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커리어 세부메뉴

취업뉴스
취업팁

바이오/제약 분야 틈새 전문직

잡코리아 2016-01-27 09:29 조회수4,645

전문성만 갖추고 있다면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은 많다. 바이오/제약 업계의 전문직이라고 하면 연구원만 떠올리는 학생들을 위해 준비했다. 당신이 간과하고 있던 틈새 전문직을 소개한다.

소아 자세 교정부터 뇌졸중 환자의 재활까지, 물리치료사
물리치료사가 되기 위해서는 물리치료학과에 입학해 대학과정과 실습시간을 이수하고 국가고시에 합격해야 한다. 물리치료사 면허가 있어야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물리치료사로서 일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신경계 물리치료는 뇌졸중 환자를 다루는 경우가 많으며, 재활과 유지를 담당한다. 준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에 많다. 근골격계 물리치료는 스포츠 물리치료나 교정치료를 행하며, 일반 정형외과 의원의 수요가 많다. 특수학교 교사나 운동처방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해 재활원, 장애인 복지관, 보건소 물리치료실, 기업체 물리치료실 등에 취업할 수도 있다. 연봉은 높지 않지만 간호사에 비해 격무가 덜해 선호하는 학생들도있다. 대우와 보수가 좋은 해외로 눈길을 돌리는 학생들도 많다.
 
검사물 분석으로 환자를 진단하는 임상병리사
혈액이나 소변, 조직 등 사람의 몸에서 추출한 검사물을 의학적 검사법을 통해 분석하는 업무를 한다. 의사가 환자를 진찰하면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임상병리사에게 질병과 관련된 검사를 의뢰해 구체적인 내용을 조사하도록 한다. 임상병리사는 혈액이나 소변 등을 화학 처리하거나 추출한 세포조직에서 세포의 이상 여부를 현미경으로 관찰, 분석해 환자의 건강 상태를 파악한다. 특정 DNA 및 RNA를 증폭하는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법을 통해 새로운 질병이나 유전병 발현 정도 예견 등 질병예방 및 관리 업무도 하고 있다. 3, 4년제 대학 임상병리학과에서 일정 커리큘럼을 이수하고 국가에서 시행하는 임상병리사 면허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대학병원, 종합검진센터 등의 임상병리과, 핵의학과, 신경과, 안과, 이비인후과, 호흡기내과, 조직병리과, 건강관리과, 응급검사실 등에 취업할 수 있다. 전문 임상검사센터에서도 활동할 수 있다.
 
의학부터 외국어, 마케팅 지식까지 갖춘 만능인재, 국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국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자격증 시험은 어렵기로 소문나 있다. 기준 점수 이상의 공인어학성적이 있어야 하며, 학력에 따른 경력요구 사항도 다르다.
  


혹은 관련 자격증(의사, 간호사, 보건교육사, 관광통역안내사, 컨벤션기획사 1, 2급)을 취득한 사람이면 응시가 가능하다. 보건의료관광 행정, 보건의료 서비스 지원 관리, 보건의료 관광 마케팅, 관광서비스 지원 관리, 의학 용어 및 질환의 이해에 대해 시험을 치르며, 필기합격률은 2013년 68.1%, 2014년 66%로 높은 편이지만 실기 합격률은 2013년 12.6%, 2014년 11.2%로 낮다. 연봉이나 근무시간과 여건 등 복리후생은 병원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호텔에서 병원까지 고객을 차량으로 픽업하는 경우도 많다. 대부분은 자격증이 있는 코디네이터를 필요로 하기보다는 외국어 통역이 가능한 인재를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관리자로서 병원급 이상에서 활동할 수 있다.
 
환자의 증세를 찍어서 읽어내는 방사선사
방사선사는 각종 방사선 장비를 조작하고 관리하는 의료 기사다. X-ray 검사, 컴퓨터 단층 촬영 검사(CT), 자기공명영상 촬영 검사(MRI), 초음파 검사 등을 실시하므로 병원과 보건 기관에 없어서는 안 될 직업. 의료 지식뿐만 아니라 기계 활용 능력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방사선사 인터뷰

무엇보다 ‘전문성’이 최고!
대한산업보건협회 경북산업보건센터 건강진단팀 | 방사선사 최미화 선임대리
 


반갑습니다! 방사선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되나요?
방사선사가 되려면 자격증이 있어야 해요. 3, 4년제 대학교에서 방사선학과를 전공하고 국가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하죠. 시험 과목도 한두 개가 아니에요. 기계를 다루는 일이다 보니 인체해부학부터 핵의학기술학, 전기전자공학까지 알아야 한답니다.
 
그렇군요. 대한산업보건협회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요?
근로자들의 건강검진이 주된 업무입니다. 근로자들이 직접 협회를 찾아오는 원내 검진과 출장 검진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원내검진은 사업장 근로자 수가 적을 경우에만 해당되고 보통은 출장 검진 위주로 이루어집니다.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는 본격적인 검진 시즌이라 매일 출장을 나가죠.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업무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지만 8시쯤 출근해 원내 검진을 시작해요. 출장 검진이 있는 날이면 해당 사업장으로 출근하죠. 경북 지역 사업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거리가 좀 먼 곳이면 새벽 4시에 집에서 나가는 날도 종종 있어요.
 
출장이 많아 힘든 점도 있을 것 같아요. 방사선사로서 일하는 것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전문성이 있다는 것이 장점이에요. 여성으로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도 계속 전문성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와서 방사선사를 준비하게 됐고, 실
제로 일을 하면서도 그 부분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단점이라면 병원에서 근무하는 방사선사의 경우 교대근무가 힘들다는 점이죠. 대학병원 같은 경우 시프트에 따라 밤이나 휴일에 근무해야 하고, 쉬는 날도 항상 달라지니까요.
 
방사선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배려심과 희생정신이 있어야 해요. 직업 특성상 몸이 아픈 사람을 많이 대하다 보니까 그런 마음가짐이 없으면 좋은 방사선사가 되기 힘든 것 같아요. 물론 전공 지식과 자격증은 기본으로 가지고 있어야겠죠.

 

방사선사를 필요로 하는 곳이 많은가요? 어떤 곳에서 근무할 수 있는지 궁금해요.
방사선사 시험에 합격하고 나면 병원이나 협회 같은 곳에서 방사선사로 근무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져요. X-ray 촬영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방사선사가 필요하죠. 산부인과, 내과 등 다양한 과목의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어요. 보건소에 기술직 공무원으로 취업하는 방법도 있고요. 대학병원에 가면 교대근무 때문에 힘들어도 연구를 병행 할 수 있으니, 전문성을 더 키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대학병원에 가는 걸 추천하고 싶네요. 동위원소 관련 자격증을 추가로 취득하면 원자력공사에서 일할 수도 있어요. 실제로 주변에 공부를 더 해서 원자력공사에 취업한 사람들도 있답니다.
 
방사선사가 취업할 수 있는 곳이 생각보다 다양하군요. 취업 전략이나 노하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경쟁력을 갖추면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어요. 전공과목 공부 외에도 영어 공부를 해서 토익 점수를 따놓거나 학교에서 하는 해외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좋아요. 그런 경우는 학교에서도 지원을 많이 해주니까 여러모로 이득이죠.
 
방사선사면 방사능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것 같은데, 위험하지는 않은가요?
일상적으로 방사선을 다루다 보니까 근무시간 중에는 항상 방사능 측정기를 착용하고 있어요. 개인선량계로, ‘열형광선량계’라고 해요. 하지만 저도 그렇고, 주변에도 방사능 수치가 높게 나와서 다른 부서로 배치되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어요. 매일 방사선 기계를 다루고 있다고 하지만 일상적인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는 거죠. 많은 분들의 우려와는 달리 방사선사는 꽤 안전한 직업이라고 할 수 있어요.

 

 

김현우 기자 satyagraha@jobkorea.co.kr 

 

관련 글 더 보기

> 바이오/제약업계 10대 기업 자소서 문항 살펴보기

> 바이오/제약 회사 분위기는?

> [인터뷰] 미래의 주력 사업, 바이오에 주목하라

본 자료의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의견 나누기

의견 나누기

0 / 200 등록하기

0 / 200 등록하기

다음글
한 눈에 보는 바이오/제약 분야 공정 업무
이전글
바이오/제약 분야 직무 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