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채용중
㈜리노커뮤니케이션즈
리노커뮤니케이션즈그룹 계열사
광고·홍보·전시
1213

관심기업 추가하고 채용소식 받기

닫기

직무인터뷰

상세 보기

직원 신뢰 얻는 것이 사업 성공의 핵심이자 가장 어려운 일

  • CEO
  • 리노미디어의 김덕구 대표를 인터뷰했다.

2015.09.0313,100

직원 신뢰 얻는 것이 사업 성공의 핵심이자 가장 어려운 일


 

 

리노미디어 김덕구 CEO 

수많은 광고매체대행사들이 생기고 없어지기를 반복한다. 그만큼 해당 분야는 경쟁이 치열하며 우수 인재 확보 및 인재 관리 등이 어려운 업종 중 하나다. 이에 창립 9주년을 맞은 리노미디어의 김덕구 대표를 만나 리노미디어의 비즈니스 성공 노하우와 인재 유지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2004년에 설립된 리노미디어는 광고매체대행사로서 전국 메가박스 광고매체 대행과 홈초이스(디지털 케이블TV) 광고매체 대행, 골프회사 광고매체 대행 등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Q 많은 중소 벤처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04년 회사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리노미디어만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긴 하지만, 그럼에도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리노미디어만의 경쟁력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우리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항상 명확히 제시하는 것이다. ‘성공은 목표까지 능력을 끌어올린 결과이고, 실패는 능력에 맞춰 목표를 끌어내린 결과’라는 말이 있다. 우리 스스로 한계를 설정 하기보다는 항상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목표를 전 임직원이 공유했고, 또한 그 목표를 모두가 절실히 원해왔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는 이처럼 쉽지 않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사람들, 즉 리노미디어의 인재들이다. 물론 다른 기업에도 좋은 인재가 많겠지만 우리가 이뤄야 할 목표를 절실히 바라고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는 좋은 인재들이 리노미디어와 함께 있었던 것이야말로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고 본다. 실례로, 회사 규모가 크게 성장했던 지난 몇 년간 대표가 직접 관심을 갖고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부지기수로 많았다. 이때 대표를 대신해서가 아니라 회사를 대표해 자기 일처럼 생각하고 임해준 인재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리노미디어가 존재하는 것이라고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다.


Q 직원들에 대한 신뢰가 대단한 것 같다. 그처럼 우수한 인재들은 어떻게 확보했나?
리노미디어는 사람을 채용할 때 인성에 많은 가중치를 둔다. 스펙이 아무리 좋아도 인성이 바로 서지 못하면 우리 회사뿐 아니라 어??
디를 가도 좋은 인재란 평가를 받기 힘들 것이다. 특히 우리와 같은 광고업종은 항상 사람을 만나고 그들을 설득하는 일을 해야 한다. 이때 사람과 사람이 만나 일을 하는 것이다 보니 진심이 통해야 일이 성사되는 경우가 무척 많다. 그래서 나는 신규사원 채용 시, 제일 중요한 평가항목으로 인성을 꼽는다. 그리고 광고업계는 워낙 바닥이 좁아서 굳이 애쓰지 않아도 평판 조회가 저절로 된다. 우리 회사에 입사지원서를 넣은 경력사원이 이전 회사에서 어떤 자세로 일했는지를 참고해서 채용하고 있다. 현재 리노미디어에는 약 30여 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데, 사실 우리는 신규 사원을 대규모로 채용하기보다는 현재 인력을 잘 관리하고 유지하는 데 더 중점을 두는 편이다. 광고업계는 이직이 워낙 활성화돼서 아무리 연봉을 많이 주는 대기업이라 해도 그곳에 오래 머무르는 직원이 거의 없다. 하지만 자랑할 점은 우리 리노미디어 직원들의 이직률이 거의 제로에 가깝다는 것이다. 비록 매년 많은 인원을 채용하진 않지만 현재 함께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 회사에 소속감을 느끼고 오래 일할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쓴다.

 

Q 인재 유지에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직원들이 일한 만큼의 결과를 공정하게 나누려고 노력하는 편이다.우리 회사 조직의 상당수는 영업맨인데, 다른 회사와는 달리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다. 보통 회사들 대부분이 영업사원의 급여 제도를 인센티브제로 운영한다. 이는 겉으로 보기엔 열심히 일한 만큼 많이 가져갈 수 있는 시스템이라 영업사원에게 좋을 것 같지만 사실상 경영자에게 편리한 구조다. 수익이 많이 나면 나는 대로, 이?익이 나지 않아도 지출되는 비용이 적으니 경영자가 손해 볼 것은 없기 때문이다. 인센티브제가 꼭 나쁘다고만 볼 수는 없지만 나는 우리 직원들이 서로 경쟁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직원들끼리 팀워크를 이뤄 함께 발전해야 하는데, 인센티브제를 운영하는 기업의 영업사원들을 보면 내부 직원들끼리 경쟁이 심해져 불화가 생기는 것을 자주 봤다. 그래서 나는 연봉제를 실시하되 회사가 수익이 많이 나면 연말에 전체적으로 보너스로 되돌려주는 방식을 택했다. 또한 직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직원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려 노력한다. 대표적인 것이 차량을 개인 명의로 사주는 것이다. 보통 업무에 필요한 차량을 제공할 때 일반 회사들은 회사 명의로 등록된 것을 지급한다. 하지만 우리는 개인 명의로 차를 사준다. 그러다 보니 직원들은 해당 차량은 물론 회사 자체에 더 큰 애사심을 갖게 되는 것 같다. 이 외에도 계절별로 직원들에게 와이셔츠 또는 블라우스를 세 벌씩 제공하고, 신년 해외 워크샵을 계획하며, 명절이 되면 직원들 가정에 내가 직접 손으로 쓴 카드와 함께 정성 들여 마련한 선물을 보낸다. 물론 대기업에 비해 부족한 제도일 수 있지만 회사가 성장해나갈 때마다 직원들에게 조금씩 더 많은 제도를 제공할 수 있고 이를 보고 즐거워하는 직원들을 보면 대표인 나도 힘이 난다. 

 

Q 그렇다면 기업 대표로서 인재를 관리하는 데 있어 가장 어려울 때는 언제인가?
상호 간에 마음을 이해하고 신뢰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어려운 점이다. 우리 모두의 발전과 행복을 위해 고민하고 결정하는 일이라 할지라도 신뢰가 밑바탕이 되지 않고는 본의 아니게 오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기업을 경영하는 과정에서 당장의 분배보다는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투자를 결정할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서로가 신뢰하지 않으면 불만이 생기고 인재의 이탈까지 이르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 그래서 나는 우리 조직 내의 신뢰지수를 높이기 위해 구성원들의 얘기를 많이 듣고 가능하면 이를 경영에 적극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일례로 최근 ‘더트루메틱’을 설립할 때 많은 직원들이 반대했다. 리노미디어 사업에 주력해야 할 우리의 에너지를 새로운 사업에 분산하는 것에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하지만 당장의 이익이 아닌 미래의 안정성과 수익창출 모델을 고민해야 하는 경영자로서의 내 입장은 직원과 달랐다. 알다시피 광고업계는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지금 잘되던 회사가 국내 경기 사정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힘들어질 수도 있다. 그리고 회사가 어려워지면 직원들을 떠나보낼 수밖에 없다. 이런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했고, 직원들을 설득해 무사히 론칭을 마쳤다. 만일 직원들의 걱정을 무시한 채 단독으로 사업을 밀어붙였다면 많은 잡음이 발생했을 것이다. 그러나 직원들을 설득하고 그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일을 추진하다 보니 지금은 순조롭게 새로운 사업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직원들을 설득하고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 외에도 아주 간단하게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직원들에게 수고가 많다는 격려의 한마디, 어깨를 두드려주며 고맙다는 말 한마디를 건네는 것이다. 대표의 이런 관심과 칭찬이 직원들에게 그 어떠한 보상보다도 큰 힘을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Q 앞으로 리노미디어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목표는 무엇인가?

많은 광고매체대행사들이 체계적인 조직을 구성하고 있지 못하다. 그러다 보니 시장의 혼란을 초래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광고대행사의 핵심은 인재다. 리노미디어는 미래를 위해 항상 준비하는 회사이며, 그 준비의 핵심은 ‘인재 확보’다. 성장의 기회가 왔을 때 준비를 시작하면 이미 늦었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올 것이라 확신하고 미래를 위해 인재를 발굴하고 교육시켜 리노미디어의 사람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나의 목표다. 그리고 리노미디어의 직원들이 저마다의 개성과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서로 팀워크를 이뤄 결국 아름다운 무지개 색깔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더 자세한 인터뷰를 보고 싶다면 The HR 41호를 확인하세요!

The HR 41호 보러가기!