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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협력단 채용설명회 후기
- 일시 2018.07.20
- 장소 한국외대 국제회의실 오바마홀
2018.07.2312,901
해외 봉사를 희망하거나 지구촌의 여러 문제에 관심을 가져 왔다면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를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코이카는 개도국의 경제 및 사회발전을 지원하며 세계 빈곤 감소와 평화 구축에 이바지하고 있는 대외무상 협력사업 전담기관입니다. 개발 협력 플랫폼으로 지속 가능 개발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개도국의 자립역량을 높이는 한편 개발 협력 파트너로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코이카! 지금 지구촌 행복 시대를 함께 열어갈 유능한 인재를 찾는 중이라고 하는데요, 어떤 인재를 어떻게 뽑을지 알고 싶으신 분들은 지금 바로 후기를 확인해보세요!
잡코리아 이재영 인턴기자
채용설명회 질의응답
채용
- Q1.이번 채용에서 많은 인원을 모집한다고 들었습니다. 정확히 몇 명을 채용하나요?
- 신입 33명, 경력직 7명 총 40명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5급/대리 부문에 지원자나 적격자가 없을 경우엔 신입을 대체 채용하게 되며 신입은 최대 38명까지 채용될 수 있습니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인문계/이공계를 나누지 않습니다.
- Q2.코이카는 지원 시 지원 자격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맞나요?
- 코이카의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하여 학력/전공 상관없이 금년 10월 31일부터 근무가 가능한 인재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합니다. 다만 국제 업무를 하는 기관의 특성상 업무 수행에 필요한 지원자격을 요합니다. 해외 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며, 신입의 경우 영어 성적 커트라인이 있습니다. 필기시험 날짜(9월 1일)까지 유효한 토익, 텝스, 토플, IBT 점수만 인정이 됩니다.
- Q3.이번 채용이 기존의 방식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 최대한 많은 기회를 드리기 위해 서류전형에서 선발된 1,000명이 필기시험을 치르고 4배수가 1차 면접 대상이 됩니다. 1차 면접 고득점자순으로 2배수를 선발하여 2차 면접을 진행하고, 이 중 최종 합격자를 선정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모든 전형이 독립된 전형으로 이전 전형이 다음 전형에 영향을 주지 않는 제로베이스로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또 이번엔 외부 위원을 모셔서 더욱 공정한 채용이 될 것입니다.
서류전형
- Q1.서류전형의 점수 산정 방식과 기준이 궁금합니다..
- 영어 점수에 따라 구간별로 점수를 차등하게 산정합니다. 그렇지만 영어 점수가 낮다고 해서 탈락하는 건 아닙니다. 유형별로 가산점이 중복 인정이 되고, 20점 만점 기준으로 최대 10%까지 인정이 되기 때문에 영어 점수가 낮더라도 가산점을 통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토익 830점을 보유자는 통과했지만, 만점 보유자는 통과하지 못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 Q2.블라인드 채용이라 하셨는데 자기소개서에 전공도 쓰면 안 되는 건가요? 기준이 궁금합니다.
- 자기소개서 양식에 보면 경고문이 있습니다. 어떤 공부를 했는지를 '설명'하는 건 괜찮으나 직접적인 대학명이나 대학원명을 언급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교환학생도 마찬가지입니다.
- Q3.사정이 있어 증빙서류의 원본을 구하지 못하게 될 경우엔 어떻게 하나요?
- 기본적으로 원본을 제출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불가피한 경우(재직했던 회사의 폐업 등) 개별 보완 서류 요청을 통해 증빙을 진행합니다.
인적성전형
- Q1.필기시험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 필기시험은 영어, 논술, 직업기초능력평가(NCS)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어, 논술 시험은 주관식으로 영한/한영 번역 각 1문제, 논술 공통 1문항과 선택(국제개발/시사) 1문항으로 총 4문항에 대한 답을 2시간 안에 작성해야 합니다. NCS 시험은 60문항을 60분 이내에 풀어야 합니다. 각 시험은 100점 만점이며, 각 필기시험의 성적이 40점 미만이거나, 전체 필기 평균 점수가 60점 미만이라면 탈락입니다. 필기 배열은 달라질 수 있으며, 서류 합격자 발표일에 자세하게 공지해드릴 예정입니다.
- Q2.영어 시험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 영문을 한글로, 한글을 영어로 B4 한 장 분량으로 바꿔 써야 하는 번역 문제가 있습니다. 이 시험의 출제 의도는 영어 기초 소양을 판단하기 위해서입니다. 기술적인 번역능력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므로, 직역보다는 의역하는 것이 좋고 영어 한 문장이 꼭 한글 한 문장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배치된 전문용어는 뜻이 통하게 번역하면 됩니다. 시험 도중 여분의 종이가 제공되며, 화이트는 사용 불가하지만, 선을 그어 불필요한 내용을 지울 수 있습니다.
- Q3.논술 문제 구성과 시험 준비 방법이 궁금합니다.
- 공통 문항은 국제개발 협력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 충분히 알 수 있는 기본 상식선의 지문이 제시되는데, 30분 이내에 답변을 작성하려면 평소 관련 주제에 대한 본인의 생각이 정리되어 있어야 합니다. 시사 문제는 사회적 흐름에 대한 관심을 체크하기 위한 지문이 제시되며, 이 또한 각 이슈에 대한 본인의 생각이 정리되어 있어야 합니다. 특정 선호 답변 스타일은 없으며, 지문의 요구사항을 기본을 지켜 작성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 Q4.NCS 시험이 작년과 달라진 부분은 무엇인가요?
- 작년과 달리 올해는 의사소통능력, 문제해결능력, 자원관리능력, 수리능력 총 네 가지 역량을 평가할 것이며 문제집을 풀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면접전형
- Q1.영어 면접과 토론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 영어 면접은 두 명의 심사위원과 2:1로 진행됩니다. 10분 되지 않는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토론 면접은 7~8명이 15분 정도의 준비 시간 후 40분 내외의 토론을 하게 됩니다. 처음부터 찬성/반대로 나누어 진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여러 가지 의견을 바탕으로 하나의 구체적인 결론을 내는 방식입니다.
- Q2.토론 면접 시 유의해야 할 점이 있을까요?
- 토론 내용도 중요하지만 다른 토론자들과 어우러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사람을 대할 때 너무 공격적이거나 소극적인 태도로 제대로 된 토론의 결론을 내지 못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 Q3.면접 전체 일정이 궁금합니다.
- 9월 1일 필기 전형이 진행된 후 9월 19일에 필기 합격자를 발표합니다. 10월 1일부터는 이틀간 1차 면접(영어, 토론, 실무)을 진행한 후 10월 8일에 1차 면접 합격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2차 면접(역량)은 10월 10일에 진행되며, 10월 15일 면접 합격자 발표, 최종 합격 발표는 10월 24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회사
- Q1.회사 내 육아를 위한 제도가 있나요?
- 남녀 구분 없이 최대 2년의 육아 휴직이 가능합니다. 또 공공기관 중 최우수 평가를 받은 직장 어린이집이 있어서 워킹맘, 워킹대디 직원분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 Q2.공공기관이면 퇴근은 몇 시에 하나요?
- 오후 6시마다 퇴근 음악이 나와 빠른 퇴근을 권장합니다. 또 금요일을 '가족과 함께하는 날'로 지정하여 4시에 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 Q3.입사 후 대학원 진학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 네, 가능합니다. 입사 전에 모든 공부를 하고 오겠다고 마음먹지 않아도 됩니다. 코이카는 국내 석/박사 과정은 등록금의 75%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외 사무소 재직자도 현지에서 석/박사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또 1년에 2명 선발하는 해외 학술 연수제도는 일하지 않아도 급여를 지급하여 석/박사 과정 공부에 집중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직무
- Q1.이번에 신입으로 입사하게 된다면 바로 실무를 하게 되는 건가요?
- 아닙니다. 신입사원의 적응을 돕기 위해 약 3개월의 수습 기간이 있을 예정이며, 3개월보다 조금 짧아질 수도 있습니다.
- Q2.해외 근무를 많이 한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경우 해외 파견을 나가게 되나요?
- 세계 빈곤 감소와 평화를 위해 많은 개발도상국에 해외사무소가 있습니다. 3년 이상 재직 시 해외파견 자격이 생기고, 파견 후 입국하여 3년이 지나면 다시 해외파견 자격이 생기며 횟수에 제한은 없습니다. 해외파견은 강제적인 제도가 아니지만, 코이카의 꽃이라고 불리는 만큼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또, 최근 해외사무소가 늘어나면서 의무화에 대한 얘기도 나오는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