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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LG전자,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4.03.07. 조회수 20,066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LG전자는 글로벌 올레드(OLED) TV 시장에서 11년 연속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23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LG전자 올레드 TV 출하량은 203만 6,800대로, 출하량 기준 점유율 약 55%를 차지했다. 북미, 유럽 등 프리미엄 TV 시장을 중심으로 초대형 프리미엄 TV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금액 비중은 2023년 3분기 누적 기준 25%를 넘어섰다. 4대 중 1대는 75형 이상 초대형 TV인 셈이다.


Analysis 2
시장조사기관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 발표를 토대로 한 LG전자 자체 추정에 따르면 텔레매틱스(Telematics) 시장에서 LG전자의 2023년 3분기 글로벌 점유율은 23.8%로 1위다. 출시를 앞둔 투명 안테나를 앞세워 텔레매틱스를 비롯한 차량용 통신 부품 분야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사 분석(Company)

LG전자는 1958년 설립한 LG그룹의 종합 전자 제품 기업으로, 특성이 명확히 다른 4개의 주요 사업부(H&A, HE, VS, BS)를 보유하고 있다. 주력 사업부인 H&A사업부는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 제품을 담당하며, 전통적인 B2C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유럽을 중심으로 빌트인 냉장고, 세탁기 그리고 시스템 에어컨 등 B2B 모델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HE사업부는 LCD, OLED TV세트와 webOS로 구성된다. HE사업부의 수익성은 TV세트의 원재료인 패널 수급 영향이 크다는 특성이 있다. 2023년 1분기 기준 OLED TV 글로벌 출하량 56%를 점유하는 등 글로벌 올레드(OLED) TV 시장에서 압도적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출하 지역이 가장 높은 곳은 출하량이 45%에 달하는 유럽이다.

VS사업부의 주요 구성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n-Vehicle Infotainment)와 텔레매틱스, LG Magma e-Powertrain 그리고 차량용 램프(ZKW)로 이뤄져 있다. LG전자는 B2C 비즈니스 구조와 롤러블 등 다양한 IT 컴팩터를 생산한 경험을 이점으로, 텔레매틱스&IVI 글로벌 점유율 1, 2위 입지를 보여주고 있다.

BS사업부는 크게 IT, ID 그리고 신사업으로 구분된다. IT는 PC, 노트북 등을 판매하며 매출 비중이 가장 높다. 신사업으로 현재 상업용 로봇과 전기차 충전기 솔루션 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일부 IT 기기를 제외하고 B2B 영업에 특화된 사업부다.

4개 사업부 중 가장 성장성이 큰 사업부는 VS사업부로 지목되고 있다. 전기차, ADAS용 통신 솔루션과 LED 조명 등 고마진 제품 확대와 지속적인 수주를 기반으로 한 외형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삼성전자, 현대오토에버 등이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삼성그룹의 계열사로 그룹을 대표하는 회사이며, 동시에 대한민국 최대의 다국적 기업이다. 글로벌 IT업계가 챗GPT 등 생성형 AI에 주목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2024년 선보일 차세대 전략기기에 AI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화웨이 등 글로벌 경쟁사와 시장이 주목하는 ‘온디바이스 AI’ 시대를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삼성 가우스’와 ‘스마트싱스’ 등의 플랫폼을 활용해 열어간다는 전략이다.

세계 전장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삼성전자도 전장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5년 자동차 메모리 시장 1위 달성을 위해 다양한 솔루션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 수요를 공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미래 자동차 시장 흐름에 대비해 AI 메모리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 시장 대비에도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율주행 4단계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는 오는 2025년께 차량용 GDDR7을 출시해 차량용 반도체 업계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 완전 자율주행 시대(5단계) 시장 대응 방안도 본격적으로 마련 중이다.

삼성그룹은 반도체 외의 영역에서도 전장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하만인터내셔널,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 계열사를 통해 전기차 부품 체인을 구축한 상태다. 약 9조 2,000억 원을 투입해 인수한 ‘하만인터내셔널(HARMAN International)’은 디지털 콕핏(차량 내부를 디지털로 연결하는 솔루션), 텔레매틱스(무선 차량 진단 기술), 차량용 오디오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고, 삼성전기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 현대오토에버

현대오토에버는 2000년 4월 설립해 2019년 상장한 현대차그룹의 SI(시스템 통합) 전문 기업이다. SI와 업무 시스템을 운영 및 유지보수하는 ITO(IT Outsourcing) 서비스가 주요 사업이다. 차량 제어용 SW 사업의 현대오트론과 내비게이션 SW 사업의 현대엠엔소프트를 2021년 흡수합병한 이후 차량용 SW와 내비게이션 SW 플랫폼 사업으로 사업 영역이 확장됐다.

현대오토에버 차량 SW 부문의 주력 소프트웨어는 전장용 소프트웨어의 표준 구조인 오토사(AUTOSAR)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모빌진(Mobilgene)’이다. 현대차그룹 생산 차량의 ADAS(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작동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로 차량의 두뇌 역할을 한다. 현대차그룹이 북미에서 판매하는 차량의 70%, 유럽에서 판매하는 차량의 60%가 모빌진을 탑재한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탑재율 추정치는 30%대다. 현대차그룹이 2025년 이후 전 차종의 SDV 전환을 계획하고 있어 현대오토에버의 모빌진 판매 역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내비게이션용 소프트웨어 역시 현대오토에버 소프트웨어 사업의 주요 제품이다. 현대차그룹의 판매 차량들 가운데 내비게이션 탑재 차량의 비율이 2020년 37%에서 현재 50~60%대까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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