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D 합격 포트폴리오

담당업무 - 신세계 영등포점 VMD 담당
형식 - 디지털 매체로 제작 후 인쇄본 출력 (USB 카피본 보유)
제작 방법 - 인쇄소에서 1회 제본 후 스프링 제본 제작
사용한 용지 표지 - 디자인지 내지 모조지

합격 POINT ‘나를 광고한다!’는 생각으로 포트폴리오를 제작했다. 두껍고 구구절절 설명이 많은 포트폴리오는 읽는 이로 하여금 보기 싫게 만든다. 사진 위주로 구성하되 간략한 설명을 곁들일 것. 나의 강점이 드러나되 깨끗하게 정리된 포트폴리오여야 후한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속담도 있지 않나. 포트폴리오 역시 마찬가지다.

아동복 디자이너 합격 포트폴리오

소속 - 전 이랜드 디자이너·박현숙
담당 업무 - 아동복 디자인
형식 디지털 - 매체로 제작 후 인쇄본 출력
제작 방법 - 북 바인딩
사용한 용지 - 인쇄용 용지

합격 POINT 자신의 감성을 드러내는 포트폴리오 제작에 중점을 뒀다. 사이즈, 색깔, 디자인 등 겉으로만 보더라도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잘 전해져야 한다. 아동복 디자인 포트폴리오였던 만큼 인쇄물에 레이스, 원단, 비즈를 덧붙여 제작했다. 컴퓨터만 사용하면 왠지 가벼워 보이는 느낌이 들어서 손으로 그리고 어느 정도 채색을 한 후 작업물을 스캔받아 포토샵으로 마무리했다. 포트폴리오 완성 후에는 제3자의 입장에서 본인의 포트폴리오를 보고 취약한 점을 보충할 것.

시각디자이너 합격 포트폴리오

소속 - 플러스엑스·윤지영
담당 업무 - 차앤박 화장품 홍보물, 동아제약 동아밴드 패키지 디자인 등
형식 - PDF로 온라인 버전을 제작하고 인쇄 본으로 출력 후 제본
제작 방법 - 잉크젯 출력 후 스프링 제본
사용한 용지 표지 - 폴라이크 / 내지 IJ 하이브리드 잉크젯 전용지

합격 POINT 디자이너로서 본인이 갖고 있는 철학과 콘셉트를 확립한 후 작업을 진행하면 인상적인 포트폴리오가 될 것이다. 학교 작업의 비중도 중요하지만 개인이 작업한 작품도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디지털 시대이니만큼 PDF를 아이패드 등 태블릿 PC에 담아 보여주는 방법도 선호하는 추세다. 사회 초년생이든 실무 경력자든,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건 ‘나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포트폴리오, 반드시 알아야 할 원칙

01. 양보단 질이다
자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 가장 유의해야 하는 건 바로 `욕심부리지 않기`다. 실제로 처음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학생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이 이것이다. 많은 작품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포트폴리오의 구성이 흐트러지거나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해지지 않는 것. 포트폴리오에는 가장 자신 있는 작품을 최대 10개 정도만 선정해 구성하는 게 정석이다. 작품 수를 채우는 데만 연연하면 그만큼 약점도 잘 보이게 마련. 넘치는 것은 모자란 것보다 못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02. 논리대로 작업하라
연대순 나열보단 작업 논리에 맞춰 배열하는 것이 좋다. 최신 작업이나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을 앞에 둘 것. 수많은 포트폴리오를 봐야 하는 면접관은 지원자의 모든 포트폴리오를 검토할 시간이 부족하다. 따라서 면접관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는 작품을 가장 앞에 두고, 작업 기간이 오래된 작품은 배제하는 것이 좋다.

03. 이야기를 담아라
포트폴리오에는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 성장 과정이나 학교 활동 등 구구 절절한 이야기를 적으란 게 아니다. 작업 과정, 기획 의도 등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전하고 싶은 내용을 담아야 한다. 만약 팀 프로젝트로 진행된 작품이라면 자신이 팀 내에서 담당했던 분야, 드러내고자 했던 점, 열정 등을 강조할 것. 결과만 보여주는 것보다 작업 과정이 담겨 있는 포트폴리오가 더 신뢰감 있어 보인다.

04. 업그레이드하라
뭐든지 시간이 지나면 변하게 마련이다. 포트폴리오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이 있거나 과제 등에서 자신 있는 작품이 있다면 틈틈이 모으고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업그레이드할 것.

05. 공모전에 도전하라
학생 신분으로 자신의 작품과 능력을 평가받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 공모전은 학생으로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다. 수상 여부를 떠나 많은 공모전에 도전하라. 공모전에 참여할수록 포트폴리오가 두둑해질 것이다.

06 심플하게 제작하라
지나치게 꾸며놓은 포트폴리오는 오히려 촌스러워 보인다. 겉보다는 내용에 충실하라. 하나의 포인트를 잡아서 심플하게 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무에 경험이 없다면 새로운 디자인을 어설프게 보여주는 것보단 기본에 충실한 것이 낫다.

07. A4 파일은 버려라
선배 디자이너들은 ‘A4 파일은 사용하지 말라’고 한다. A4 파일에 출력물을 넣어 제작하는 것은 보기 불편할 뿐 아니라 눈에 띄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A4 파일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최소한 겉표지를 따로 포장하거나 꾸미는 등의 ‘예의’는 지킬 것. 

나광철 기자 lio@job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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