에 관한 최근 이슈에 항상 관심을 가져야 좋은 소재를 고를 수가 있습니다. 나의 경험, 나의 사고에서 소재를 찾아 사용하는 것이지만 그 소재는 최근 이슈를 반영해야 더 관심을 받을 수가 있고 읽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기업에서 ‘직무적합성’이라는 채용의 변화와 함께 ‘창의성’과 ‘인문학적 소양’도 중요하게 부각되는 이유는 기존과 다른 참신함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회사 내 모든 일이 창의적인 기획이 필요하고, 시시때때로 변화를 가져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기업에서는 업무의 특성상 단순하거나 반복적인 일이라고 해서 남들이 하는 것과 똑같이 기본적인 업무수행을 하기 보다는 나만의 사고와 전략적 접근을 통해 업무 효율화를 가져오기를 전 직원들에게 기대합니다.

 

‘창의적인’이라는 말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참신함’으로 바꾸어 생각해 보세요.

다른 지원자와 차별화 할 수 있는 나만의 소재(경험)를 가지고, 질문 의도에 맞게 진정성있는 자기소개서를 쓰기 위한 연습에 시간을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 김은정 선임연구원 l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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